Free Essay

Aasdasd

In:

Submitted By yoochana
Words 31866
Pages 128
물리학과생명과학과수리과학 과화학과건설및환경공학과 기계공학과항공우주공학과산 업공학과산업디자인학과신 소재공학과원자력및양자핵공 학과전기전자공학과전산학 과바이오및뇌공학과생명화 학공학과BEP카이스트제4기반 대표자협의회....WithUs...

학과소개책자

Sponsored by
Mechanical Engineering

학과소개 책자를 열면서
우리 학교는 단일 학부로 운영하여, 학생들이 1학년 때는 과를 선택하지 않고 입학하여 2학년 1학기 때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2학년 2학기에 전공을 확정하게 된다. 이후에도 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추 어 자유롭게 과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과마다 외부에 홍보하기 위한 과 소개 책자는 많지만 학생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과 소개 책자는 아직 보편화 되어 있지 않고, 학과 소개 행사에서는 형식적인 내용 위주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다가가 기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제 4기 반 대표자 협의회에서는 3기 반대협에서 처음 제작, 배포 했었던 학과소개 책자를 선 례로 삼아 무학과 학생들의 학과 선택을 돕고자 새내기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학생들의 관점에서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과 소개 책자를 제작하게 되었다. 실질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학사요 람이 있으므로 학과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싣기 위해 노력했다.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대부분의 학과 교수님들을 만나 뵐 수 있었다. 교수님 과 대화하다 보니 문득 든 생각이 하나 있었다. 세상은 어떤 특정한 한 가지 분야로 이루어져 있지 않 다는 것이다. 모든 분야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특정 분야를 전공한다고 해서 나를 필요로 하 는 분야가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한 교수님께서는 “자네들이 어떤 전공을 선택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결국은 모든 것이 만나게 되어 있고, 어디서든지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장래 혹은 수익성에 따라 과를 정하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선택권을 버리는 것과 같다. 과를 선택하는 기준은 자신이 그 분야를 얼마나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라고 말씀하셨다.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각각의 과가 자신에게 ’재미있을’지 알아 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보고 많은 무학과 여러분들이 학과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끝으로 참 많이 수고해준 팀원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기계공학과 허훈 학과장님, 21대 총학생회 에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반대표자 협의회란?
반 대표자 협의회란(이하 반대협) 과가 없는 KAIST 의 특성상 동문문화가 발달하게 되어, 과고를 졸 업하지 못한 학생들과 과고를 졸업한 학생들과, 혹은 동문끼리만 어울리는 문화에 변화를 주어 두루 어울리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4년 1기 반대협을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반대협은 새내기 새로 배 움터 및 오리엔테이션때 선출된 각 반의 반장들의 모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의장, 부의장, 국장단, 임원 등으로 이루어져 신입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대협은 새내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표명하여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신입생 자치기구입니다. 항상 새내기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반대협이 되겠습니다.

2007년 11월 4일 4기 반 대표자 협의회 의장 박상규

1

목차
001 001 제 1부 004 005 006 제 2부 학과소개 책자를 열면서 반 대표자 협의회 소개 개요 2007학번 기본 교과목 이수요건 학사력 수강신청 유의사항 각 학과 소개 1. 공학계열 010 016 022 030 036 044 050 056 062 066 기계공학 전공 - 손민탁 항공 우주학 전공 - 유제성 원자력 및 양자 공학과 - 박승 건설 및 환경공학과 - 이보미 산업공학과 - 김종민 산업디자인학과 - 백승엽 생명화학공학과 - 정기민 신소재공학과 - 강민경 전기 및 전자공학 전공 - 차현승 전산학 전공 - 김종범 2. 자연과학대학 072 078 084 090 물리학과 - 김규현 생명과학과 - 설유빈 수리과학과 - 강윤주 화학과 - 김재욱 3. 학제학부 096 바이오 및 뇌공학과 - 김연주 4. 기타 102 제 3부 112 Business Economic Program - 이완희 마치며 편집 후기

1장
개요
공통 이수요건 학사력 수강신청 유의사항 004 005 006

3

2007학번 기본 교과목 이수요건
■ 졸업 이수 학점 : 130학점 이상 (학칙 제78조) ■ 기초과목 이수 : 32학점 이상(산디과는 26학점, 물리2, 미적2 제외) ◇ 기초필수 : 23학점 이수(산디과는 17학점 이수) 일반물리학Ⅰ(기초, 일반, 고급 중 1개), 일반물리학실험Ⅰ, 일반물리학Ⅱ(기초, 일반, 고급 중 1개), 미적 분학Ⅰ(일반, 고급 중 1개), 미적분학Ⅱ(일반, 고급 중 1개), 일반화학Ⅰ(기초, 일반, 고급 중 1개), 일반화 학실험Ⅰ, 일반생물학(기초, 일반 중 1개), 프로그래밍(기초, 고급 중 1개) 등 9개 과목 (산업디자인학과 학생은 일반물리학Ⅱ, 미적분학Ⅱ의 이수를 면제한 17학점을 이수) ◇ 기초선택 : 9학점 이상 이수 - 학과/전공에서 이수과목을 지정하는 경우가 있음. - 산디과 학생이 일반물리학Ⅱ(기초, 일반, 고급), 미적분학Ⅱ(일반, 고급)을 이수한 경우 기초선택 과목 으로 인정 - 산디과는 발상과 표현(3)을 포함하여 9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 교양과목 이수 : 28학점 이상 ◇ 교양필수 : 7학점 및 8AU(1AU는 학기당 1주 1시간의 활동을 의미)이수 English CommunicationⅠ, English Communication Ⅱ, English Reading & Writing, 논술 (총7학점) ◇ 체육과목 : 4AU이상 이수하여야 함(성적평균에는 합산되지 않으나 졸업필수요건임) - 각각의 체육 과목은 2AU이므로 2과목을 이수 - 4AU 중 2AU는 체육동아리활동으로 대체 가능 ◇ 인성/리더십 : 2AU 이수하여야 함(성적평균에는 합산되지 않으나 졸업필수요건임) - 인성/리더십Ⅰ : 7H리더십훈련, 피닉스 리더십훈련 중 택일, 이수하면 1AU 인정 - 인성/리더십Ⅱ : 커뮤니케이션, 크리스토퍼 리더십 중 택일, 이수하면 1AU 인정 - 인성/리더쉽Ⅲ : 주말캠퍼스 활성화와 리더쉽활동을 위한 학습서클. 이수하면 1AU 인정 ◇ 봉사활동 : 성적평균에는 합산되지 않으나 졸업필수 요건임. - 2AU(32시간)을 이수하여야 함. - 꽃동네봉사, 학생회 간부, 과대표, 학내의 환경정화운동, 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기관, 국립공원관리공 단 등 공공기간, 시청 및 동사무소 등 관공서 - 봉사활동은 외부는 봉사대상기관의, 내부는 관련 행정부서장의 확인을 각각 받아 학적팀에 제출 ◇ 인문사회선택 : 21학점 이상 이수 - 5개 분과(과학기술학, 문학과 예술, 역사와 철학, 사회과학, 외국어와 언어학(제2외국어))에서 각각 1과 목씩(15학점) 이수해야함. ■ 영어능력 졸업요건제 - 입학 전 또는 재학 중에 PBT TOFEL 성적 560점, CBT TOFEL 성적 220점, IBT TOFEL 성적 83점, TOEIC 성적 760점, TEPS 성적 670점 이상 중에서 하나의 요건을 충족하여야 함.

주요 학사력
■ 2007 학년도 학사력 11.19(월) - 11.21(수) 12. 3(월) - 12. 7(금) 12. 3(월) - 12.14(금) 12.31(월) 겨울학기 수강신청 2008학년도 봄학기 각 과정 수강신청 학사과정 예비학과신청 겨울학기 개강

■ 2008 학년도 학사력 1. 4(금) - 1.11(금) 2. 1(금 2. 5(화) 2.11(월) 2.11(월) - 2.13(수) 2.11(월) - 2.22(금) 2.14(목) - 2.18(월) 2.16(토) 2.22(금) 2.25(월) - 4.11(금) 3. 7(금) 3.31(월) - 4. 4(금) 4.28(월) - 4.30(수) 5. 6(화) - 5.16(금) 5.13(화) - 5.19(월) 5.26(월) - 5.30(금) 5.30(금) 6. 9(월) 6. 9(월) - 6.13(금) 6.16(월) - 6.27(금) 8. 4(월) - 8.11(월) 8. 15(금) 8. 20(수) 9. 1(월) 9. 1(월) - 9. 3(수) 9. 1(월) - 9.12(금) 9. 4(목) - 9. 8(월) 9.12(금) 학사 2007학번 겨울학기 수강신청 취소 겨울학기 종강 겨울학기 성적보고서 제출마감 봄학기 개강 및 입학식 학사과정 봄학기 학점인정시험 신청 봄학기 수강신청 변경, 학사과정 후기입학생 학과신청 학사과정 봄학기 학점인정시험 개교기념일 학사과정 부전공 및 복수전공 신청마감 학사 2007, 2008학번 봄학기 수강신청 취소 학사과정 부전공 및 복수전공 변경․취소마감 봄학기 중간고사 여름학기 수강신청, 학생축제 학사과정 후기입학생 예비학과신청 가을학기 수강신청 봄학기 학기말 시험 봄학기 종강 여름학기 개강, 봄학기 성적보고서 제출마감 여름학기 수강신청 변경 학사 2007, 2008학번 여름학기 수강신청 취소 가을학기 등록(납입금 납부) 전과신청, 시간제/전일제 신청 여름학기 종강 여름학기 성적보고서 제출마감 가을학기 개강 학사과정 가을학기 학점인정시험 신청 가을학기 수강신청 변경, 학사과정 학과신청 학사과정 가을학기 학점인정시험 학사과정 학과신청, 부전공 및 복수전공 신청마감

5

9.16(화) - 10.31(금) 9.26(금) 10. 9(목) - 10.10(금) 10.20(월) - 10.24(금) 11. 5(수) - 11. 6(목) 11.17(월) - 11.19(수) 12. 1(월) - 12. 5(금) 12.15(월) - 12.19(금) 12.19(금) 12.29(월) 12.29(월) - 1. 2(금)

학사 2007, 2008학번 및 석.박사 가을학기 수강신청 취소 부전공 및 복수전공 변경, 취소마감, 조기졸업신청 마감 학생 체육대회 가을학기 중간고사 학생 학술대회 및 동아리 문화제 겨울학기 수강신청 2009학년도 봄학기 각과정 수강신청 가을학기 학기말 시험 가을학기 종강 겨울학기 개강, 가을학기 성적보고서 제출마감 겨울학기 수강신청 변경

■ 2009 학년도 학사력 1. 5(월) - 1. 9(금) 1.30(금) 2. 2(월) 2. 2(월) - 2. 4(수) 2. 2(월) - 2.13(금) 2. 4(수) 2. 5(목) - 2. 9(월) 2.16(월) 2.16(월) - 4. 3(금) 학사 2007, 2008학번 겨울학기 수강신청 취소 겨울학기 종강 봄학기 개강 및 입학식 학사과정 봄학기 학점인정시험 신청 봄학기 수강신청 변경, 학사과정 후기입학생 학과신청 겨울학기 성적보고서 제출마감 학사과정 봄학기 학점인정시험 개교기념일 봄학기 수강신청 취소(07학번 이후)

※ 학사력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7월 일정은 없음)

수강참고자료
■ 학기별 이수학점 (교과과정 운영지침 제 15조) 모든 학생은 1학기에 12학점 이상 24학점 이내에서 이수하여야 함. 다만, 직전학기의 성적평균이 3.0/4.3 이상인 경우 지도교수 및 학과장의 승인을 얻어 24학점 이상을 이 수할 수 있으며, 120학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은 지도교수 및 학과장의 승인을 얻어 12학점 이하를 이수 할 수 있음. ■ 수강 신청 취소(drop) ◇ 취소기간 : 중간고사 다음주 금요일까지 ◇ 유의사항

가) 취소기간에는 다른 과목을 신청할 수 없으며, 수강과목 취소 후 총 신청학점수는 12학점 이상 24학점 이하가 되어야 함. 다만, 120학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이 지도교수 및 학과장의 승인을 얻은 때에는 12학 점 이하를 이수할 수 있음. 나) 취소기간에 취소한 교과목은 성적평가에서 제외되며, 성적표에 “W”(Withdraw)로 기재됨. 다) 수강신청 취소기간을 경과하여 휴학한 경우(군복무 및 해외파견 휴학은 제외) 이미 수강 신청한 교과 목은 담당교수가 해당학기의 성적으로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를 취소한 것으로 보며, 성 적표에 “W”로 표시됨. 라) 성적표에 “W”로 표시된 교과목을 수강할 경우 ”W”로 표시된 과목은 성적표에서 삭제한다. (AU 과 목의 경우 삭제가 되지 않으니 주의할 것!) Tip) 수강신청 취소한 과목도 초수강으로 인정되어 그 다음 학기에 PT 시험을 칠 수 있다. ■ 교과목의 재수강 (학사과정 재수강 신청지침) ◇ 신청절차 가) 수강신청 방법과 동일하며, 재수강 교과목을 신청할 경우에는 신청후 재수강 표시여부를 확인하기 바람. 나) 수강신청한 교과목 중 필수과목(교양필수, 기초필수 및 전공필수)의 성적이 “F”인 경우에는 반드시 재수강하여 학점을 취득하여야 함. 다만, 수강 신청 할 수 있는 교과목은 성적에 관계없이 필수과목을 포 함하여 3과목에 한하여 재수강 할 수 있다. 다) 기이수한 교과목에 대하여 재수강할 수 있으며 재수강 교과목의 성적은 처음 취득한 성적을 삭제하고 최종성적을 재수강학기에 표시하되, B+를 초과할 수 없으며 성적평점계산에 포함토록 한다. ◇ 재수강료 납부 납부금액 : 1학점당 50,000원 (예 : 3학점인 경우 : 3학점 × 50.000원 = 150.000원)

■ 학사경고 (학칙 제 58조 및 학칙 제 86조) 가) 학사경고는 직전 학기의 성적 평점평균이 2.0/4.3에 미달한 자에 대하여 다음 학기 개강 전에 행함. 다만, 계절학기 수강자는 제외함. 나) 학사경고를 받은 자에 대해서는 총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수강학점수, 과외활동 등을 제한 할 수 있 음. 다) 학사과정 학생은 통산 3회의 학사경고를 받은 자에 대하여는 제적함. 라) 전 항의 규정에 따라 학사경고에 의해

7

2장
각 학과 소개
1. 공학계열

기계공학 전공 항공 우주학 전공 원자력 및 양자 공학과 건설 및 환경공학과 산업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생명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전기 및 전자공학전공 전산학 전공
2. 자연과학대학

010 016 022 030 036 044 050 056 062 066 072 078 084 090 096 102

물리학과 생명과학과 수리과학과 화학과
3. 학제학부

바이오 및 뇌공학과
4. 기타

BEP

9

Mechanical Engineering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기계공학 전공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손민탁

기계공학 전공
1. 학과 소개



간의 삶과 가장 밀접하면서 인류의 시작과 함께 발전해온 기계공학. ‘You care about ME(Mechanical Engineering, 기계공학), ME care about YOU’ 라는 말

이 있듯이 기계공학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학문으로 평가 받는다. 인간은 새로운 기계의 창조를 통해 삶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왔으며 현대 산업문명은 기 계문명으로 발전되어 왔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기계공학은 어떻게 인간의 꿈으로부 터 새로운 기계를 창조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가에 대한 것을 열구하는 학문이다. 그 분야 는 셀 수 없이 많지만, 몇 가지 예를 들어 보면 기계재료의 강도와 변형을 다루는 재료역학, 움직이는 기계에 생기는 속도 가속도 진동을 다루는 기계역학, 기계를 구성하는 각 부분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기구학, 기계 주위의 유체의 운동을 다루는 유체역학, 기계의 운동에 필연적인 열을 다루는 열역학 및 에너지의 전달 현상을 다루는 열전달 등이 있다. 이러한 원리들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자동차와 비행기를 설계하고, 두발로 걷는 로봇을 제작하고, 컴퓨터의 hard disk를 최적화하여 온 것 뿐만 아니라 최근 에는 “기계공학은 거시의 관점에서 물체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반 도체 칩의 열전달 현상, 초정밀 반도체 장비의 제작, 나노 과학과 엇물린 나노 입자의 제작 과 제어 그리고 나노 기계시스템의 제작, 새로운 인공장기의 설계 및 제작, DNA 및 세포 조작 시스템 연구, 세포 역학, 가상현실 게임, 감성 공학 등으로 그 영역이 빠르게 발전하 고 있어, 나노부터 매크로까지 모든 사물에 관심을 가지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KAIST의 기계공학과는 1971년 이래 4300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한 대한민국 기계 공학의 산실이며 졸업생들은 국내외 대학, 연구소, 산업체에서 핵심적인 인재로 활동하고 있고 교육과 연구에서 세계적 탁월성을 추구함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산업과 연구 분야를 선도해가면서도 진정한 가치 재화를 창조하는 기계공학도를 배출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포괄적인 교과과정이 새로운 기계공학의 개척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여 전공 필수학점을 9학점으로 축소하고, 전공기반과목을 8과목 중 6과목을 선택하는 새로운 학 사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간과 기계, 새로운 기계와 체험, 창의적 시스템 구현 등 과 같이 창의성을 고취하는 교과목을 개설하여 성공적인 학부 교육에 적합한 커리큘럼이 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와 함께 보다 차원 높고 다양한 교육 연구 환경을 개선하여 기계공학과 가족의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의 깊이와 폭을 넓히기 위해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 전체 학부생들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 화가이야기, 체육대회, MT,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한 summer와 winter camp을 통해 회계학, 기업경영, 논문작성법 등을 배우고 기계설계, 창의적 기계 구 현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계공학과를 졸업하면 인류의 문화발전을 위하여 “좋은 기계”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신념을 바탕으로 더욱 노력하고, 당당하지만 겸손한 덕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가장 좋은 곳이 KAIST 기계공학과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2. 분야
기계공학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기계공학과의 연구실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고려해 볼 때, 연구 분야 는 꼭 알아봐야 할 사항이다. KAIST 기계공학과 내의 연구실은 무려 50여 군데에 달하는데, 이 50개의 연 구실을 크게 나눠 보면 다음 여섯가지로 나뉜다. ♣ 마이크로/나노 시스템 (Micro/Nano Systems) 마이크로/나노 영역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측정, 시스템 제어 및 가공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 정보기반 지능기계 시스템(IT-Based Intelligent Mechanical Systems) 새로운 정보기술(IT)을 전통적인 기계 기술에 접목시켜 기계 시스템의 지능화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다. ♣ 신 에너지 시스템 (New Energy System) 열, 유동현상 해석과 설계, 동력 생산 등 에너지 변환 시스템의 고도화, 에너지 이용과 환경제어와 관련 한 연구를 수행한다. ♣ 의용생체공학(Biomedical Engineering) 생명과학과 의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생명체의 역학적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공학적으로 활용하는 연구 를 수행한다. ♣ 역학 및 설계혁신(Mechanics and Design Innovation) 미래 지향적인 기계, 기구(Mechanism), 소프트웨어, 기계시스템의 해석과 설계를 위한 창의적이고 혁 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며, 이를 위하여 새로운 설계이론 및 종합 기술의 개발, 역학 및 해석기술의 혁신, 신소재의 응용 및 설계 데이터 베이스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 Pro-Human 엔지니어링(Pro-Human Engineering) 기계공학의 원리 및 해석기법, 하드우어 등을 이용하여 인간 중심의 기구 및 기계시스템 구현 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11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 (총 49학점 이상) ◇ 전공필수 : 9학점 - 기계기초실습, 기계공학실험, 창의적 시스템 구현 l ◇ 전공선택 : 40학점 이상 - 단, 기반과목인 고체역학, 동역학:해석 및 응용, 열역학, 유체역학, 재료와 가공의 이해, 공학설계, 시스 템 모델링 및 제어, 응용전자공학 등 8과목 중에서 반드시 6과목 이상을 수강하여야 함. ■ 연구과목 (총 6학점 이내) ◇ 졸업연구(3학점) 필수이며 기계공학 전공 학생은 창의적 시스템구현ll로 대체할 수 있다. (개별연구는 4학점까지 연구학점으로 인정하며, 세미나 과목은 자유선택 학점으로 인정함.)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에서 요구하는 전공학점을 이수하여야 함. ※ 부전공 이수요건 - 전공필수 3과목(기계기초실습, 기계공학실험, 창의적시스템구현Ⅰ)과 전공선택 - 기반과목 8과목 중 4과목 이상(총 21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함.

4. 졸업 후 진로
IBM, LG, 삼성 같은 기업에도 기계공학과 출신이 가장 많다. 대표적인 IT 전자 기업에 기계공학도가 많다 는 사실이 낯설긴 하지만, 기계공학은 약방의 감초같은 학문이라는 말처럼 어느 산업체에서든지 꼭 필요한 학문이다. 총 4542명이 카이스트 기계공학과를 졸업했고, 그 통계는 다음과 같다. 진학(유학 포함) 학사 석사 박사 68.2% 36.8% 산업체 31.3% 45.7% 53.4% 연구소 0.5% 12.8% 33.5% 3.6% 12.6% 1.1% 0.5% 대학 정부기관

대표적인 선배 등은 교수님과의 인터뷰에 싣는다.

5. 김성진 교수님, 김경수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기계공학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nything cannot moves without ME(Mechanical Engineering)’ 이란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것도 기

계공학 없이는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이죠. 기계공학은 마이크로부터 매크로까지의 다양한 개체의 움직 임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자동차, 배, 발전소, 로봇과 같은 전통적인 분야에서부터 바이오와 나노 등이 기계와 결합한 분야도 있죠. 다시 말하면, ’기계공학은 학문의 장벽을 넘어서서 움직임을 시스템적 사고 를 통해 연구하는 학문‘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학과의 분야를 크게 몇 가지로 나눈다면 어떻게 나뉠까요? 현재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의 연구분야를 크게 나누면 정보기반지능기계시스템, 마이크로/나노시스템, 신에너지시스템, 역학및설계혁신, 프로휴먼엔지니어링, 의용생체공학 등이 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분야도 있어요. 설명이 세부적으로 들어가긴 하지만, 머리카락 굵기보다도 가는 점보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3차원 복사 기술, rapid prototyping을 연구하는 분야도 있습니다. Q.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선배 중 대표적이라고 생각되는 선배는 어떤 분이 계신가요? 위의 졸업 후 진로에서 보듯 기계공학도의 진출 분야는 매우 다양합니다. KAIST 기계공학과 출신의 KAIST 교수님만 해도 양동열 교수, 박수경 교수, 김경수 교수, 성형진 교수, 이병채 교수 등이 있습니 다. 또 산업체에서의 KAIST 기계공학과의 저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대자동차 권문식 부사장님이 대 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특히 현대자동차는 KAIST 기계공학과와의 산학 교류가 활발한 편이라 학 생 여러분이 권문식 부사장님을 만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Q. 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기계공학과에 적합할까요? 1학년들은 기계공학의 4대 역학인 유체역학, 고체역학, 열역학, 동역학을 물리1 과목을 통해 맛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계공학의 중요한 tool인 수학은 미적분학, 응용미분학을 통해 배울 수 있고요. 그래서 물리1, 미적분학에서 흥미를 느낀 학생이 기계공학과에 온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기계공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많은 분야의 기본바탕이 되는 것들을 기계공학과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진로도 굉장히 넓 고 응용분야도 많죠. 또 시스템적인 사고를 배울 수 있고 다른 학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 에 기업의 임원중에 기계공학과 출신도 많습니다. 서남표 총장님과 서울대 이장무 총장님도 기계공학 도이시죠. 또 학과 차원에서 학부생들에게 많은 신경을 쏟는 것도 장점입니다. 6년 전쯤 학생수가 22명까지 내려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부터 학부생들 유치를 위해 많은 시설을 개설해 지금은 전용 컴퓨터실, 인터넷 카페, 수면방, 도서실, 로비 등의 편의 시설들이 있습니다. 또 체육대회, MT, 개강파티, 산학체 견학 등 의 행사도 자주 가져 많은 학생들이 만족하고 있기도 하구요. 기계공학과의 교수님이 총 53분이신데 학부생은 학번 당 약 60명 정도 돼서 비율이 거의 1:1이 되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또 타 과에 비 해 한 학기 일찍 지도교수가 배정되기도 하구요. 이런 여러방면을 통해 학부생들이 기계공 학과에 정을 붙이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13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한 마디 해 주세요. 세상엔 시기에 따라 뜨고 지는 학문이 있는데, 기계공학과는 늘 꾸준했습니다. 기계공학과 자체만으로 도 매력적인 학문이기도 하지만, 기계공학 자체의 다른 학문에 대한 포용력 때문에 잘 융합이 되기도 하 죠. 그래서 21세기에도 기계공학은 각광받는 학문이 될 것입니다. 기계공학과에 오시면 절대 후회하시 지 않을겁니다.

6. 04 과대표 김승환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현재 1학년 과목 중 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기계공학과에 적합할까요? 전통적인 기계공학과 과목은 4대 역학, 즉 고체역학, 유체역학, 동역학, 열역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학년 때 이 과목들은 물리I 과목에서 커버한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물리I, 즉 역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기계과에 오면 딱 맞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기계공학과의 추세는 전통적인 기계공학뿐만 아니라 바이 오, 메디컬, 나노 등의 다른 분야와 결합한 기계공학도 포함이 되므로,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 이 기계공학과와 잘 맞을 것 같습니다. Q. 기계공학과에 오기로 결심했다면 2학년 봄학기에는 어떤 과목들을 들어놓는 것이 좋을까요? 개설되는 강좌 중 고체역학, 열역학은 봄학기에만 개설이 되므로 2학년 봄학기 때 꼭 들어야 됩니다. 나 머지 역학, 즉 동역학과 유체역학은 가을학기에 열리게 되죠. 여기서 팁이 한가지 있는데, 기계공학과 이 름으로 개설되는 4대역학은 전공선택이고 항공우주공학과 이름으로 개설되는 4대역학은 전공필수 과목 이란 것입니다. 이 걸 헷갈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2학년 필수 과목으로 기계기초실습과 기계공학 실험이 있는데, 이 두 과목은 봄․가을 둘 다 열리는 과목이라서 한 학기에 하나씩 들으면 좋습니다. 기계 기초실습을 봄학기에 들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구요. 그리고 기계과에서 제어 등 에 관련된 것을 배우려면 꼭 응용미분학을 들어야 하는데, 2학년 봄학기가 가장 적당한 시기인 것 같습 니다. 응용해석학도 2학년 때 듣는 분들이 많은데, 기계공학과에서는 그 과목을 듣지 않아도 크게 무리가 되는 내용을 다루진 않습니다. 물론 응용해석학을 듣는다면 많은 도움은 되겠지만요. 그리고 수강신청에 실패한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세요. 전공 과목은 경우 교수님께서 모두 사인을 해 주신답니다. Q. 기계공학과에서는 어떤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이 유익할까요? 흔히 말하는 ‘과목 테크트리’는 매우 다양합니다. 2학년 때는 거의 동일하게 수강신청을 하게 되지만, 학 년이 올라갈수록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예를 들면 나노마이크로시스템, 의공학, 진동 설계 및 음향 제어, 지능제품구현 등―에 따라서 수강신청을 하게 되죠. 이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기계공학과 홈페 이지 http://me.kaist.ac.kr 의 메뉴에서, For Students-Curriculum-Standard time table에서 더 자세

하게 알 수 있습니다. 2학년 봄 공통 2학년 가을 3학년 봄 3학년 가을 4학년 봄 4학년 가을 창의적 시스템 구현2

기계기초실습 기계공학실험 고체역학 열역학 유체역학 동역학

재 료 와 가 공 의 시 스 템 모 델 링 창의적 이해 응용전자공학 및 제어 공학설계 시스템 구현1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기계공학과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교수님과 학생들간의 교류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 기계공학과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과 차원에서 학생 들의 모임에 지원을 많이 해주고, 교수님들도 참가하시기도 하죠. MT, 개강파티와 같은 행사도 굉장히 많이 열린답니다. 2학년이 되면 지도교수님들이 정해지는 시기가 있는데, 기계공학과는 아마 한 학기 빨 리 정해질겁니다. 그러고서는 지도교수님과 자주 간담회를 가질거에요. 물론 밥도 많이 사주시구요. 시설 또한 기계공학과의 큰 장점입니다. 기숙사와 가까워서 언제든지 가서 공부할 수 있기도 하고 잘 갖 춰진 로비도 있어서 팀 프로젝트, 회의 뿐만 아니라 공연도 할 수 있죠. 과 컴퓨터실도 따로 있고, “나래 동” 이라고 불리는 CT건물 3, 4층도 있어서 (그 곳도 기계동이랍니다.) 기계과 학생이라면 그 곳에서 자 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곧 수강신청을 통해 예비 과를 정해야 하는 07학번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기계공학이라는 분야는 넓은 분야입니다. 정비소에서 고장난 기계 고치고, 기름 묻히고... 그런 것들이 기계공학과에서 배우는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실제로는 하드웨어적인 시스템 부분을 구현 하는게 가 장 중요한 학과입니다. 모터를 제어해서 원하는 대로 기계가 움직이게 하고, 정밀한 로봇에 관련된 분야 도 있고, 에너지의 흐름 등을 설계하는 분야도 있고요. 또 요즘은 바이오메디컬과 기계공학이 접목이되 기도 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여러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계공학과. 여러분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 이 기계공학과입니다.

15

Aerospace Engineering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항공우주공학전공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유제성

항공우주공학전공
1. 학과 소개



공우주공학은 대기권이나 우주 공간을 운행하는 운동체인 항공기, 미사일, 우주 왕복선 등에 관련된 공학적 문제를 연구와 교육의 주요대상으로 삼고 있다. 일반

적으로 이 분야 기술은 부가가치가 크고 여러 분야가 종합되어 있어서 파급 효과가 클 것 으로 생각된다. 본 항공우주공학전공은 비행체의 설계와 해석의 기초를 이루는 비행체 구조 및 구조 동역 학, 공기역학 및 유체역학, 추진 기관, 그리고 비행역학 분야에서 핵심이 되는 기초 이론을 배우고 이를 실제적인 공학 문제의 해결에도 응용할 수 있는 유능한 공학자를 키움으로서 기술적으로 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교육 목표를 지정하고 있다. 항공우주공학전공은 2007년 1월 현재 학사과정 55명(3,4학년), 석사과정 49명, 그리고 박사과정 108명이 학업수행과 아울러 논문연구, 산업체 수탁(위탁)연구에 참여하고 있 다. 항공우주공학전공은 설립 후 현재까지 학사 233명, 석사 498명 그리고 박사 200명 이 배출되었다. 현재 14명의 전임교수, 3명의 외국인 초빙교수, 4명의 Post-Doc.이 있 다. 2006년도 수탁(위탁)연구실적은 52건에 총액이 약 23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 학과 는 교육연구실적으로 평가할 때, 질, 양적 측면에서 세계 유수의 대학에 비해 손색이 없 음을 알 수 있다.

2. 분야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연구하는 분야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공기역학 및 유체역학 분야 공기 및 일반유체의 운동에 관련된 광범위한 기초유동 및 응용 유동현상을 연구한다. 각종 비행체의 형상과 관련된 외부유동, 공기흡입 엔진의 압축기 및 터빈 등의 내부 유 동, 로켓 엔진의 터보 펌프 및 재생 냉각, 헬리콥터 회전의 공기역학, 희박기체 유동 현 상 등의 전반적인 유동 및 소음 현상을 이론과 컴퓨터를 이용한 수치해석적 방법으로 연구한다. 또한, 아음속 및 초음속 풍동을 이용하여 광학적 방법 및 센서감응을 통한 실 험적 유동 현상을 연구한다. ♣ 복합재 구조 및 구조 동역학 분야 항공기와 헬리콥터 등의 각종 비행체 구조물의 구조 강도 해석, 구조 진동 및 공력탄성 등을 연구한다. 항공기 구조물에 대한 해석, 평판 및 쉘에 대한 좌굴 및 진동 해석, 복합

재료 구조의 특성 및 거동 해석, 공력탄성 해석 등을 이론과 실험 및 수치적 계산을 통하여 수행하고 이를 각종 비행체 설계에 응용한다. 또한 광섬유 및 압전재료를 이용한 지능 구조물에 대한 연구, 신소재 진동 및 동적 특성에 대한 연구, 인공위성 발사체의 구조 동역학 해석 연구 등을 수행한다. ♣ 추진 및 연소분야 각종 항공기 및 운반체의 엔진과 추진계통의 성능 해석과 추진제의 연소특성 등을 연구한다. 공기흡입 엔 진의 추력 발생에 관한 해석, 고체 및 액체 로켓 추진제의 연소 현상 해석, 화염의 발생 및 전파, 분무 연 소, 복사 열 전달 영향에 의한 연소 현상 해석, 폭발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비정상 화염 전파, 이상유동, 유동장을 이용한 연소 제어, 레이저 및 광학계를 이용한 측정, 에너지 시스템 해석 등을 포함 하고 있다. ♣ 비행역학 및 제어분야 항공기, 미사일, 우주선 등의 성능과 안정성을 비롯한 동역학적 특성과 항법, 유도 및 제어 기법 등을 연구 한다. 항공기 및 헬리콥터의 성능 해석, 발사체, 미사일의 유도 및 제어 시스템 설계, 비행궤적 최적화, 시 스템 변수 추정 및 적응 제어, 컴퓨터를 이용한 제어장치 설계, 강인제어 및 비선형 제어 이론, 항법장치 설계, 공력계수 등의 변수 식별기법, 신경 회로망 신호 처리 등에 관한 연구를 한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기초선택 : 9학점 이상 - 단, 응용미분방정식, 응용해석학을 반드시 포함하여야 함. ■ 전공과목 (총 52학점 이상) ◇ 전공필수 : 22학점 - 열역학(3), 유체역학(3), 고체역학(3), 동역학(3), 기계기초실습(3), 항공우주공학실험Ⅰ(2), 항공우주공 학실험Ⅱ(2), 항공우주시스템설계Ⅰ(3) ◇ 전공선택 : 30학점 이상 ■ 연구과목 (총 3학점 이상) 졸업연구(3학점) 필수이며 항공우주시스템설계Ⅱ로 대체할 수 있음. 개별연구는 4학점까지만 연구학점으로 인정.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복수전공을 이수하고자 하는 해당 전공에서 요구하는 전공학점 이수하여야 함. ※ 부전공 이수요건 : 전공필수과목 4과목을 포함하여 총 21학점 이상 이수.

17

4. 졸업 후 진로
2006년 졸업자 대상 진학 연구소 기업체 기타(ex.육군본부) 총계 학사과정 졸업 10 0 0 0 0 석사과정 졸업 14 0 7 2 23 박사과정 졸업 6(Post-Doc) 7 4 0 17

5. 권세진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리는 바이다. Q. 항공우주공학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항공우주공학과는 비행기와 우주선, 로켓을 포함하는 모든 항공우주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항공우주공학과는 시스템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총체적인 기계적 요소를 결합하고 설계하고 무엇이 필요한 지 찾음으로서 타 학교의 항공우주공학과보다 고립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과의 연구는 매우 재미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Q. 졸업 후 진로는 보통 어떤가요? 졸업 후 유학을 가거나 취업을 합니다. 예전에는 선진국의 대열에 뒤따라가기 위해서 유학을 갔지만, 지 금은 선진국 대열에 서 있기 때문에 유학을 갈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미 KAIST에서의 논문의 수준이 선진국의 논문과 비슷하거나 또는 우수하단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연구원으로 나가는 사람들은 뒤따 라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출하기 위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NASA와 Post Agreement를 얻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Q.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주어지는 장학금의 기회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과 장학금은 각 과당 4명이 받게 됩니다. 이 때 항공우주공학과를 지망한 학생들 중에서 학점 평균, 직전 학기 성적, 다른 장학금과의 중복 여부 등 여러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4명이 선정되고, 이들은 (성적 이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된다는 조건 하에)졸업할 때까지 계속 과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그 외 다른 장학금들의 기회는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때그때 게시판에 공고되는 사항들을 확 인하여 그 장학금의 조건에 맞춰 지원해야 합니다.

Q.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시고 성공적인 길을 걷고 계시는 선배님들을 소개해주세요. 항공우주공학과에 박종주 박사님이 계십니다. 우리나라의 KSLV, 즉 우주발사체시스템실을 맡고 계십 니다. 우리나라 발사체 연구에 대단히 중요한 분야에서 연구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학부과정을 KAIST의 항공우주공학과를 마치고 최근 MIT기계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주철 민 선배님이 있습니다. Q. 항공우주공학과 에서 요새 맡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나 연구과제는 무엇입니까? 항공우주공학과의 특성상 보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세히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인공 위성센터와 협력해서 Moon Project, 달에 착륙할 수 있는 우주선 개발계획을 구상 중입니다. 중국, 인 도, 일본 역시 달에 열정적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달에 착륙하는 것입니다. 달에 착륙하 는 것은 고도의 기술이기 때문에 탐사선 착륙 프로젝트는 하나의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입니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우리 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항공우주공학과는 방금도 얘기했듯이 System Oriented한 교육을 한다는 것이 큰 차이 중 하나입니다. 학생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교수와 학생들 간의 교류가 상당히 활발합니다. 사실상 1년에 두 번씩 등반대회를 하는 등 교류가 많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인솔 아래에 직접 현장실습을 가기도 하고 실제적 인 공학을 배운다는 점에서 항공우주공학과의 특색을 찾을 수 있습니다. Q. 항공우주공학과가 기계공학과, 원자력공학과와 함께 기계공학부로 묶여져 있습니다. 그로 인한 효과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항공우주공학과가 기계공학과, 원자력공학과와 함께 기계공학부로 묶여있어서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 니다. 가까이 있고, 분야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 조언을 받는다던가, 아니면 장비를 서로 교 환하거나 실험실을 공유한다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즉 연관이 있는 전공들이 묶여있기 때문 에 시너지 효과가 일어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학생들이 좀 더 진취적이고 적극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모델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모델을 찾아 나가서 창조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국가적으로 보나 기술적으로 보나 변천기에 놓여있는 지금 상황에서 창조성과 적극성을 발휘하여 여러분들의 끼와 재능을 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해외에 나가는 것 역시 우리나라의 기술이 이미 고도의 기술로 도약하였기 때문에 ‘내가 새로운 것을 찾 아서 무엇을 우리에게 기여를 할 수 있는가.’ 라는 생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계공학과라던가 다른 학과들과 항공우주공학과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분들께는 특별히 항공 우주공학과를 강요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제일 편한 것이 무엇인가, 얼마나 창조적이 고 능동적인가에 따라서 자신의 진로가 결정되기 때문에 자신만의 길을 찾아서 나아갔으 면 하는 바람입니다.

19

6. 과대표 김동훈, 박태희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리는 바이다. Q. 어떻게 해서 항공우주학과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김 : 중학교 때부터 뭔가 날아다니는 것이 좋아서 항공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드라마 KAIST를 보고 카이스트 항공과를 생각하게 되었다. 박 : 현실감 없이 어릴 때의 순수한 꿈을 이루기 위해 항공우주공학과를 선택 했습니다. Q. 현재 1학년 과목 중 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항공우주학과에 적합할까요? 김 : 당연히 물리죠. 못해도 흥미만 있다면… 본인도 잘 하지 못했습니다. 박 : 항공과에서 배우는 것들은 1학년 때 배운 기초과목들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를 응용하여 배우기 때 문에 특히 어떤 과목을 고르기는 참 애매합니다. 기본적으로 수학을 잘해야 하기 때문에 미적1, 2, 선대 개를 열심히 해둬야 하고 항공우주공학 특성상 물리1, 2를 기본으로 잘해야 합니다. 또한 요즘은 컴퓨터 가 많이 발달하면서 프로그래밍 실력 역시 무시 못 합니다. CS101 과목도 열심히 들어야 할 필요가 있 겠네요. 그리고 어느 과에서든 마찬가지겠지만 영어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제2외국어로 프랑스, 독 일, 러시아 중에 한 가지 언어 정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항공우주학과에 오기로 결심했다면 2학년 봄학기에는 어떤 과목들을 들어놓는 것이 좋을까요? 김 : 2학년 초에는 고체역학, 열역학, 항공우주공학개론(지금은 다른 ⅠⅡ과목으로 바뀐...) 보통 2학년 1학기 때에는 열역학, 고체역학, 기초항공우주프로젝트, 응용미분방정식, 기계기초실습을 기본으로 듣 습니다. 박 : 열역학, 고체역학 두 역학과목은 항공과의 전공필수과목으로써 기계과와는 별도로 항공과 자체적으 로 개설됩니다. 간혹 기계과에서 항공과의 역학을 잘못 신청하시는 분 혹은 그 반대의 분들이 계시는데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초항공우주프로젝트는 05년에 새롭게 개설된 과목으로 수강생들이 조를 짜서 LTA(비행선, Lighter-Than-Air)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여 날려봄으로써 비행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학과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과목입니다. 응용미분방정식은 수학과 기초선택 과목으로 미분방정 식에 대해 배우고 기계기초실습은 기계과 과목으로 기계가공과 제도에 대하여 배웁니다. Q. 항공우주학과에서는 어떤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이 유익할까요? 김 : 역시 다른 과와 구별되는, 유체역학 다음 과정인 공기역학, 압축성 공기역학, 비행역학. 박 : 열역학 유체역학 항공우주추진기관 압축성공기역학 기초항공우주프로젝트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항공우주학과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 : 일단 소수 정예. 그래서 교수님과 친할 기회도 많은 것(산행도 가고...) 그리고 과 이름도 뭔가 있음 직함. 즉, 뽀대가 남. 박 : 비교적 소수의 학생들이 모여 있기에 다른 대규모 과와 비교해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교 수님들과도 유대가 깊은 편입니다. Q. 대학에 갓 들어온 풋풋한 신입생이기만 했던 07들도 이제 슬슬 자기가 갈 길을 고민해야 할 시기가 다가 오고 있는데요, 그런 후배들에게 과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해주고 싶은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0^ 김 : 사실 과에 건의하고 싶은 것이기도 한데, 항공과 특성상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는데(학부는 조 금 힘들 것 같긴 해도) 그 정보를 얻는 것이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 차원에서 우리 학교 항공 과 랩에서는 무엇을 연구하고 지금 상황이 어떤지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 프로 그램이 없으니 교수님이나 과에 계시는 석, 박사생, 그리고 학부 선배에게 뭐든지 많이 물어보고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우리 과를 정한 사람에 관련된 이야기고, 아직 과를 못 정했다 면, 역시나 모든 사람이 그러듯이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생각해보는 것 이 중요합니다. 옆에서 보면 방황일 수 있지만 이런 방황은 좋은 것이다. 역시나 교수님이나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해보고, 많은 정보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과 정하기 며칠 전부터야 고민을 시작하는 사람도 봤는데 자기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 자신에게 무책임한 행동이 아닌가 싶습 니다. 충분한 시간과 정보가 과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박 : 최상의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21

Nuclear&Quantum Engineering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박 승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1. 학과 소개



자력 및 양자공학은 미시세계의 양자현상을 공학적으로 이용하는 원자력기술과 양자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학문이다. 원자력기술은 원자핵의 분열 또는 융합에

서 생성되는 에너지를 발전, 난방, 추진동력 등에 사용하는 에너지 기술이며, 양자기술은 방사선을 의료진단 및 치료, 농업 및 공업, 기초과학연구 등에 이용하는 기술을 포함하여 원자, 중성자, 광자등에 의해 일어나는 양자현상을 나노 소재 및 소자, 양자광학, 양자정 보 분야 등에 공학적으로 이용하는 기술이다. 21세기를 시작하는 현재 시점에서 인류 문 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고갈되어가는 기존의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 지원 개발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이다. 여러 대체 에너지원 중에서 원자력 에너지 가 현재 유일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원 자력 에너지에 새로운 기대와 관심이 다시 모아지는 이유라 할 수 있다. 인류의 꿈인 핵융 합 발전도 전세계 학자가 하나되어 활발히 연구를 재개하고 있으며 차세대 에너지 매체인 수소 생산에 원자력기술의 적용이 심도있게 연구되고 있다. 21세기의 산업발전은 물질의 기본 구성요소이면서도 인간이 직접 조작하기 어려웠던 원자, 분자 등을 개별적으로 제어 하고 측정할 수 있는 원자 또는 나노수준의 미세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바로 양자현상과 양자빔을 공학적으로 응용하는 양자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나 노기술, 신소재기술,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의 실현을 위해 양자공학기술이 새롭고 유일 한 수단을 제공할 것이다.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는 이러한 새로운 산업 및 기술 발전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 해 그간 학과의 핵심이었던 원자력 에너지 분야와 방사선 이용분야를 더욱 강화하는 한 편, 양자공학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는 풍부한 장학금을 확보하고 있어,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 전 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학부생방, 학부도서실, 토론방, 학과 Health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학부생들의 알 찬 학교생활 및 학습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체육대회, 바베큐 파 티, 개강파티, 송년의 밤 파티 등을 통해 학부생들이 학과 교수님, 대학원생들과 긴밀한 유 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 분야
우리 학과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이 가장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과 중의 하나이다. 곧, 2학년 때는 “학 부생 연구인턴쉽 프로그램 (URIP)”, 3학년 때는 “원자력 인력양성사업 연구”, 4학년 때는 “졸업연구” 라는 세 가지 연구 프로그램이 있어, 학부생들이 우리 학과와 관련된 다양한 첨단 연구를 경험할 수 있다. URIP은, 아직 KAIST 연구실에 대한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학과 내 연구실에서 대학원생들과 연구를 함으로써, 아직 KAIST 연구실에 대한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첨단연구와 연구실에 대한 경험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다. 원 자력 인력양성사업 연구는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관련된 특정한 연구 주제를 정해 1년 동안 심도있게 연구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학생은 모두 과기부로부터 7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뿐 아 니라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학생들에게는 과기부 장관상과 해외여행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위 세 가지 학부생 연구프로그램들은 핵분열 및 핵융합 등의 원자력 에너지 및 수소 에너지 시스템 개발, 방 사선 의학 및 핵의학 기기 개발, 입자빔을 이용한 나노물질 합성 및 측정, 원자력 전산코드 개발, 계측제어 시 스템 개발 및 인지공학 연구, 미세 환경오염물질 측정 및 원자력 환경공학 연구, 원자력 재료 특성평가 및 신 재료 개발 등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주제를 가지고 있어, 학생의 관심분야와 연구경험 등에 따라 연구주제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게 운영되고 있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 (총 49학점 이상) ◇ 전공필수 : 9학점 - 기계기초실습, 기계공학실험, 창의적 시스템 구현 l ◇ 전공선택 : 40학점 이상 - 단, 기반과목인 고체역학, 동역학:해석 및 응용, 열역학, 유체역학, 재료와 가공의 이해, 공학설계, 시스 템 모델링 및 제어, 응용전자공학 등 8과목 중에서 반드시 6과목 이상을 수강하여야 함. ■ 연구과목 (총 6학점 이내) - 졸업연구(3학점) 필수이며 기계공학 전공 학생은 창의적 시스템구현ll로 대체할 수 있다. (개별연구는 4학점까지 연구학점으로 인정하며, 세미나 과목은 자유선택 학점으로 인정함.)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에서 요구하는 전공학점을 이수하여야 함. ※ 부전공 이수요건 - 전공필수 3과목(기계기초실습, 기계공학실험, 창의적시스템구현Ⅰ)과 전공선택 - 기반과목 8과목 중 4과목 이상(총 21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함.

23

4. 졸업 후 진로
원자력 및 양자공학 전공자는 각자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다양한 범위의 직업선택기회가 주어진다. 현재 졸 업생들은 각종 연구소, 전력기업, 정부부처, 대학 등에서 연구원, 엔지니어, 정책입안자, 교수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요 국제기구 및 국외 연구소에서도 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본 학과의 새로운 분야강화에 힘입어 근래에는 의료 기기기업과 벤처기업으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진로의 다변화는 양자공학 분야의 확충으로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 된다. 현재 본 학과 졸업생들이 진출한 분야는 아래와 같다. 학부졸업생: 대학원 진학 : 85%, 회사취업: 15% 석사졸업생: 박사과정 진학: 37%, 연구소 취업: 30%, 회사 취업: 33% 박사졸업생: 연구소 취업: 64%, 회사 취업: 21%, 교수 및 정부기관: 15%

5. 최성민 교수님, 조규성 학과장님 인터뷰
학부교육담당 최성민 교수님과 조규성 학과장님께서 함께 해 주셨다. 교수님들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 셨는데 편의상 두 분의 발언 내용을 합쳐서 썼음을 미리 알린다. Q.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선 우리 학과의 기본 모토를 보면 하나는 ‘Energy for us’이고 다른 하나는 ‘Radiation for human life’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너지 같은 경우 전 지구적인 문제이죠. 인류가 당면한 가장 최우선적인 문 제인 동시에 지구온난화와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의료분야에서 Radiation이 진단 또는 치료에 사용되 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Radiation은 또 새로운 물질 연구, 곧 신소재 연구 등에서 뭔가를 측정하 거나 Modification할 때 key 역할을 합니다.지역적인 문제가 아니라 Global한 이슈들 그리고 Human health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창조적이고 국제적인 리더를 양성하고 그 과정에 서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첨단연구결과도 창출해내는 게 기본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산에 오 르려면 기초체력이 탄탄해야 하듯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를 하기 위해 특별히 기초가 탄탄한 학부교육을 하는 것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Q. 학과의 분야를 크게 몇 가지로 나눈다면 어떻게 나뉠까요? 크게는 에너지 분야와 양자분야로 나뉩니다. 에너지 분야에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핵분열, 핵융합 발전이 있습니다. 원자력을 이용한 발전은 이산화 탄소가 발생하지 않고 에너지를 대량생산 가능합니다. 원자력 수소생산로는 수소기체를 대량생산하는 데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죠. 원자로설계분야, 열유체시스템(원자로냉각), 원자로재료, 폐기물처리기술, 원자로 운전 분야가 있습니다.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의 학생 Cafe와 헬스 시설

양자분야에서는 Medical application, Radiation science&technology 두가지가 있습니다. 방사선 진 단, 치료 등 의료분야에 적용시키기도 하고, 방사능 기술로 중성자빔, 전자빔, 양성자빔 등을 이용해서 새로운 물질을 만들기도 하고 그것을 가지고 물질의 구조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Q.외국에도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와 비슷한 과가 있나요? 세계적으로 Nuclear engineering은 많은 과가 있습니다. 우리 학과도 원래 이름이 원자력공학과였다가 2002년에 원자력및양자공학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 전에는 에너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했죠. 이름 은 조금 달리하지만 MIT같은 경우에 Department of Nuclear engineering이었는데 Nuclear Science engineering으로 바꿨습니다. 단어들을 매치시켜보면 Science는 우리 학과의 Quantum engineering 분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어요. 일본 동경대학교에도 Quantum Science and system engineering이라 고 해서 Quantum을 연구하는 과가 있습니다. 점점 Quantum이 익숙한 용어가 될 겁니다. 양자역학이라고 하면 물리학에서만 배우는거 같아도 모든 공학자들이 미적분학을 배우듯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컨셉이라고 생각해요. Q.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들이 잘 갖춰져 있어요. 한 층을 증축하면서 학부생 방을 만들었습 니다. 학부생 독서실도 있고 헬스장도 만들었습니다. 우리 학과는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 모두가 가족 같은 분위기에요. 교수님들이 학생들 이름을 다 알고 있습니다. 개강파티도 하고 체육대회도 하고 연말 에는 송년의 밤 행사도 하면서 학생들끼리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우리 학과가 카이스트의 어떤 과보 다도 장학금 혜택이 많아요. 자기가 우수하면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낙제를 하는 학생들까지 줄 수는 없는 것이지만 상당수 학생들이 받고 있습니다. 우리 학과는 URP제도가 실시 되기 전에 벌써 URIP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학생들을 보면 보통 1,2학년 때 URIP나 URP를 하게 되고 3학년 때는 과기부에서 지원하는 원자력인력양성프로그램이 있습니다. 1년간 700만 원 정도의 장학금을 받으면서 교수님과 연구를 하게 됩니다. 4학년 졸업할 때는 또 졸업연구를 하게 됩 니다. 학부에서 수업 들으면서 배우는 것과 작지만 연구를 수행하면서 배우는 것은 완전히 다른 각도의 배움입니다. 우리 학과는 학부 때부터 이런 연구 기회를 많이 줍니다. Q.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한전, 삼성 등 산업체과 각종 연구기관, 대학 교수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이 에너지 생산 뿐만 아니라 기초가 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가는 것이 어 떻게 보면 당연할 수 있겠죠. 또, global한 이슈를 다루기 때문에 과기부, 산업부, 외교통상부, 국정원 등 정부기관에도 상당히 많이 가고 있고 international한 이슈이기도 하다보니 IAEA같은 국제기 구에도 상당부분 진출하고 있습니다.

25

Q.학과를 졸업한 선배 중 모범적 케이스를 소개해주세요. 저희 학과에서 학부,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MIT에서 박사 후 연수과정을 마치고 최근에 저희 학과 신임교수로 오신 분이 계세요. 그만큼 우수하기 때문에 뽑은 것이죠. 우리 학부에서 졸업하고 석박사 다 한 학생이 외국에서도 교수를 합니다. 도쿄 TIT에 최근에 교수로 임용된 사람이 있고, 다른 학교들도 다 수 있습니다. 학부과정이 92년도에 들어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교수로 임용되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1기입니다. 그래서 아직 사회적으로 아주 높은 지위에 가거나 하는 사람들은 없죠. 졸업생들이 이제 막 사회로 뻗어나 가는 시기입니다. 앞으로 그런 분들의 역할이 더 기대가 됩니다. Q.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역시 에너지 분야와 방사능 분야 안에서 비전을 생각할 수 있는데, 에너지 부분에서 비전이라면 결국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사이즈가 큰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4세대 원자로에 대 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 학과가 주역을 맡을 것입니다. 핵분열에서 우라늄이라는 에너지 자원도 60~100년 남짓 쓸 수 있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재활 용하는 기술이 필요해요. 폐기물을 잘 활용하면 몇백년에서 천년단위까지도 활용할 수 있어요. 핵융합에 너지는 인류가 이용할 때 그 재료문제나 컨트롤 등에서 우리가 맡아야 할 일이 많습니다. 또, 대형수소원 자로 기술을 세계에서 선도하겠다는 비젼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얘기했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문제에요. 그리고 Radiation쪽에서는 현재까지는 진단분야에만 주로 이용했는데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조기진단개발기술이 개발될 것입니다. 또, 환자를 수술 없이 무통증으로 치료하는 방사선치료기술을 개발 하는 것이 그 두 번째입니다. 또, 그동안 보지 못한 아주 작은 물질의 내부구조라든가 자성 같은 것을 연구 하는 Cold Neutron분야가 있습니다. 또 방사선을 이용하여 물질의 성질을 바꾸는 연구도 있죠. 에너지와 건강 문제는 인류가 지구에 살고 있는 한 계속되는 문제입니다. 그 문제에서 카이스트가 세계최 고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Q.교수님께서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를 선택하신 이유는? 최성민 교수님 - 전 공학과 기초과학이 만나는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고등학교 때 잘 모르긴 했지만 원자핵공학을 선택한 거 같습니다. 지금 하는 일도 공학과 기초과학이 만나는 분 야에서 하고 있고 매우 행복합니다. 에너지 문제를 다룬다는 것은 pride를 가질 수 있는 일입니다. 지구 인류 문명의 기관차역할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핵물리를 바탕으로 한 공학. 그게 아주 매력적이었죠. 조규성 학과장님 - 고등학교 때 전자가 어떻게 도체 안에서 흘러가는지 상상이 안 갔어요. 그 때부터 책 을 찾아서 읽다보니까 양자역학에 흥미를 느꼈어요. 개인적으로는 물리학과에 가고 싶었지만 실제로 돈 을 벌 수 있는 곳은 공대였기 때문에 공대에서 어떻게 물리학에 대한 흥미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 각으로 원자력공학과에 들어왔지요. 공대에서 제일 물리학에 가까운 과가 원자력공학과이거든요.

Q.어떤 과목(되도록 1학년 과목 중)들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교수님의 과에 적합할까요? 기본적으로 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오는 게 좋고, 화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도 원자력에서 할 일이 많아요. 화학의 기초도 양자화학이거든요. 물질의 기본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오면 좋겠죠. 우리 학과가 공대에서도 수학을 많이 쓰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도 좋습니다. 생물을 좋 아하는 학생들은 Medical application분야로 진출할 수 있겠네요. 저희 학과에서 특히 기초분야를 강조하고 것처럼 카이스트 학생들이 기본적인 과목은 탄탄해야 되요. 기초가 탄탄하고 미래에 대한 열정이 있고 에너지틱한 사람이 오면 좋겠어요. Q.원자력및양자공학과에 들어오거나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원자력은 기회가 많은 분야입니다. 자기 커리어를 자기가 개척할 수 있어요. 국제적으로 리더가 될 수 있는 길을 학생이 노력만 하면 만들 수 있어요. 항상 눈을 열고 자기가 리더라고 생각하며 패기를 가지 면 국제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학과가 큰 과는 아닙니다. 하지만 굉장히 큰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이게 바로 학생 입장에서 는 Golden opportunity라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할 일은 많은데 카이스트같은 우수한 학교에 소수 정예그룹에 속한다면 그 사람은 같은 능력으로 다른 곳에서 얻는 것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 입니다. 총장님이 EWS(Energy, Environment, Water, Sustainability)를 강조하고 있잖아요. 네 가지 모두 국제적이고 전 인류적인 이슈들인데 원자력은 거기에 딱 맞는 학과에요. 그런데 사람은 사 실 적어요. 그래서 원자력 하는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던 간에 항상 리더가 되고 그 밑에는 다른 전공자 들이 들어옵니다. 원자력 프로젝트는 다 big프로젝트에요. 그런데 거기에 radiation이라든가 nuclear reaction이라든가 하는 것은 다른 학과에서 배우지 않잖아요. 그래서 원자력공학과 나온 사람들은 태 생적으로 리더가 될 수밖에 없어요. 다른 학과보다도 international relationship이 중요한 것도 이 이 유입니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이 특히 신입생들이 꿈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무조건 열정적이 아니고 꼭 꿈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꿈이라는 게 원대한 목표잖아요? 목표 없이는 사람이 움직 이지 않습니다. 또, 학부생활을 즐겁게 했으면 좋겠어요. 즐겁다는 게 무슨 뜻이냐 하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이런 과외활동도 열심히 하고, 그렇게 열심히 한 사람이 놀 때 재밌게 놀 수 있다는 말입니다. 꿈을 갖고 열정적으로 재밌게 살아라! 그러면 참 보람찰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27

6. 05 과대표 이유호 선배님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선배님이 바라보는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는? 기본적으로 저희 과는 원자 내의 핵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연구하는 과에요. 가장 중점적인 것이 핵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과 핵에서 나오는 Radiation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학생 입장에서 생각하기에 아주 폭넓은 학과 같아요. 예를 들어서 발전소를 설계하는데 핵분열만 가지고 발전소가 돌아가는 게 아니잖아 요. 발전소 설계하려면 에너지를 잘 수송해서 터빈을 돌려야 되는데 거기에 기계과 지식도 필요하고 다 양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많은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주 종합적인 과라고 할 수 있어요. Q.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우리 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학부생 입장에서 전 학년에 걸쳐 연구체제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른 과와 같은 연구 활동에 더하여 1학년 때 URIP, 3학년 때 원자력인력양성사업을 하죠. 원자력인력양성사업은 지원한 학생들 중에서는 거의 다 됩니다. 외국지원도 많습니다. 일본의 교토대학 연구소에 원자로 실험을 지원해줍니다. 겨울방 학 때 2주동안 가는 프로그램도 있구요. 또, 교수당 학생 수가 적어서 수업분위기가 아주 활발합니다. 매 우 열띤 토론도 하구요. 미래의 중요한 이슈를 공부하는 학과라는 것과 학과생끼리 친하고 분위기가 좋다는 것도 장점이죠. Q.과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과 학생들끼리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학생들이 많지 않다보니 서로 아주 친하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같이 MT가고 과체육대회도 하고 회식도 하고 하는데 학생들이 거의 다 참여합니다. 체육대회 같은 거는 뛰고 싶은 사람은 왠만하면 뛰니까요. Q.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비전은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에너지 쪽을 보면 미래에 에너지 수요는 계속 올라가고 이산화탄소 방출은 줄여야 돼요.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보통 태양에너지나 풍력을 생각해요. 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원자력 발전이거든요.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지금 다시 원자력발전소 건설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거기서 예외일 수는 없구요. 또, 인류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물과 에너지 문제인데, 원자력은 그 두 가지 를 다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거든요. 원자력에너지를 통해 해수를 담수화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양자 쪽에서는 나노물질이나 의료영상이 미래에 떠오르는 분야입니다. Q.선배님께서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를 선택하신 이유는? 저는 기본적으로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과를 찾던 중에 원자력이 미래 에너지문제에 가장 현실 적인 대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There is no single solution to the global warming challenge, but there is no solution without nuclear” 이 말이 잘 설명해주고 있

다고 생각되요. Q.대표적인 과목 테크트리를 알려주세요. 전공은 와서 그냥 들으면 됩니다. 학년별로 전공과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들으면 됩니다. 하 지만 물리와 수학을 많이 쓰기 때문에 수학적 툴을 잘 갖추면 좋습니다. 미적분학, 응용미분방정식, 선형 대수학개론, 응용해석학 같은 것들은 전공필수는 아니지만, 이런 기본적 수학과목들은 들어두면 좋겠습 니다. 우리가 수학을 하드코어하게 쓰는 과는 아니지만 공대라면 대부분 수학이 필요하니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1학년 가을학기에 선대개를 듣고 2학년 봄학기에는 전공과목, 응미, 교양과목들을 들 었습니다. Q.어떤 과목(되도록 1학년 과목 중)들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이 과에 적합할까요? 우리 과가 종합적인 학문을 다루는 과이기 때문에 딱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제 생각에는 일단 미래 의 에너지에 관심이 있거나 물리 좋아하는 사람들도 양자역학에는 물리적 툴을 많이 쓰니까 좋을 거 같 아요. 그리고 우리 학과는 세상에서 가장 비싸고 어려운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과이기도 합니다. 1학년 때 디자인 과목을 듣는지 모르겠지만 설계과목 좋아하는 학생들도 오면 좋아요. Q.원자력및양자공학과에 들어오거나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일단 좋은 과니까 많이 오라고 말하고 싶구요. 원자력발전소만 짓는거 아니냐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꼭 그 하나만 하는 건 아니에요. 저희 과에서는 아주 폭넓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원 랩에서 보면 해수의 담수화나 전체 에너지 시스템 설계,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연구를 하는 교수님도 계세요. 특히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있으면 주저없이 지원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입생이 과를 선택할 때 진지하게 고민을 했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많이 가고 친구가 가는 과를 가거나 그냥 취직 잘되는 과를 가는 게 아니라 지금 중요한 게 뭐고 자기가 해결해 보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과를 정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과의 교수님과 면담을 요청하거나 하 는 식으로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고, 과설명회도 많이 참석해보고 하면 좋겠어요.

29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이보미

건설 및 환경공학과
1. 학과 소개



설 및 환경공학과 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과의 이름이 토목공학과에서 건설 및 환 경공학과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건설 및 환경

공학과를 토목공학과라고 부른다. 하지만, KAIST의 건설 및 환경공학과를 어느 대학에나 있는 평범한 토목공학과와 마찬가 지라고 생각하는 건 금물. 건설 및 환경공학과는 과의 명칭을 바꾸면서 구조, 지반, 환경 분야뿐 아니라 건축과 관련된 분야도 포함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미래도시연구소 가 설립되면서 도시설계 쪽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건설 및 환경공학은 우리 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고 개발하여 자연의 위대한 면을 우리에게 유용하고 편리한 방 향으로 사용가능하도록 연구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건설 및 환경공학과는 도로, 교량, 댐, 항만, 주거시설, 발전소, 상하수 처리시설, 산업폐수 및 폐기 물 처리시설 등과 같은 사회기반시설물들의 계획,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이론 과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는 학문이다.

2. 분야
건설 및 환경공학과 에서 연구하는 분야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구조공학(Structural Engineering) 구조공학은 다리, 터널, 공항, 댐, 상하수 처리시설, 주거시설, 산업폐수 및 폐기물 처리 시설, 도로, 지하철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을 기획, 분석,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하는 데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연구개발 하는 학문이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지하구조물, 해 양구조물, 우주구조물에 대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 지반공학(Geotechnical Engineering) 지반공학에서는 우리 인간의 생활공간의 근본이 되는 지반(흙, 또는 암반)에 대해 연구 한다. 지반은 그 자체가 매우 모호한 물질로써 공학적 성질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으므 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설계를 위하여 깊은 고찰을 필요로 한다. 실제로 지반공학 분야 에서는 구조물의 기초, 터널을 비롯한 지반지지구조물의 설계, 제방 혹은 사면안정을 위한 해석, 지반의 진동, 지진에 관련된 공학적 문제의 해결, 폐기물 처리를 위한 매립 지 설계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지반 조사를 위한 물리탐사기법의 개발, 암반의 절리면 의 전단거동의 해석과 터널, LNG 탱크, 지하철 등 대형 지하구조물의 설계를 위한 다

방면에 걸친 연구가 진행 중이다. ♣ 환경공학(Environmental Engineering) 환경 분야에서의 토론의 핵심은 배출되는 오염부하와 환경의 자정능력 사이의 문제이다. 손쉽게 이용될 수 있는 자원의 부족과 산업화, 그리고 세계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새롭고 더 많은 오염 물질들이 생성 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 로운 방안이 강구 되어도 그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인식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최근에 오존층의 감소 에 대한 새로운 발견은 대기 오염 물질과 배출 가스 관리의 필요성을 알려주었다. 환경 공학은 발전을 위 하여 필요한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해주는 과정이며, 오염부하와 자정능력의 미세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복잡한 환경 문제와 그들 사이에 함축되어있는 의미를 다루기 위해서 환경 공학은 환경 공학자 들이 다양한 분야에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폭 넓은 비전과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 도시설계(Urban Planning) 미래도시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여 여러 관련 분야의 교수님들의 참여로 미래 도시 연구소가 KAIST 내 에 새로이 구성되었다. 미래 도시 연구소에서는 도시 공간 활용의 효율과 주거성을 극대화 하는 연구 를 수행하고 있다. 좁은 국토와 많은 인구, 사실상 전무한 부존 에너지 자원 그리고 곧 다가올 에너지 부족 시대를 고려할 때, 우리 민족의 생존을 위해 미래 도시의 형태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 요가 있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 (총 45학점 이상) ◇ 전공필수 : 21학점 ◇ 전공선택 : 24학점 ※ 전공필수와 전공선택의 자세한 과목은 선배님 인터뷰에 소개함. ■ 연구과목 (3학점 이상) - 졸업연구: 3학점(필수) - 개별연구: 연구학점으로 인정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에서 요구하는 전공학점을 이수하여야 함. (2001학년도 입학생부터 신청학과의 졸업연구 등 연구과목 이수 제외) ※ 부전공 이수요건 : 전공필수 12학점 이상과 전공선택 9학점 이상(총21학점 이상)을 이수하여야 함.

31

4. 졸업 후 진로
건설 및 환경공학은 전체 국가 예산의 약 18%를 투자하는 분야이며, 국가 예산의 1~2위를 차지한다. 또한, 경제가 불황할 때에도 SOC 사업을 확충하고, 남북통일이 되었을 경우에는 방대한 인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수요가 매우 안정적이다. 분야 비율 산업체 44% 진학 18% 연구소 16% 대학교 10% 공무원 1.5% 기타 10.5%

건설 및 환경공학과 졸업생의 진출 분야는 크게 공무원, 건설시공업체, 건설엔지니어링업체, 국영기업체, 연구소, 대학교수로 나뉜다. 또 해당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의미하는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면 건설공사와 관련된 설계, 감리, 자문 등을 하는 개인 사업도 가능하다. 학부를 기준으로 보면, 50% 이상이 석사에 진학 하는 편이며, 30% 정도가 취직을 하거나 외국으로 유학을 가고, 5% 정도는 행정고시를 통해 5급 공무원 이 된다.

5. 이승래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건설 및 환경공학은 Civil & Environmental Engineering이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이 살아 가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모든 것들, 즉 도로나 교량, 댐, 산업시설물 등 공공시설물부터 기숙사나 개인주 택 등과 같은 사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Q. 학과의 분야를 크게 몇 가지로 나눈다면 어떻게 나뉠까요? 크게 구조공학(Structural Engineering), 지반공학(Geotechnical Engineering), 환경공학(Environmental Engineering)으로 나눌 수 있고, 최근에는 미래도시연구소(KIUSS: KAIST Institute for Urban Space and Systems)가 들어서면서 도시계획(Urban Planning) 쪽도 다루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교통공학(Transportational Engineering), 측량(Survey) 등도 건설 및 환경공학에 포함됩니다. Q. 학과를 졸업한 선배 중 대표적이라고 생각되는 선배는 어떤 분이 계신가요? 우리 학과 졸업생들은 현재 산업체, 대학교, 연구소, 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졸업한 졸업생 중에서 몇 명을 꼽아보자면, 최준성 (석사 92학번, (주)한 국유지관리 대표이사), 이칠성 (석사 93학번, 감사원), 김지연 (학사 92학번, 환경부 (기술고시 합격)), 김 응석 (학사 91학번, 변리사), 이종재 (학사 93학번, 세종대 교수) 등이 있습니다.

Q. 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 적합할까요? 건설 및 환경공학은 어느 과목을 공부하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굳이 꼽아보자면, 구조 및 지반 공학은 물리와 수학, IT 쪽에 흥미가 있으면 좋고, 환경 공학은 생물과 화학 쪽에 흥미가 있으 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서 교환학생제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우리 과의 교육은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이론을 이해하고 학생들이 이를 실제 문제에 응용할 수 있는 능 력을 배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학사, 석사 및 박사과정을 통한 광범위한 교과과 정 이수와 논문 및 연구수행을 모두 강조하지요. 정규 교육프로그램의 일부로 매주 외부강사에 의한 세 미나를 개최하여 외부와 학문적 교류를 하고 현장실습 및 산업시찰이나 기업체 방문을 정기적으로 가 짐으로써 건설 및 환경산업 현장의 현실감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1988년 이래 매년 교토 대학 (Kyoto Univ.), 대만국립대학 (National Taiwan Univ.), 싱가포르국립대학 (National Univ. of Singapore) 그리고 태국의 Chulalongkorn 대학과의 KKCNN 정기 학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미, 한-일, 한-불 공동세미나를 주관하여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국제학술활동을 통하여 국제적인 연구동 향과 발전적인 연구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네덜란드의 Delft 대학이나, 프랑스의 Ecole 대학 등 해외 유명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6개월 ~1년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최근 KAIST 신문에 난 바와 같이 카네기멜론 대학과의 박사 과정 Dual-Degree Program을 협정 체결하였으며, 학부과정 학생 상호 교환에도 동의하여, 학부생들 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UiTM (University of Technology in Mara) 대학과 베트남의 하노이 토목대학과의 강의 교류 및 학술교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건설 및 환경공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우리 과는 실제로 사회에 나가서 리더가 되는 그룹 중 하나로, 수요가 안정적이고 정년이 따로 없기 때 문에 오랫동안 일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과 학생간의 끈끈한 관계를 가장 큰 장점으로 들을 수 있 는데, 아시다시피 우리 과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학생들의 요구를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매 달 한 번 이상 학부생들과 면담을 통해 고민을 들어주며,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며 가벼운 식사를 하는 Happy Hour를 분기별로 진행합니다. Happy Hour는 시원한 공기, 맛있는 음식과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로, 건설 및 환경공학과의 교수님들과 학부생, 대학원생들 간의 부담 없는 만남과 대화의 장을 마련 해주는 시간입니다. 또한 우리 과는 최근 가장 혁신적인 과로, 여러 연구소가 새로이 들어서고 도시 재생 프로젝트, U-Eco City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교수님들이 새로 오셨습니다. 새로 오신 외국인 Kate Thompson 교수님(28, 여)도 도시설계 쪽을 담당하시는 우리 과 교수 님이시죠. 지금까지의 토목공학은 매우 고전적이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것을

33

시도하는 단계로, 학과장님이 여러 변화를 매우 적극적으로 추진하시고 서남표 총장님의 전폭적인 지원 을 받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한 마디 해 주세요. 지금까지의 classical했던 토목공학과는 잊으십시오. 건설 및 환경공학은 이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단 계입니다.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더욱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분야가 바로 건설 및 환경공학입니다. 새로운 idea를 가지고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건설 및 환경공학과로 오십시오! : )

6. 05 과대표 양진열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어떻게 해서 건설 및 환경공학과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여러 학과 설명회를 돌아다니던 중 건설 및 환경공학과의 소개를 듣고 ‘아! 바로 이 과다!’라는 생각이 들 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과가 미래지향적인 과이기 때문인데요. 통일이 된 후의 도 시 설계나, 우주나 해양도시 설계, 그 밖에도 미래의 첨단도시 설계 등 우리 과를 나와서 할 수 있는 일 은 매우 무궁무진합니다. Q. 현재 1학년 과목 중 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 적합할까요? 구조공학이나 지반공학 쪽을 전공하려고 하는 학생들은 물리(그중에서도 고전역학 쪽), 선형대수학개론, 미적분학에 관심이 있으면 좋고, 환경을 전공하려고 하는 학생들은 화학이나 생물, 지구과학 쪽에 관심이 있으면 좋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개설된 우리 과 기초선택 과목인 인류문명과 건설 과목도 미리 들어보시 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석사나 박사과정에 가면 프로그래밍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Q.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 오기로 결심했다면 2학년 봄학기에는 어떤 과목들을 들어놓는 것이 좋을까요? 재료역학, 유체역학, 토질역학 및 실험Ⅰ, 토목환경공학개론 보통 우리 과 학생들은 2학년 봄 학기 때 위의 네 과목을 듣습니다. 이 중에서도 토질역학 및 실험Ⅰ은 계속 연계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꼭 들어야하고, 유체역학은 나중에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전공 네 과목은 조금 힘들거든요. 토목환경공학개론은 격년으로 열리는 것이니 참고하세요. (현재 토목환경공학개론은 없어지고 인간과 문명과목으로 대체됨)

Q. 대표적인 과목 수강 신청 테크트리를 학년별 위주로 알려 주세요 학년 봄학기 가을학기 구조역학Ⅰ(전공필수) 2학년 재료역학(전공필수) / 유체역학(전공필수) 토질역학 및 실험Ⅰ / 환경과학 토목제도 및 컴퓨터 그래픽스 구조공학 개론 및 실험 토질역학 및 실험II / 수리학 / 환경미생물학 진동공학(전공필수) / 구조역학Ⅱ 3학년 철근콘크리트공학 및 실험 기초공학,환경화학 / 폐기물 관리공학 전산구조해석 / 철근콘크리트 구조설계 암반역학,지반동역학 / 수문학 해안 및 항만공학 / 상하수도공학 환경단위공정 / 측량 및 지리정보학 구조공학 특강 / 구조계획론 / 건축구조설계 4학년 지반공학 설계Ⅰ / 지반공학 특강 상하수 시스템 설계 / 환경공학 특강 토목 시공학 고급재료역학 / 고급토질역학 학석사 상호인정 고급유체역학 / 고급응용수학 생물학적 폐수처리 공정 프리스트레스트콘크리트 / 구조동역학 교량공학 / 암반공학 / 지반지지구조물 지하수특론 강구조 설계 / 토목 설계 / 지반공학 설계Ⅱ 환경 경영공학 / 도로 및 교통공학 건설관리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기계공학과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가장 큰 장점은 가족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과행사로, 그 중에서도 특히 ‘Happy Hour’는 저희 과의 자랑거리죠. 학기에 두세 번 정도 학과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시 간이에요. 그 밖에도 봄 학기에 열리는 학과 체육대회, 가을학기에 열리는 계룡산 등반대회, 각종 공모 전에 참가하면서 서로 친목을 다집니다. 실제 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 지원금이 매우 풍 부한 것도 장점으로 들 수 있어요. (뒤풀이 때 개인 돈을 쓴 적이 없답니다! ^ㅡ^;;) 아! 내년에는 정문 좌 측에 저희 과 건물이 새로 생긴답니다. Q. 곧 수강신청을 통해 예비 과를 정해야 하는 07학번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한마디 부탁드려요. 다른 과들은 점점 더 작은 걸 추구하지만, 건설 및 환경공학과는 더 크게 더 높이 지으려고 노력하기 때 문에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1+1=2라고 생각하지만, 건설 및 환경공학과 학 생이라면 1+1=2가 아닐 거라고 의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릴 적에 모래성을 쌓거나 레고를 만들 기 좋아했던 분, 환경에 대해 공부하고 싶으신 분! 망설이지 말고 설명회부터 차근차근 오세요! 즐거운 대학 생활을 보장해드립니다! : D

35

Industrial Engineering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산업공학과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김종민

산업공학과
1. 학과 소개



한민국을 대표하는 SKT, LGT, KTF 등 통신사들이 가장 주력해야 할 사업이 어 느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필자는 통신사로써, 통신에 가장 필요한 통신교환기 개

발에 주력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통신교환기의 100% 국산화가 그들이 가장 시급하게 해 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독자 여러분도 여기에 동의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통신사 들이 기능이 좋은 통신교환기를 국내기술로써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 부분의 통신사들은 세계적인 표준이 되어 있는 통신교환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통신사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인가?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 도 불구하고 그들은 왜 그럴까? 이것은, 바로 통신교환기를 개발하는 것보다는 효율적이 며 경제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즉, 통신사 간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최근 통신 서비스가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하면서, 산업공학도들의 통신사계열로의 취업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위의 이야기만으로는 산업공학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것이다. 산업공학이 라는 과목은 고등학교 때도 접해보지 못했으며, 대학 진학 후 많은 학생들이 산업공학에 관심은 가지고 있으나 정작 산업공학을 배워 어떤 일을 하는 지, 어느 곳에 취업할 수 있 는지 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래의 산업공학에 대한 간단한 글을 읽 고 더 나아가 여기 있는 산업공학과에 대한 자료를 읽으며 산업공학이 무엇인지 한번 알 아보자. 일반적인 공학 분야(기계, 전자 등)에서는 미세한 기술영역을 연구 및 개발하는 것에 반 하여 산업공학은 운영체계와 같은 시스템 규모의 문제해결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즉 공 장설계, 운영, 재조, 판매까지 관리시스템의 총체인 조직업무 및 관리체계를 다루는 것 이 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산업공학은 시스템 규모의 문제해결능력에 전문성을 가지는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리고 많은 공학 분야와 연계되어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된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 을까?” 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이것을 해결하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으며, 미시적인 기술보 다 거시적인 시스템을 다루는 산업공학의 매력에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2. 분야
산업공학과에서 연구하는 분야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인간공학 (Man - Machine System) 사람의 육체적 특성과 심리적 ․ 인지적 ․ 감성적 특성에 맞는 제품설계, Human - Computer 인터페이스 설계에 활용하는 기법을 배우는 것에 중점을 둔다. ♣ 산업경영 ㆍ 혁신 계획 및 관리 (Industrial Management) 생산시스템 및 서비스시스템, 관리시스템을 과학적으로 설계, 계획 및 운용하고 첨단의 정보시스템을 구 축하는 기법을 배우는 것에 중점을 둔다. ♣ 운용과학, 수리적 최적화 및 분석 (Operations Research) 복잡한 의사결정, 설계문제, 계획 및 관리 문제를 수학적 기법으로 모델링하고 분석하며 최적의 안을 도 출하는 기법을 배우는 것에 중점을 둔다. ♣ 품질관리 및 데이터분석 (Applied Statistics)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품질관리, 신뢰성, 공정설계 등에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통계적 기법과 컴퓨 터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능적인 분석을 하는 기법을 배우는 것에 중점을 둔다. ♣ 제조시스템 (Manufacturing Systems) 제품을 설계, 개발하고 제조하는 과정을 체계화, 자동화 하고 첨단의 컴퓨터기술을 응용하는 것에 중점 을 둔다. ♣ 정보시스템 (Computer Application, Information Systems) 복잡한 기업의 업무처리과정, 거래과정을 혁신하고 인터넷 및 컴퓨터를 이용하여 통합하는 기술을 배우 는 것에 중점을 둔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 (총 51학점 이상) ◇ 전공필수 : 24학점 - 공학통계 I 및 II, 생산관리 I, OR I 및 II, 산업공학정보기술, 제조프로세스혁신, 산업정보 화 프로그래밍 및 실습 ◇ 전공선택 : 27학점 - 산업공학 특수논제 I은 부제가 다를 경우 9학점까지 인정 - 전공선택 인정과목 : 아래 지정된 교과목(대체교과목 포함)을 이수하는 경우 12학점 이내 에서 전공선택 학점인정.

37

◇ 전공선택 인정과목 - 기계공학 : MAE200, MAE205, MAE206, MAE302, MAE370, MAE453, MAE460 - 산업디자인 : ID213, ID216, ID301, ID303, ID304, ID307, ID308, ID309, ID310, - 신소재 : MS481 - 원자력양자 : NQE261 - 전기 및 전자 : EE202, EE203, EE204, EE206,EE312, EE314, EE321, EE342, EE372, EE413, E421 - 전산학 : CS204, CS206 또는 BiS232, CS211, CS230, CS300, CS310, CS320, CS322, CS350, CS360, CS370, CS441, CS470, CS480 - 수리과학 / 응용수학 : MAS241(AM241), MAS270(MA270), MAS275(MA260), MAS365(AM321), MAS371(AM465), MAS410(MA411) - 문화기술 : GCT582 - 바이오 메디칼 : BiS200, BiS331, BiS333, BiS351 - Business Economics Program : BEP410 or MGT341, BEP420 or MGT342, BEP430 or MGT346, BEP450

■ 연구과목 (총 6학점 이내) - 졸업연구: 3학점(필수) - 세미나: 1학점(필수) - 개별연구: 최대 2학점까지 인정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에서 요구하는 전공학점을 이수하여야 함 (2001학년도 입학생부터 신청학과의 졸업연구 등 연구과목 이수 제외) ※ 부전공 이수요건 : 전공필수, 전공선택 구분 없이 산업공학 전공 교과목 중 18학점이상 을 이수하여야 함.

4. 졸업 후 진로
제조기업(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 현대자동차 등)에 30~40% 의 비율로 가장 많이 취업하고 있으 며, 정보시스템 및 컨설팅기업(삼성 SDS, LG CNS, Accenture, IBM 등)에 30% 정도, 그리고 통신서비스 (SKT, KTF) 및 금융(국민은행, 모건스탠리 등)기업들의 취업비율을 합치면 30% 쯤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5~10%의 학생들은 연구소(ETRI, 국방과학연구소, 원자력연구소 등)쪽으로 취업하게 됩니다.

학사 기업 및 부설기관 정부출연 연구소 대학교수 정부기관 진학 기타 계 96 192 9 297

석사 389 106 36 30 255 2 818

박사 80 44 79 11 1 215

계 565 150 115 41 447 12 1,330

※ 위는 지난 30년간 KAIST 산업공학과 졸업생들의 취업현황을 표시한 도표이다.

5. 산업공학과 학과장 이태억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산업공학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다른 대부분의 공학 분야가 단위공정, 단위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산업공학은 이들 개별의 공학기 술과 인간 및 조직이 결합된 전체 시스템의 문제를 공학적으로 다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 어, 서보 모터를 만들거나 공작기계, 로봇자체를 만들지는 않지만 이들이 결합된 제조시스템, 현대 기업 시스템, 통신교환기 자체를 만들지는 않지만 통신교환기들이 결합된 통신서비스네트워크시스템의 설계 와 운영문제를 과학적, 공학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구체적으로는 시스템적인 사고, 혁신 및 개선의 정신과 방법, 시스템 모델링 및 분석과 최적화 방법, 논 리적인 문제해결, 인간의 특성 및 역할 등의 방법론을 많이 배웁니다. 산업공학과에서 주로 배우는 혁신과 계획 및 관리 기법, 의사결정 문제의 수리적 모델링 및 최적화 방법, 정보기술 및 정보시스템 기술 등의 방법론은 제조시스템, 기업시스템 문제 뿐 아니라 통신서비스, 물류 서비스, 정보서비스 등의 서비스시스템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즉, 간단히 말하자면 산업공학은 Interdisciplinary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산업공학과에서 교환학생제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저희 산업공학과는 해외 유명대학과 학생교류 협정에 의해 이들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6개월~1년 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비가 면제되며, 학교에서 항공료를 전액지원하 고, 경우에 따라서는 체재비를 일부 보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학과 학생 25명 내외 교환학생으로 해외에 나가있으며, 20여명이 교환학생자격

39

으로 본교에서 학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공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공대와는 학과차원의 협정으로 매년 2명씩 교환학생들을 보내고 있으며, 아인트호벤 공대와는 석사과정 Dual-Degree Program을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조지아공대, 중국 칭화대, 일본 동경공대, 프랑스 INSA, UTT 등과도 교환학생 교류가 활발합니다. Q. 보통 학번 당 학과생수는 어느 정도가 됩니까? 학사과정 학생은 보통 매년 40명 내외를 유지하며, 석사과정은 35명을 선발합니다. 그리고 박사과정은 매년 15~17명 정도가 됩니다. Q. 산업공학과는 병역문제를 현역/병역특례 등 어떻게 하는지 분포가 궁금합니다. 약 80~90%가 석사과정(본교 20명 내외, 서울대, 포항공대 등)에 진학하게 되기 때문에, 학사과정에 직접 취업하는 경우, 정부정책상 중소기업에서 병역특례를 대체하게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로 중소 정보시스템 업체에서 해결하게 됩니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는 학생은 매년 수 명 이내입니다. 석사과정 졸업자 역시, 중소 정보시스템 업체에서 병역특례를 합니다. Q. 산업공학과에서 주어지는 장학혜택은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학과 추천장학생으로는 학과선발 장학생(월 200,000원), 인성장학금(연 1,000,000원), 그리고 기타 외 부기관의 추천 외뢰가 있는 장학금(영영회, 정수장학회 등)이 있으며, 학과에서 주는 장학금으로는 이인 수 교수 장학금(연 1,000,000원)이 있습니다. 이인수 교수 장학금은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게 되며, 수혜 인원은 2~3명 정도가 됩니다. Q. 산업공학과를 졸업하시고 성공적인 길을 걷고 계시는 선배님들을 소개해주세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대표적인 분으로는 삼성구조조정본부 사장으로 계시는 김인주 사장님과 SK텔레콤 사장을 맡고 계시는 김신배 사장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현 학과장이신 이태억 교수님의 제자 분들 중에는 현재 LG전자 부장(LG CNS 물류정보시스템 컨설팅, LG전자 물류시스템 담당)이신 서정원 박사님,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시스템기술팀 차장으로 계시는 선동석 박사님 등이 있습니다. Q. 경영과 산업공학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경영은 문제를 거시적으로 보며, 전략적인 이슈를 다루게 됩니다. 기업에서의 경험, 성공사례를 일반화, 체계화하며 창의적인 발상과 상식적인 지식들이 필요합니다. 근래에는 경영이라는 교육이 많은 분야에 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경영학에서 배우는 내용이라고 한다면, 회계 및 금융 분야 정도에 국한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실무에 필요한 경영을 배우기 위해서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학부차원의 경 영교육보다는 MBA 교육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산업공학 역시 실무적용이 중요하긴 하나 경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우리 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산업공학과 학생들의 성공요인은 대표적으로 이해가 빠르며 신속한 적응력, 시스템적 사고, 논리적 접근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리더십과 활발한 팀워크, 혁신적 사고 등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다른 공학 분야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세부적인 요소기술보다는 이들이 결합된 시스템의 문제 해결, 공 학과 관리기술 및 인간요소의 접목, 혁신의 리더십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에게 산업공학을 해보라고 권 하고 싶습니다. 산업공학은 혁신의 마인드, 시스템적인 사고 능력, 논리적 문제해결 능력, 사회경제적인 이슈와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역량, 제조시스템 뿐 아니라 서비스 및 사회 시스템 문제에 대한 전문성 을 키울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학문입니다.

6. 03 과대표 원상환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학부 2학년 봄 학기에 어떤 과목을 신청하셨나요? 산업공학과 전공필수 과목으로 공학통계1, 수학과 전공 해석학1, 기초선택 과목으로 응용미분방정식, 인문사회 선택과목으로 한국문화사, 과학기술과 사회, 언어학 특강, 이렇게 6과목(19학점)을 들었습니 다. 지금 다시 2학년 봄 학기 신청을 하더라도 저것과 비슷하게 들을 것 같습니다. 산업공학과 2학년 봄 학 기는 필수적으로 들어야 할 과목이 공학통계1 밖에 없어서 많은 학생들이 이 시기를 꽤 여유롭게 보냅 니다만, 저학년이니만큼 따로 관심이 있는 타과의 기초적인 전공과목을 수강해 두면 나중에 부전공 혹 은 복수전공을 노리기에 좋습니다. 만약 1학년 2학기에 선형대수학개론을 성공적으로 수강했다면 2학 년 1학기에 3학년 전공과목인 OR1을 수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2학년 봄 학기는 보통 전공과목을 처음 접해보는 시기인데, 과목을 선택할 때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그러한 과목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1학년 때 미적분학을 가르쳤던 교수님께서, 이공계 학생은 수학과 컴퓨터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어디서 든 대접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수학에 관심이 있었기에 해석학1을 수강 해 보았습니다. 응용미분방정식을 수강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개 산업공학과 학생들은 기초선 택 과목을 OR개론 등의 과목으로 채웁니다.) Q. 왜 산업공학과를 지망하시게 되었나요? 1학년 2학기에 산업공학과 학과소개에 가보고 지망하게 됐습니다. 한 가지

41

를 파고들기보다는 여러 가지를 두루두루 배우는 걸 좋아했는데, 산업공학과의 성격이 그와 비슷하기 도 했습니다. Q. 대표적인 과목 수강 신청 테크트리를 알려 주세요. 2학년 1학기 : 공학통계1 2학년 2학기 : 공학통계2, 산업공학 정보기술, 제조 프로세스 혁신 3학년 1학기 : OR1, 산업정보화 프로그래밍 3학년 2학기 : OR2 대개 위와 같은 형태로 들으면 되고, 전공 선택 과목은 선수과목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는 편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개설되는 과목을 알아서 들으면 될 것 같습니다. Q.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금융이나 컨설팅 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일단 군대문제부터 해결하고 말입니다. Q.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의무를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 전문연구요원은 3년 이상 기업체 및 연구소에서 일하며 군 복무를 마치는 것을 말하는데, 석사 이상의 학 력을 가져야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바로 전문연구요원 으로 지명 받지는 못하며, 병무청에서 지정한 TO만큼 가능하기 때문에 그 TO를 배정받은 기업이나 연구 소에 전문연구요원 자격으로 취업을 해야 비로소 전문연구요원 편입이 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카이스트 내에서 박사 2년차 과정까지 수료하게 되면, 그 때부터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흔히들 카이스트에서 말하는 병역특례는 전문연구요원 & 산업기능요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산업기능요 원은 4년제 대학에 산업기사 혹은 기사 자격을 취득하고 특례업체에 복무 하는 것이고, 전문연구요원은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가 연구소 및 기업체에서 복무하는 것을 말합니다. 산업기능요원은 산업기사/기사 자격증과 4년제 대학에서 3학년 이상을 이수하면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석사 및 박사과정을 본교에서 이수하는 경우에는,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치르게 되며, 유학을 생 각하고 있는 경우에는 현역으로 입대하여 학부과정 때 병역의무를 마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석사 과정을 마치고, 전문연구요원으로써 복무한 뒤 유학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Q. 교환학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산업공학과에서 교환학생을 가는 사람들이 꽤 많 습니다. 대개는 유럽 쪽으로 많이 가는데, 한 번쯤 갔다 오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Q. 유학을 가는 것이 국내에서 공부하는 것과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시나요? 유학을 가는 것 자체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디에 가서든 자신만 열심히 학업에 임 한다면 유학 가는 것이 부러울 게 없습니다. 물론 경험상의 면에서는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도 상당히 괜

찮겠지만, 학업 자체로는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학위를 마치고 외국대학교수에 임용된 본교 산업공학과 출신 선배님도 있습니다. Q. 산업공학과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산업공학은 우리 학교의 타 학과에 비해 범용학문의 성격이 강합니다. 그만큼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다 양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쓸데없이 넓고 얕은 지식만 갖춰 아무짝에도 쓸 수 없는 사람이 될 위 험도 다분하다고 생각합니다. Q. 산업공학을 공부하게 될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다루는 분야가 폭넓기 때문에, 일찍부터 자신의 세부전공을 어떤 쪽으로 잡을 것인지를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산업공학의 세부전공을 생각해두라는 말은, 산업공학을 전공한 다음 어떤 일을 할 것 인지 미 리 생각해두라는 의미입니다. 산업공학은 제조 및 생산 쪽에 특화된 분야, 수학적 해석을 통한 의사결 정(Operations Research) 분야, 기업경영 및 MIS(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경영정보시스 템)과 같이 경영과 관련된 영역, 마지막으로 IT 서비스와 관련된 분야 등 다양한 영역이 있는데, 미래에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염두에 두고 학부과정에서 수강할 과목을 잘 정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수학과 컴 퓨터공부를 많이 해 두기를 권합니다. Q. 산업공학을 공부하는데 좋은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자기가 공부하는 것이 학문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보면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 그 때는 문제를 눈앞에 두고 괴로워하기보 다는 일단 문제 속으로 뛰어들어 고민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 면, 산업공학 전공과목은 타 학과 전공과목에 비해 팀 프로젝트가 많이 주어집니다. 팀 프로젝트는 개인 과제와 비교했을 때,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과 서로 원활하게 의 사소통을 하고 토론하는 연습 등을 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을 해주세요. 어느 과에나 해당되는 말이지만, 학과공부 외에도 학과 외 활동을 많이 하길 권합니다. 저는 학창 시절 에 강의실, 도서관, 기숙사를 오가며 꽤나 단조로운 생활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런저런 다양한 활 동을 많이 못 해 본 것이 많이 후회가 됩니다.

43

Industrial Design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산업디자인학과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백승엽

산업디자인학과
1. 학과 소개



업 디자인이란, 좁게 말하자면 산업에 의해 대량 생산되는 공산품의 형태적인 여 러 특성들을 결정하기 위한 조형 활동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산업 사회에 있어

제품의 생산과 소비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에 있듯, 산업 디자인은 그 두 관계의 중간에 서 서로를 연결시켜주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산업 사회에 서 정보, 지식 중심의 사회로 변화되면서 디자인의 대상들도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 간의 정신적인 욕망과 물질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산업 디자인의 근본이라는 것 은 변함이 없습니다. 산업 디자인은 사회학, 최신 기술, 경제학, 환경 공학, 미학, 철학, 심 리학, 예술과 밀접하게 연관이 된 종합 학문으로서, 여러 학문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에 의 해 포괄적인 연구를 하는 전문 분야입니다. 따라서 산업 디자이너는, 대량생산되는 산업 제품의 기본 개념을 창안하는 것에서부터 최 종적인 제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에서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 당합니다.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디지털 기술이 확산되면서, 이제는 하드웨어의 외형뿐 만 아니라 그 안의 소프트웨어의 인터페이스(사용 방법) 설계까지 산업 디자이너의 역할 이 커지고 있습니다.

2. 분야
산업디자인학과에서 공부하는 분야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제품 디자인 산업디자인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은 제품의 심미성과 인간적 가치를 추구하는 디자인 활동이며, 대량생산되는 제품의 외형적 특징을 결정하는 종합적인 문 화 창조 활동으로 생산, 판매, 사용 등 현대산업 사회 시스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 다. 기능적으로 완벽하며, 형태가 아름답고,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과 제품 시스템을 창 조하여 인간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품디 자인은 공업생산 규모에서 조직적으로 대량생산되는 공업디자인과 수공업에 의해 일 품으로 생산되는 공예로 세분될 수 있다. ♣ 환경 디자인 환경 디자인은 주로 단일제품으로서의 디자인 개념을 넘어 인간의 삶의 풍요로움과 쾌 적함을 구성하는 환경으로서의 제품 환경과 그 체계를 연구 하는 것이다.

환경학, 조경학, 건축 디자인 등과 같은 인접 학문과의 학제적 연구를 통하여, 기본적으로 주어진 공간 속 에 위치하는 각종 사물과 인간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분야이다. ♣ 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는 Multi(다중)와 Media(매체)의 합성어로서 말 그대로 한 가지 정보를 만들어 낸 데 두 가지 이상의 미디어를 사용하는 다중 매체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멀티미디어란 문자, 음성, 화상, 동화 등 여 러 가지 다른 미디어를 한 대의 컴퓨터 내에 조합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 또는 그 컴퓨터 시스템을 의미 한다. 초기의 컴퓨터에서는 문자만 처리할 수 있었으나 정보인식(입력) 및 표현(출력) 기술이 발전함으로 써, 문자 이외에도 음성, 도형, 영상 등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매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멀티미디어는 영상회의·전자출판·가상현실·각종 오락·의료·교육·방송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매우 다양하게 응용되기 때문에, 멀티미디어를 취급하기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가 더욱 중요한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멀티미디어디자인은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컨텐츠의 기획 및 제작, 웹디자인, 인터넷방송, 디지털 영상제 작 및 편집, 영상특수효과 등 디지털 매체를 연출하고 디자인하는 분야로서 멀티미디어 정보를 시각적으 로 표현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인터넷 웹상에서 구현하기 위한 웹디자인, 웹사이트구축, 멀티미디 어 컨텐츠를 영상미디어로 표현하는 CD 타이틀제작, 영상제작 및 편집, 인터넷방송 등의 기획 및 실무 제 작분야와 2D, 3D, 3차원 특수효과 등과 같은 컴퓨터 영상그래픽 관련 분야 등을 포함한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 (총 52학점 이상) ◇ 전공필수 : 24학점 - 평면 디자인, 입체 디자인, 제품디자인 기초, 디지털 디자인 그래픽스, 제품디자인 요소, 공간디자인, 신 제품 개발론, 디자인 실무론 ◇ 전공선택 : 28학점 이상 ■ 자유선택 : 타 학과 전공과목 이수 ■ 연구과목 : 3학점 이상 - 졸업연구 3학점은 반드시 이수 - 세미나, 개별연구는 연구학점으로 인정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에서 요구하는 전공학점을 이수하여야 함. (2001학년도 입학생부터 신청학과의 졸업연구 등 연구과목 이수 제외) ※ 부전공 이수요건 : 입체디자인, 제품디자인 기초, 제품디자인 요소를 포함하여 18학점 이상을 이수하여야함.

45

4. 졸업 후 진로
KAIST 산업디자인학과의 졸업생은 국내의 주요 대기업 (삼성, LG, SK, 현대 등)을 위시하여 유망 중소기 업의 제품 개발 부서 또는 디자인 연구 부서에서 활약 중이다. 최근 들어 Web, Mobile Service, Game등을 포함한 디지털미디어 업계에서 새로운 리더로 주목받고 있으며, 해외 기업 (Nokia, Motorola, Intel)의 디 자인 연구 분야에서 활동하는 졸업생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국내 유수대학에서 교수로 채용되어 디자인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KAIST 산업디자인학과의 졸업 생들은 국내 외 디자인 연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99 기업내 디자인 부서 및 연구소 대학원 진학 및 유학 군입대 기타 (교육기관 및 교 직 포함) 계 () 안은 석사 졸업생임 6(7) 10 (5) 16(12) ‘00 3(14) 10(1) 13(15) ‘01 11(9) 8 (1) 19(10) ‘02 15(9) 13(2) (1) 28(12) ‘03 9(6) 12 (1) 2 23(7) 총계 44(45) 53(3) (1) 2(7) 99(56)

5. 이건표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산업디자인학과에서 공부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나요? 학부과정은 기초과정(1학년)-입문과정(2학년)-발전과정(3학년)-종합과정(4학년)으로 구성되어 심화 과정인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과 상호연계를 맺으면서 발전, 심화되고 있습니다. 학부과정을 좀 더 자세 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초과정 1학년 과학, 공학, 인문사회 분야의 기초과목과 디자인 기초 교과목을 이수하면서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창의 적 아이디어를 개발, 표현하는 조형원리와 시각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2) 입문과정 2학년 산업디자인 개론 과목을 통해 산업디자인에 관련된 입문 지식, 디자인의 역사와 현황을 이해하고, 표현기 법, 사진기법, 디지털 디자인 그래픽스 과목에서 다양한 표현능력을 함양합니다. 또한, 제품디자인 기초, 제품디자인 공학을 통해 공학적 지식을 심화시키고 제품 디자인의 기초적 내용을 학습하게 됩니다.

(3) 발전과정 3학년 현대 산업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케팅과 생산에 중점을 둔 제품디자인 및 멀티미디어 디자 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게 됩니다. 관련과목으로는 제품디자인요소, 제품디자인 프로그램, 디자인 방법론, 공간디자인, 웹디자인, 인터페이스 디자인, 인터렉션 디자인, 멀티미디어 디 자인이 있습니다. (4) 종합과정 4학년 디자인 철학과 윤리관을 갖춘 전문 디자이너로서 복합적인 디자인 프로젝트의 수행능력을 함양하게 됩 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대두되는 다양한 사회, 문화 현상에 연구하는 디지털 문화이슈, 제품 의 복합적 기능과 요소를 시스템적으로 발전시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디자인을 연구하는 제품디자인시스템,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를 제작하는 에듀테인먼트디자인, 멀티미디어디자인||, 제품 과 인간환경의 관계를 교수하는 제품환경체계디자인, 디자인 실무의 본질에 대하여 실증적인 체험을 하 는 디자인실무론 등의 과목을 배웁니다. Q. 어떤 학생들이 산업디자인학과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까요? KAIST 산업디자인학과에서는 창조적인 마인드를 지닌 학생을 원합니다. 공학적 기초, 과학적 사고 능 력, 미적 조형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양성을 교육 목표로 학부과정에서부터 다양한 영재 프로그램을 제 공하고 있으므로. 입학 전 미술 공부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림은 생각을 표현하는 도 구이며 그림을 못 그린다고 디자인을 못 할 것이라 생각 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적인 조형 감각과 공 학적 기반을 가진 학생이라면 KAIST산업디자인학과에 입학하여 우수한 디자이너로 성장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창조적으로 생각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차이점 여타 대학에 있는 대부분의 산업 디자인과는 미대를 근본에 두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이공계 디자인 학과로 출발하였다.) 하지만 KAIST 산업 디자인과는 공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산업 디자이너로 요구 되는 기본적인 공학적 지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과학, 마케팅, 인문 사회학, 예술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제품의 창조 과정을 이끌어 가는데 필요한 예리한 관찰 력, 폭넓은 지식, 풍부한 상상력, 우수한 조형 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유사학과로는 무엇이 있나요?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인터랙션디자인하과, 정보디자인학과, 환경디자인학과, 프로 덕트디자인학과, 공업디자인학과 등이 있습니다. Q. 산업디자인학과의 성공사례로 어떤 분들이 계신가요? - 임윤경 박사는 과기대 산업디자인학과에 대한 정보를 일찍이 접하게 되어 한국과학기술 원 산업디자인학과에 진학하였다. 더 깊은 연구와 더 넓은 안목을 위하여 디자

47

인 분야의 석 박사를 위한 유학준비를 하게 되었다. 그 당시 미국에서 유일하게 디자인 박사과정을 가 지고 있었던 일리노이 공과대학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디자인 과 (Institute of Design)에 서 Human-Centered Product Design과정으로 석사를 마치고 바로 박사과정을 이어서 공부하여 Human-Computer Interaction 디자인 분야로 논문을 마쳤다. 박사과정 후 박사후 과정 (post-doc) 을 인 디애나 대학 (Indiana University)의 인포메틱스 과 (School of Informatics) 내의 Human-Computer Interaction Design 그룹에서 진행하게 되었고, ubiquitouscomputing, CSCW (Computer-Supported Cooperative Work), HCI분야에서 디자인 관점을 적용함으로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2004년 가을부터 정식 조교수로 부임하게되어 이 분야에서 디자인이라는 학문을 통한 새로운 시도와 개발을 위 한 계속적인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 김연아 변리사는 연구보다는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을 추구하고 자유로운 창작을 꿈꾸고자 KAIST 산 업디자인학과에 진학하여 디자인을 공부하였다. 졸업후 LG 전자에서 디자이너로 1년정도 근무하다가 디자인의 힘을 좀더 공적이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할 수는 없을까 하여 지적재산의 권리화, 보 호, 활용의 업무를 하는 변리사에 도전하게 되었다. 변리사로서 로펌에 1년정도 근무하다가 좀 더 적극 적으로 디자인과 법적보호에 대한 실무경험을 쌓아보고자 IT업체인 NHN에 입사하여 현재는 인터넷상 의 디자인과 Trade Dress, 저작권 등에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 - 김창수 연구원은 산업디자인학과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에 산업디자인학과에 진 학하였다. 그곳에서 우리 생활을 보다 윤택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방법에 관 한 공부를 하였으며, 이 분야에서 학사, 석사학위까지 마쳤다. 그 이후 LG화학기술연구원, LG전자 디자 인센터 LSR(Life Soft Research)연구소에서 사람들의 생활을 기반으로 인간생활에 필요한 새로운 상 품이 없을 지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업무를 8년동안 수행하였으며, 현재는 삼성종합기술원 Ubiquitous Computing LAB.에서 미래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할지 그리고 그 때에는 어떤 서비스나 제품이 필요 할 지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 윤주현은 한국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학과를 90년에 졸업후 대우전자에서 시스템 디자이너로 일했고, 91년에 다시 석사과정으로 돌아왔다. 이때부터 디자인과 컴퓨터의 접목에 관심을 가졌다. 시간강사 생 활을 하다가 94년 미국 뉴욕대(NYU) 티쉬(Tisch)스쿨에서 인터랙티브 디자인으로 두번째 석사학위를 땄다. 졸업후엔 1년간 맨하탄의 타임워너에서 웹디자이너로 근무. 귀국 후 우송대, 숙명여대에서 강의하 다가 99년 디자인 에이전시인 네타워크를 설립해 경영했다. 2002년부터 서울미대 디자인학부에서 전임 교수로 디지털미디어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6. 과대표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어떻게 해서 선배님의 과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산업디자인학과는 카이스트 내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또한 여타 대학에 있는 디자인학과와도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기 전부터 미리 카이스트의 산업디자인학과에 오기로 결정을 합니다. 저 역시 그러한 점들을 큰 장점으로 삼아 대학 진학을 할 때 산업디자인학과가 있는 카이 스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 산업디자인학과의 1학년 수업을 듣고 이 분야에 스스로 얼마나 관심이 있고, 또 자신감이 생기는지를 지켜보고 2학년때 산업디자인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떤 과목(웬만하면 1학년 과목 중)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산업디자인학과에 적합할까요? 1학년 1학기에 디자인과 생활 수업이 있고 2학기에 발상과 표현 수업이 있습니다.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으로서 기본적으로 들어야할 과목이면서도 1학년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산업디자인학과에 서는 미술이 아무래도 중요하기 때문에 예술사같은 과목도 교양으로서 추천합니다. Q. 산업디자인학과에 가려면, 어떤 수업들을 수강해야 할까요? 2학년 봄학기부터는 산업디자인학과의 전공과목들을 수강해야합니다. 다른 전공들도 그러겠지만, 학 년-학기 별로 들어야 할 과목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1학년 때에는 디자인 문화와 기술, 발상과 표현 수 업을 들으면 좋고, 각 학년 별로 과목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학년 봄 - 입체디자인, 평면디자인, 표현기법, 산업디자인개론

2학년 가을 - 제품디자인기초, 제품디자인공학, 사진기법, 디지털디자인그래픽스 3학년 봄 - 인터페이스 디자인, 제품디자인요소, CAD & 3D 그래픽스, 디자인 방법론

3학년 가을 - 제품디자인프로그램, 공간디자인, 인포메이션 디자인, 인터랙션 디자인 4학년 봄 - 신제품개발론, 제품디자인 시스템, 제품환경디자인, 멀티미디어II

4학년 가을 - 디자인 실무론, 디지털 컨텐츠론, 졸업 연구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우리 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우선 미술만을 공부하는 디자인학과와는 다르게 공학적 지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 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뛰어난 디자인감각과 함께 더욱 많은 지식과 창조적인 상상력을 배워 사용할 수 있다면 다른 디자이너들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실력이 좋으신 교수님 들도 많으시고, 과에서 주관하는 재미있는 행사들도 많습니다. 어느 학과보다도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 는 기회가 많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한 마디 해 주세요. 산업디자인학과에 오시면 과제가 많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산업디자인학과에 대 한 강한 자신감과 열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고 민과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산업디자인학과의 일원으로써 정말 좋은 학과라는 생각 합니다.

49

Chemical Biomolecular Engineering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생명화학공학과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정기민

생명화학공학과
1. 학과 소개



리학교 화학공학과는 우리나라 최초로 2003년도에 생명화학공학과로 개명하였 다. 이는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화학공학과 여러 분야와 함께 연구하는 것이 더

욱 효율적이고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발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생명화학공학과의 분야는 생물공정, 초미세 화학공정연구, 기능성고분자 개발, 환경촉매 개발, 연료전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공계 학생들 중에 화학분야로 진출하려는 사람들은 화 학과와 화공과(지금은 생명화학공학과)를 놓고 갈등을 많이 한다. 순수하게 화학이라는 학문을 좋아하고 그 원리를 알아내고 싶은 사람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상을 설명 해내는 것에 중점을 두어 탐구하고 싶은 사람은 화학과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생명화학공학과는 생명과학적 요소와 화학적 요소뿐 아니라 다른 여러 학문의 요 소가 동시에 필요하다. (이로 인해 열역학이나 유체역학 등 물리학, 생명분자공학과 같은 생물학, 화학생물 제품 디자인과 같은 디자인, 그리고 공업수학과 같은 공학에 필요한 수 학까지 공부를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자연과학 분야와 다른 공학 분야의 학자 들과 함께 연구를 하는 경우가 많은 곳이다.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생명과학 분야와 모 든 물질의 기본 성질을 다루는 화학 분야가 융합된 이 학문은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 가 있다.

2. 분야
현재 생명화학공학과에서는 생명공학 분야, 나노화학기술 분야, 고분자 신소재 관련 분야, 그리고 환경-에너지-시스템공학 관련 분야 등 크게 4가지 분야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생명공학관련 생명공학 기술은 디지털, 나노 기술과 함께 21세기의 3대 기술로 손꼽히고 있으며 장 기적으로 그에 버금가는 기술적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생물공학 기술은 의약품 및 진 단시약은 물론 정밀화학 제품 등 각종 유용산물의 생산을 위한 궁극적인 기반을 제공 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집약적 첨단 기술 분야 이다. 이 그룹에서는 특히 효과가 나타나는 범위가 넓다. 또한 타 첨단기술과 융합되어 대형기술, 대형 상품화로 연결 될 가능성이 큰 바이오칩, 재조합 단백질 등에 대한 연 구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나노화학기술 관련 나노미터 크기의 분자집합체를 이용한 새로운 소재의 개발은 전 학문분야에 걸쳐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이 그룹에서는 이러한 분자 나노 집합체의 물리화학적 조건을 조절하여 우리가 원하는 특성의 기능성 나 노소재로 개발하는 기술을 확립하고자 한다. 또한 여러 가지 나노입자의 제조특성에 대한 연구와 나노미 터 크기에서 광학적 특성을 갖는 나노광학 소재에 대한 연구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고분자 신소재 관련 고분자 재료는 경량성, 물성의 다양성, 제조공정의 용이성 등으로 인하여 전자, 통신 산업 등 전 산업에 걸쳐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필수 불가결의 중요한 재료이다. 이 그룹에서는 정보전자용 고분자, 환경친화성 고분자, 복합신소재 등에 관련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환경, 에너지, 시스템공학 관련 21세기의 중요한 난제로는 심각한 환경오염과 에너지의 고갈 등을 꼽을 수 있는데 특히 산업이 고도로 발전해 감에 따라, 환경 문제는 21세기 인류를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로서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되다. 이러한 사회적인 시급성에 따른 요구에 맞추어, 본 학과에서는 화학공학 및 생물공학의 원 리를 기초로 하여 환경과 에너지에 관련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 기술을 이용한 공 정설계/제어 및 최적화 등에 의한 공정의 경제성/안정성 향상에 관한 연구 등의 시스템공학 관련 연구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총 41학점 이상) ◇ 전공필수 (총 6학점) - 분자공학실험(3), 생명화학공학실험(3) ◇ 전공선택 (총 35학점 이상) - 타 학과에서 이수한 유사한 과목도 학과의 심의를 거쳐 전공과목으로 대체 인정할 수 있음. ■ 자유선택 (총 12학점 이상) ■ 연구과목 (총 4학점 이상) - 졸업연구 : 3학점 (반드시 이수) - 세미나 : 1학점 (반드시 이수, 4학년 수강) - 개별연구 : 2학점까지 인정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에서 요구하는 전공학점을 이수하여야 함. ※ 부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에서 지정한 교과목 중 18학점(전공필수 3학점, 전공선택 15학점) 이상을 이수하여야 함.

51

4. 졸업 후 진로
본 학과를 졸업하게 되면 전통적 화학 관련 산업보다는 생명공학, 전자정보관련 분야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생명과학, 나노과학의 공학적 응용을 담당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의 기초가 될 나노기술관 련 산업분야, 에너지, 환경 분야에 있어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5. 생명화학공학과 박승빈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생명화학공학과와 생명과학과 & 화학과 간 차이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는 이학과 공학의 차이이겠죠. 공학은 디자인을 통해 필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학문인데 반 해 이학은 이론을 바탕으로 규명하고 발견, 해석하는데 중점을 두는 학문이니까 결국 생명화학공학과와 생명과학과, 화학과 간의 차이는 이, 공학의 차이가 되겠네요. Q. 공학은 실생활에 필요한 것을 만들어내는 학문인가요? 제 생각은 공과대학 교육을 받았을 때 그 교육을 받은 피교육자가 사회 나가서 하는 일이 공학이겠죠. 공 대에서 학문적으로 다룬다는 것으로 보기엔 힘들겠죠. Q. 학과의 분야를 크게 몇 가지로 나누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졸업하여 무슨 일에 종사하는가를 기준으로 나누면 소재, 기초소재(가솔린, 정유업), 실생활에 필요한 플 라스틱 회사, 생활건강용품(샴푸, 실생활 화학제품)에 종사하는 졸업생들이 많이 있고, 환경과 관련된 기 초 이론을 많이 배웁니다. 분리라든지. 환경 업체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이 있고, 기업 전체를 최적화하는 데 종사하는 사람도 많이 있어요. 프로세스가 회사의 경쟁력과 관련이 있어요. ‘다르게 표현하면 공정이 다.’ 라고도 표현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생명화학공학과를 졸업하면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어요. 하나는 공정. 프로세스와 관련 된 것. 화학적인 프로세스도 있지만 이익을 남기는 전체 프로세스도 있고 또 하나는 제품이 있죠. 플라스 틱도 하나의 제품이 될 수 있고 질병을 진단하는 칩이나 센서를 만드는 것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두 분야로 나뉠 수 있습니다. Q. 졸업 후에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졸업 후에 진로는 기본적으로 우리 학과는 학사과정을 졸업을 하면 대부분 대학원을 진학합니다. 다른 학과와 마찬가지로 석사를 마치고 취직을 하거나 박사과정을 밟습니다. 석사를 마치고 가는 회사는 기존 의 전통적인 화학 산업 관련회사들 정유회사, 화학회사, 화장품 회사, 식품회사 엔지니어가 필요한 즉 화 학과 생명과학적인 지식을 갖춘 엔지니어가 필요한 회사는 모두 갈 수가 있습니다.

Q. 제약회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약 회사 쪽으로는 많이 가나요? 제약 회사 쪽에서도 최근에는 바이오 의약품이 많이 생산이 되면서 약품을 개발하는 핵심적인 역할들은 약학과나 화학과 생명과학과 출신들이 하겠지만 경제적으로 생산하고 최적화하고 실무를 담당하는 쪽 은 생명화학공학과가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학과를 졸업한 선배 중에 대표적이라고 생각되는 선배는 어떤 분이 계신가요? 여기를 졸업하고 창업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화학 산업이나 제약 산업도 마찬가지지만은 굉장 히 많은 투자를 하고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기업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있 습니다. 그것보다는 기존의 조직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개인 기업에 연구원장들 중 에 우리 졸업생이 꽤 있고 국립중앙과학관장도 우리학과 출신이고 우리 과는 엔지니어링교육뿐 아니라 매니저로서의 교육도 충분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생명화학공학과에 적합할지? 일단 수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도 충분히 학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고 화학과 생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학과는 퓨전의 명수입니다. 여러 개의 학문을 접하고 융합시켜서 새로운 학문을 만들어내 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어떤 분야를 좋아하든 우리 과에 오면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컴퓨터 를 좋아하고 수학을 굉장히 좋아하고 화학이나 생물은 평균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 재 하고 있는 일은 소재를 만드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태양광을 많이 받아들여서 에너지원으로 사용 할 수 있을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을 어떻게 하면 많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예들 들어 광촉매가 있을 수 있지요. 어떻게 하면 디스플레이의 색깔을 더 원색에 가깝게 할 수 있을지 거기에 필요한 형광 체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화학에는 관심에 있으나 물리와 수학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물리나 수학에 관심이 없어도 고분자나 촉매분야에서는 화학이 굉장히 많이 쓰이고 생물 쪽에서는 수 학이나 물리가 많이 필요치 않고 수학이나 물리를 좋아하더라도 상당히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과는 물리화학 생물 수학을 균형 있게 쓸 수 있고 어느 하나에 과목에 두각을 나타내더 라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우리학과의 장점은? 우리학과는 변신의 천재입니다. 그래서 많은 비난도 받습니다.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고 항상 새로운 지 식과 그런 학문이 만들어지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학과의 학문적 측면 에서의 장점입니다. 실제로 지금 가르치는 과목들이 처음에 100년 전에 생긴 화학공학의 커리 큘럼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화학, 생물 제품 디자인에 관한 과목도 개설을 했고 화학과 생 명과학의 공학적 이해라는 과목을 통해서 고등학교 때 배웠던 지식위주의 학습방법

53

으로부터 우리가 엔지니어로서 많은 사람들의 필요를 어떻게 채워 줄 수 있을까 하는 쪽의 일들에 관심 을 유도하는 과목입니다. 그와 함께 새내기 디자인도 새로 개설된 과목입니다. 우리 학과는 아마 어떤 학 과보다도 여러 종류의 학문을 가장 균형 있게 다루고 있는 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해 주세요.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합니다.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지식들이 20년 후에 사회활동을 하게 되었을 때 이 지 식이 여전히 통할 것인가를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어떤 지식들이 생성 소멸되고 하는 과 정에서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학문이 이러함 변화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생명화학공학과는 변화하는 학문 , 변화하는 사회에 가장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곳입니 다. 그래서 지식을 습득 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생산하는 그러한 인재를 키우는 것이 우리의 핵심적 인 목표입니다.

6. 04 과대표 김목원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선배님은 어떤 계기로 생명화학공학과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고등학교 때부터 화학을 좋아하고 화학 공부를 많이 했었습니다. 화학 쪽에 관심이 많아서 과를 선택할 때 화학과나 화공과 신소재공학과를 놓고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공대 쪽으로 진로를 굳혔습 니다. 제가 과를 결정 할 때 화학공학과가 생명화학공학과로 바뀌면서 커리큘럼이 달라졌었습니다. 전공 선택과목이 대부분이라 듣고 싶은 과목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학부시절에 배울 수 있는 분야가 넓고 커 리큘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생명화학공학과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떤 과목에 흥미 있는 사람이 생명화학공학과에 적합 할까요? 처음에는 생명화학공학과는 화학이 주요 과목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열역학과 유체역학을 다루는 물 리가 굉장히 많이 쓰이고 수학도 많이 쓰입니다. 순수 화학을 생각해서 지원을 한다면 공부하는데 어려 움이 있을 것입니다. Q. 2학년 봄 학기 때 어떤 과목을 수강하셨고 지금은 어떤 과목을 수강하고 계십니까? 2학년 때 생명화학공학개론과 생명분자공학, 공업유기화학의 세과목을 주로 많이 듣는데 저 같은 경우 는 생명화학공학개론은 2학년 봄 학기 때 듣지 않았습니다. 동기들을 보면 생명화학공학개론과 생명분 자공학은 거의 대부분 들었고 공업유기화학의 경우는 가끔 화학과의 유기화학을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화학과의 유기화학은 깊게 배우고 도움은 되지만 좀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응용미분방정식을 듣 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절반은 2학년 때 응용미분방정식을 수강하고 절반은 3학년 때 수강을 합니 다. 선형대수학개론없이도 응용미분방적식은 들을 수 있습니다.

Q. 대표적인 과목 수강 신청 테크트리를 알려 주세요 2학년 봄에 생명화학공학개론, 생명분자공학. 공업유기화학 세 가지를 듣고 2학년 가을에는 분자공학 실험과 생명과학과 화학의 공학적 이해, 분자열역학과 에너지 시스템 세 가지를 듣고, 3학년 봄에 생명 화학공학실험을 듣고 분자 반응 공학 미세유체역학, 화학 및 생물제품 디자인을 듣습니다. 3학년 가을 에는 분자 및 생물분리기술, 열과 분자의 이동, 공정모사와 제어, 고분자공학개론을 듣습니다. 4학년 봄 에는 미세전자공정, 생명화학공학특강, 인체생리공학, 가을에는 나노화학기술, 분자와 나노시스템의 이 해, 최적설계와 경제 등을 듣습니다. 대략적으로는 이렇게 나뉘는데 사람에 따라서 몇 가지 과목을 빼고 다른 것을 듣기도 합니다. Q. 2학년 봄 학기는 보통 전공과목을 처음 접해보는 시기인데 과목을 선택할 때 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한 과목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선택할 과목이 2학년 봄 학기 때는 선택할 폭이 4번 질문에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3~4과목 밖에 되지 않습니다. 생명화학공학과를 지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3~4가지는 다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우리 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전공 선택이 많고 다른 과의 과목을 듣고 인정이 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인원이 아주 많은 편은 아 니라서 학과사람들끼리 단결이 잘 되는 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학과 체육대회에서 작년에 준우승 재 작년에 3등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남녀 성비가 상당히 균형 있는 편입니다. 학과장 교수님도 상당히 좋 으신 분이십니다. Q. 졸업한 후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내년에 저희 과 대학원으로 진학 할 예정입니다. 석사과정을 일단 밟고 나서 박사과정까지 갈 지 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동기들 얘기를 들어보면 유학을 간다는 사람도 있고 박사까지는 가겠다는 사 람도 많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도 대학원을 졸업하고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구체적 계획은 없는 것 같습니다. Q. 생명화학공학과는 교환학생제도가 어떻게 되나요? 과 단위의 교환학생은 제가 알기로는 없는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생명화학공학을 공부하게 될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우선 사람이 많지 않아서 과 분위기도 좋고 커리큘럼이 다양해서 배우는 분야가 많습니다. 저희 학과에 서 배우는 분야가 크게 네 가지로 나뉘는데 전통적인 화학공학 즉 에너지나 환경 분야, 두 번째로 생물 분야, 세 번째로 고분자 분야, 마지막으로 나노분야로 나뉘게 됩니다. 배우는 분야가 많아서 자신 의 적성에 맞는 곳을 찾기가 쉬울 것입니다.

55

Material Science and Engineering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신소재공학과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강민경

신소재공학과
1. 학과 소개



소재공학과는 기초과학을 공업적으로 응용하여, 기계, 전자, 환경, 건설 등 산업에 서 요구되는 다양한 첨단 소재의 개발과 제조에 관한 공학 분야이다. 석기시대를

시작으로 청동기, 철기, 전자시대에 걸쳐 인류 문화 발전의 중심에는 항상 새로운 재료의 출현이 있었다. 이런 흐름을 생각해볼 때 신소재공학과는 산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중 요한 학문 분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현재 IT분야만이 아니라 미래에 매우 혁명적인 재료의 출현이라 할 수 있는 나노 소재나 생체 재료와 같은 의․공학 및 생명공학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재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폭 넓은 전공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복수전공제도가 운영되어 신소재공학과와 동시에 특성화 연계전공으로 의․공학전공 을 선택할 수 있어 졸업 후 사회 진출분야가 매우 많다. 신소재공학과의 진로는 전자통신, 자동차, 조선, 환경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고, 신소재 개발 전문 과정을 마친 뒤에는 산 업체는 물론, 국ㆍ공립 연구소 등의 연구 · 개발 분야의 전문직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또한 의ㆍ공학을 복수전공한다면 의ㆍ공학 관련 산업에도 진출할 수 있다.

2. 분야
신소재공학과에서 연구하는 분야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금속 재료 국가의 기반이 되는 기간산업은 물론 첨단 과학 산업의 발전에 있어서 새로운 금속소 재의 개발은 중요한 요소가 된다. 미래 사회에서는 더 많은 새로운 소재를 요구하게 됨 에 따라 금속 및 기계공업의 기초이론인 금속조직, 주조학 및 금속 재료학을 체계적으 로 교육하고 금속공업의 필수인 주조, 주형작업, 금속 표면 처리 작업, 금속 재료 시험 및 금속 가공의 능력을 교육한다. ♣ 세라믹 재료 세라믹은 간단히 말해서 금속과 비금속 원소가 화학적으로 결합하여 구성된 무기재료 이다. 세라믹재료의 특징은 가볍고, 높은 경도와 고온 강도를 가지나, 기계적으로 취성 이 있다. 우주왕복선이 대기권으로 재돌입하는 경우 마찰에 의한 왕복선 표면의 온도 는 약 1600℃ 정도이다. 이러한 상황과 같이 고온 구조용 세라믹으로 현재 질화규소, 산화알루미나, 탄화규소 등의 세라믹이 주목받고 있다.

♣ 반도체 재료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총수출의 10%를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통신, 컴퓨터, 가전, 자동차산업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으로 요구되는 고 부가가치 산업이다. 이 분야는 반도체/PCB 설계 및 제조 공 정에 대한 지식과 함께, 재료의 품질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재료시험법을 중심으로 학습한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총 42학점 이상) ◇ 전공필수 : 12학점 - 신소재실험 Ⅰ, 신소재실험Ⅱ, 소재열역학의 이해, 상변화와 미세조직 ◇ 전공선택 : 30학점 이상 ■ 연구과목 : 3학점 이상 - 졸업연구 3학점 필수. - 개별연구, 세미나는 연구 학점으로 인정.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에서 요구하는 전공학점을 이수하여야 함. (2001학년도 입학생부터 신청학과의 졸업연구 등 연구과목 이수 제외) ※ 부전공 이수요건 : 전공필수 중 9학점 이상과 전공선택중 9학점(총18학점 이상) 이수하여야 함.

4. 졸업 후 진로
아래 표는 진로의 분배율을 나타내고 있다. 신소재는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과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학 생들이 석ㆍ박사 과정에 진학한다고 볼 수 있다. 학사과정 기관명 석사과정 진학 유학 취업 기타 계 인원수 19 1 1 2 23 석사과정 기관명 박사과정 진학 산업체 국립연구소 기타 계 인원수 28 12 2 4 46 박사과정 기관명 산업체 국립연구소 교육기관 Post-Doc. 계 인원수 15 8 3 26

57

5. 신소재공학과 노광수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신소재과학과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간이 누리는 삶의 질은 소재의 변화에 의해 향상되어 왔고 소재산업은 전통적인 금속, 세라믹 소재뿐 아니라 반도체, 강유전체, 광, 자성, 시스템실장 등의 정보 전자 소재 분야와 복합재료, 금속간화합물, 배 터리, 센서, 초전도체 등의 복지용 에너지환경 소재산업을 망라하는 현대사회 산업발전의 근간 역할을 해 오며 발전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IT, NT, BT 등 첨단산업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소재과학이란 원자가 서로 결합해서 고체화된 것(condensed matter)을 대상으로 새로운 화합물, 상 (phase), 미시 및 나노구조(microstructure and nanostructure)를 형성하는 원자의 결합을 제어하기 위 하여 물리, 화학적 원리를 공부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소재과학의 핵심은 소재의 미시 및 나노구조와 다 양한 거동 및 특성간의 현상학적 그리고 기구적 관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소재공학은 소재과학에 기초를 두고 특정 성질을 갖는 소재를 원하는 형태로, 필요한 양을 경제적으로 합성, 생산하는 공학 즉, 소재과학에서 얻은 기본 지식을 용도 및 수요에 맞게 공정에 적용시키는 학문 분야다. 결국, 소재과학 및 소재공학의 탐구를 통하여 우리는 소재의 특성 및 성능과 기능을 향상시키고자 하며, 더 나아가 새로운 특성 및 성능과 기능을 갖는 신소재를 개발함으로서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오늘날 고도 로 발달한 첨단소재시대가 요구하는 본 학과의 특징은 전문성과 국제성 및 범학제성에 있다고 할 수 있 다. 그 결과 신소재공학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확장하는 학문분야가 되고 있으며 지적으로 가장 자극적 이고 도전적인 공학 분야가 될 것이다. Q. 신소재과학과의 학문 분야를 나눈다면? 학과의 분야를 나누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연구 분야에 따라 나눌 수도 있고요. 교육하는 것을 교육 방법에 따라 나눌 수도 있는데, 이 질문은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신소재에서 다루는 학술분야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는, 기초교과목으로, 소재의 전자구조, 결정구조, 결함구조, 열역학, 상변태, 기계적 성질, 전자기적 성질 등에 관한 것이 그것이다. 둘째는, 금속, 세라믹, 반도체 및 복합소재 등에 관한 공정, 합성 및 제조 에 관한 공학적 측면의 교과목이 그것이다. 셋째는, 다양한 소재들의 다양한 성질별 전문적 특성을 다루 는 응용교과목들과 다양한 소재의 미시구조와 결함을 규명하는데 필요한 원리와 응용을 다루는 교과목 들이 그것입니다. 연구그룹별로 나누자면 위의 도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신소재과 내에서 주요 재료 분야들입니다. - Semiconductor/Display Materials Group - Battery/Energy Materials Group - Nano/Bio Material Group

금속재료 ◎ 구조용 재료 -경량, 고성형성 재료 - 고강도, 내마모성재료 - 고온 및 저온재료 - 복합재료 ◎ 기능재료 - 정보기록재료 - 에너지변환 재료 (구동용재료) - 열전재료 - 인텔리젠트재료 ◎ 에너지 및 환경재료 -바테리재료 - 에너지 저장재료 - 에너지 변환재료 - 촉매 및 항균재료

세라믹재료 ◎ 전기, 자기, 광응용 재료 - 유전체 - 압전소자 - 광기억 - 광섬유 ◎ 열응용재료 - 절삭공구 - 세라믹섬유 - 터빈블레이드 - 세라믹엔진

전자재료 ◎ 반도체 재료 - Si 반도체 재료 - 화합물 반도체 재료

◎ 휴먼인터페이스 소자 재료 - LCD, EL 등 (표시소자) - 광, 화학, 물리 센서 (감지 및 감응소자) - 마이크로머신 소자 재료 ◎ 저장소자 재료

◎ 화학, 생체 응용재료 - 세라믹 센서 - 인공관절 등

- 자성재료 - 광자기재료

Q. 신소재과에 해당하는 기초 과목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아마도 물리와 화학이겠지요. 소재에 대해 공부하기에 물리의 다양한 분야가 사용됩니다. 역학, 전자기 에서부터 양자역학까지 다양한 물리학적 지식과, 그 외에도 전산, 소재의 화학적 성질을 탐구하기위한 화학적 지식이 사용됩니다. Q 신소재 과만의 장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장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교수님들이 학부 학생들에게 엄청난 관심이 있으시다는 것입 니다. 학부 체육대회 하면 항상 교수님들 출석률이 가장 높아서 적은 과이지만 1이나 2등 같이 상위권 에 드는 학과랍니다. 그리고 학부 행사에 교수님들이 적극 참여한답니다. 둘째로는 과학적인 면과 공학적인 면을 모두 어우르는 학술과 연구 활동으로 다양한 분야에 연구 및 학 술 활동을 할 수 있고 취업도 다양한 분야에 한답니다.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과기원 여러 과 중 취업률이 높은 상위 학과일 것입니다.

59

6. 05 과대표 안수훈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리는 바이다. Q. 신소재과학과에 들어오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과설명회와 선배의 충고도 한 가지 계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1학년 때 무엇을 할지 정한다는 사 실에 부담을 느껴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활용범위가 넓은 신소재과학과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소재는 전자, 기계 등등 안 쓰이는 부문이 없을 정도로 다른 과의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으며 학부 졸업 후에 다 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습니다. 이 내용에 관련하여서는 저희학과 장점에 대해 말할 때 자세히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Q.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선배님의 과에 적합할까요? 미적분학, 물리(파동-광학-현대물리), 화학입니다. 미적분학은 모든 공대생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소재공학과도 예외일 수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학이 신소재공학과의 주요한 기초과목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물론 화학이 많은 부분을 차지 하지만 오히려 일반물리-(파동, 광학, 현대물리)가 신소재공학이 다루는 부분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 습니다. Q.이 학과에 오려고 생각한 후 2학년 봄학기의 수강신청에서 어떤 과목을 신청하셨고, 지금은 어떤 과목 수 강신청을 추천하시나요? 신소재과학개론, 소재열역학의 이해, 재료의 전자기적 특성 신소재과학개론 : 신소재공학을 하려는 마음이 들었다면 시기상으로 빨리 들을수록 더욱 좋은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신소재공학의 전반적인 개론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소재열역학의 이해 : 열역학은 모든 공대학과가 다 다루는 부분이고 또한 학과 상호 호환성이 있는 학문 이기 때문에 필수과목이고 반드시 수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재의 전자기적 특성 : 재료나 소재가 가진 여러 특성 중 전자기적인 부분을 다룹니다. 이 이외에도 기계적 성질, 바이오소재, 부식 및 산화 등 재료의 특성을 다루는 과목이 계속 이어지기 때 문에 딱히 꼭 들어야 할 시기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Q.대표적인 과목 수강 신청 방법을 알려 주세요 2학년 봄 : 신소재과학개론, 소재열역학의 이해, 소재의 전자기적특성

2학년 가을 : 소재열역학의 응용, 소재의 기계적 성질, 결정구조 및 회절 3학년 봄 : 신소재실험1, 상변화와 미세구조, 금속소재, 양자화학개론, 나노소재기술

3학년 가을 : 신소재실험2, 바이오소재, 부식 및 산화, 고체물리개론

4학년 봄

: 반도체소자개론, 세라믹소재, 고분자소재, 재료의 설계 및 제작

4학년 가을 : 나노공정시뮬레이션, 반도체특강, 전자부품시스템의 이해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우리 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Material Science & Engineering이라는 학과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과 공학이 모두 필요한 학과 입니다. 단순한 응용에만 치우치지 않고 기초적인 부분에도 많은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학과의 특성 입니다. 신소재공학은 기계공학이나 전자 공학 등에 필요한 여러 소재, 재료들을 제공해주고 또한 더 발 전적인 소재, 재료 개발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실제로 연구를 하게 되었을 때, 다른 공학을 뒷받 침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Q. 과에 들어오기 전과 생각했던 신소재 과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좀 더 세부적인 내용으로 들어갈수록 생각보다 신소재 과에 외울 것들이 많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수학 문제를 푸는 것처럼 기본적인 내용으로 응용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소재들의 특성을 알아야 하는 만큼 외워야하는 것들이 꽤 생기게 되는 편이라 생각됩니다.

61

Electrical Engineering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전기 및 전자공학 전공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차현승

전기 및 전자공학전공
1. 학과 소개



기 및 전자공학전공은 반도체, 제어 및 전력전자, 초고주파 및 광파, 컴퓨터 및 회 로설계, 통신 및 신호처리 등 전자공학의 모든 분야를 다루는 대규모 연구중심 학

과이다. 카이스트 학생에게 ‘무슨 학과세요?’ 라고 질문하면 가장 많이 돌아오는 대답은 ‘전자과’이다. 이처럼 전기 및 전자공학전공은 카이스트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소속되어 있는 대규모 학과이다. 어떤 분야를 다루고 있기에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진학하는 것일 까? 카이스트의 전기 및 전자공학전공은 반도체, 제어 및 전력전자, 초고주파 및 광파, 컴 퓨터 및 회로설계, 통신 및 신호처리 등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다양하고 폭넓은 학문과 산 업적 응용을 연구하는 학과이다. ‘내가 이처럼 많은 분야를 다 배울 수 있을까?’ 염려할 필 요는 없다! 전기 및 전자공학전공 학사과정에서 제공하는 기초 과목들과 철저한 실험 과목 을 이수하다 보면, 어느덧 고도의 기술복합화, 정보마인드로 특징지어 지는 21세기를 선 도할 기술/공학자가 되어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기 및 전자공 학전공은 자체 Workshop, 체육대회, MT 등을 통해 같은 학과 학생들 간의 친목을 도모 하여 사회성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친 전기 및 전자공학전공 졸업생들은 전자 관련 기업 취직, 타 학과와 의 연계분야 진출 등 사회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으며, 오늘날 각 분야에서 활약하 고 있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전공 동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 분야
전기 및 전자공학전공에서 연구하는 분야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통신 및 네트워크 그룹 (Communication and Networks) 무선통신기술, 네트워크기술과 이들의 융합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차세대 무선이동통 신네트워크 기술의 연구개발을 선도하는데 필수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연구능력을 배양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 컴퓨터 및 SOC 그룹(Computer and System-on-Chip Design) 컴퓨터 및 SOC그룹의 주요 연구 분야는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조 연구 및 설계이다. 이를 위하여 컴퓨터 시스템 모델링/시뮬레이션, 시스템 프로그래밍, 및 컴퓨 터 설계 및 구현을 연구하고 있다. SOC 주요 분야는 CPU 설계, 디지털 및 아날로그 IP 설계, SoC 설계 방법론 및 검증 기법 연구이다.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로서는 팬티엄 호 환 CPU의 구현 연구, DSP 프로세서의 연구 등 많은 결과를 볼 수 있다. 현재 SOC 설 계 및 검증, Digital 및 Analog IP 설계, Audio Amp 설계, DC-DC Converter 설계, 통

신용(무선통신용) SoC 개발, 멀티미디어용 SoC 개발, 휴대 게임용 칩설계, 차세대 RISC 및 CISC 프로세 서설계, DSP 처리기 설계 등 많은 핵심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 제어 및 시스템 그룹(Control and System) 시스템 제어, 지능로봇, 전력전자 분야를 연구한다. 본 그룹에서는 ubiquitous 환경에서의 스마트 홈, 차 세대 차량제어 시스템에 대한 연구로서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ITS), 고속 전철 등에 대하 여 연구를 하며, FIRA 로봇 월드컵 축구대회 및 로봇 올림피아드를 통하여 국내외의 지능로봇 개발 및 다 개체 협동 시스템 연구의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 정보 그룹(Information Systems) 전기/전자 공학뿐만 아니라 공학과 과학의 여러 부문에서 다루는 모든 정보와 신호를 처리, 전송, 저장, 표 시하는 영역에서 학문적/기초적 교육과 연구, 핵심적인 기술의 연구,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음성/영 상/통신 정보 처리, 통계학적 신호처리, 디지털 이동통신, 신경회로망을 포함하는 다양한 연구 분야에 걸 쳐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고, 정보와 신호처리와 관련이 있는 여러 분야의 학문적 기술적 고급 인력 양 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연구영역으로는 의료 신호/영상 처리, 오디오/비디오 신호처리, 신경회로 망, 변복조 정보처리, 검파와 추정이론, 부호분할 다중접속, 적응신호처리, 패턴 인식과 같은 것이 있다. ♣ 나노소자 및 집적시스템 그룹(Nano Devices and Integrated Systems) 각종 고성능 장비를 이용하여 실리콘, 화합물반도체 공정 및 고성능 다기능 나노구조 소자연구를 하고 있 으며, VLSI 및 RFIC회로, 시스템 그리고 packaging 분야에 걸쳐 폭넓게 연구하고 있다. 이 외의 연구 분 야로는 HgCdTe를 이용한 적외선 감지 소자연구와 IR센서용 구동회로 개발연구, 다양한 Micro 가공 기 술(MEMS) 등을 이용한 Biosystem, RF/광 system, 잉크젯 프린터 헤드 등이 있으며, optical회로와 단 결정 실리콘 LCD 연구, STN과 TFT 를 이용한 LCD 연구, 인공위성용 태양 센서연구가 있다. ♣ 무선 및 광 그룹(Wireless and Lightwave) 이 분야는 무선 및 광 통신 시스템에 필요한 소자, 회로, 시스템 및 전자파의 현상을 연구하고 개발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선 그룹에서는 무선 통신에 필요한 소자, 회로, 패키지, 모듈을 개발하기 위한 모델, 시뮬레이션, 설계, 및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광파분야에서는 광통신, 광신호처리, 광센서 등에 관한 각종 시스템, 서브시스템 및 소자, 초고속 장거리 광전송 시스템, 완전 광전송망, 광가입자망 등에 관한 시 스템, 이에 필요한 각종 소자를 해석, 설계, 제작 및 측정하는 소자, 관련부분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총 47학점 이상) ◇ 전공필수 : 9학점 - 전자공학실험Ⅰ, 전자공학실험 Ⅱ, 전자 디자인 랩

63

◇ 전공선택 : 38학점 이상 - 회로이론, 신호 및 시스템, 디지털시스템, 전기자기학 I, 전자회로 I, 전자회로II, 물리전자개론, 전기공 학을 위한 프로그래밍의 8과목 중 4과목 이상을 반드시 이수하여야 함. - 개별연구는 4학점까지 전공선택으로 인정 ■ 자유선택 - 학부의 모든 개설교과목을 인정함. ■ 연구과목 (총 4학점 이상) - 졸업연구(3학점), 세미나(1학점) 반드시 이수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에서 요구하는 전공학점을 이수하여야 함. (2001학년도 입학생부터 신청학과의 졸업연구 등 연구과목이수 제외) ※ 부전공 이수요건 : 회로이론, 신호 및 시스템, 디지털시스템, 전기자기학Ⅰ, 전자회로Ⅰ, 전자 공학 실험Ⅰ을 포함하여 전공학점중 21학점 이상 이수하여야 함.

4. 졸업 후 진로
학사 및 석사과정 졸업생들 중에는 다수가 상위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학위과정을 계속하는 양상을 보였고, 박사 과정 졸업생들은 다수가 산업체에 종사하는 길을 택하는 양상을 보였다. 진로 학사졸업생수 석사졸업생수 대학원 1076 1213 산업체 443 989 연구소 11 260 교육기관 3 64 정부기관 3 45 기타 82 55

5. 04 과대표 백승렬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리는 바이다. Q. 어떻게 해서 선배님의 과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결정적인 계기 등) 전자과 커리큘럼을 보면 전산, 수학, 물리 과목의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 과목들을 많이 배우게 돼서 폭넓 은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졸업 후 진로가 다양하고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을 포함한 기업 취업에 있어서 도 유리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무엇보다 제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1학년 과목 중 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선배님 학과에 적합할까요?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응용미분방정식, 응용해석학 같은 수학과목도 많이 쓰이고, 일반물리2의 전자기 학이나 자바나 C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도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이 과목들에서 학점을 좋게 받지 못 했다고 올 수 없는 것은 아니고, 2학년 때 이것들에 대한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전공과목들이 많이 있으니 전공수업을 들으면서 열심히 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이 학과에 오려고 생각한 후 2학년 1학기의 수강신청에서 어떤 과목을 신청하셨고, 지금은 어떤 과목 수강신청을 추천하시나요? 제 경우에는 2학년 1학기 땐 디지털시스템, 회로이론, 응용미분방정식을 수강했습니다. 전기공학을 위 한 프로그래밍은 3학년 때 수강했습니다. 2학년이 들어야 하는 과목 중에 디지털시스템, 회로이론, 전기 공학을 위한 프로그래밍 그리고 수학과 과목 중에 응용미분방정식이 있는데, 디지털시스템, 회로이론, 응용미분방정식은 거의 필수처럼 되어 있습니다. 2학년 1학기가 비교적 여유 있는 편이기 때문에 전기 공학을 위한 프로그래밍이나 확률 및 통계(수학과 과목으로 자유선택으로 인정됨)같은 과목도 미리 들 어두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학기별로 일반적인 수강 과목을 알려 주세요. 보통 학기별로 아래와 같이 과목들을 신청해 수강하며, 확률 및 통계나 전기공학을 위한 프로그래밍의 경우에는 2학년 1학기 또는 3학년 1학기에 수강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3, 4학년 때에는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흥미와 적성에 따라 각자 선택하여 수강합니다. 2학년 봄 : 디지털 시스템, 회로이론, 응용미분방정식

2학년 가을 : 신호 및 시스템, 전기자기학1, 전자회로1, 응용해석학 3학년 봄 : 제어공학/통신공학 중 하나 혹은 둘, 전자공학실험1,

3학년 가을 : 컴퓨터 구조개론, 임베디드 시스템, 실험2, 물리전자개론, 집적회로설계, 무선공학 4학년 봄 : 디지털 신호처리, 반도체 소자공학, 제어나 통신, 전자기학2, 실험3

4학년 가을 : 3학년 과목 혹은 석사과목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우리 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1. 학과에 돈이 많다. 2. 과내에 EE band(밴드 동아리), KAPEX(회로설계 동아리), Mirage(로봇동아리), EE Newletter(신문 사) 등이 있어 과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다. 3. 정기적으로 9월 전자과 학부생 총 워크샵(200명이상참가), 10월 전자과 축구대회 및 바베큐 파티 같 은 과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있어 무료로 참여하여 즐길 수 있다. 4. 다양한 분야에 걸친 폭넓은 공부를 할 수 있다. 5. 악명 높은 실험수업을 이겨내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해 주세요. 학과 선택은 누구의 도움을 받아 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 려하여 자기 스스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 조언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현명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65

Computer Science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전산학 전공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김종범

전산학 전공
1. 학과 소개



퓨터는 현대 첨단 과학기술 및 산업발달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컴퓨터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라 컴퓨터의 응용분야도 가정, 공장, 은행 등 모든 분야

로 확산되어 우수한 전산고급인력이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 여 전산학과는 이론과 실제를 겸비하고 실제 현장에서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의 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산학과에서는 컴퓨터 시스템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설계 및 제작, 응용 등을 포함한 컴퓨터과학 전반을 교육한다. 그리고 각 분야를 심도있게 연구할 수 있는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수많은 첨단연구기자재를 보유하고 있어, 국책과제를 비롯한 정부 출연과제와 많은 산업체, 학교, 연구소 협동연구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21세기 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컴퓨터 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다.

2. 분야
♣ 컴퓨터 이론 분야(Computation Theory) 모든 전산학 분야에 대한 이론적인 모델과 분석의 틀을 제공하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분야로, 계산복잡도 이론에 기반하여 여러 가지 알고리즘을 연구, 개발한다. 구체적인 연구방향을 살펴보면, 다양한 현실세계를 그래프로 표현하여 중요한 성질을 파악하는 그래프 이론에 대한 연구를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병렬/랜덤/근사 알고리즘들을 연구 하고 있다. ♣ 컴퓨터 아키텍쳐 분야(Computer Architecture) 컴퓨터 아키텍쳐 분야에서는 컴퓨터 구조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Parallel Processing 분야, Realtime System분야, Operating System 분야, Data Communication 분야 등이 있다. 최근에는 클러스터 컴퓨팅 및 Grid 컴퓨 팅에 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 프로그래밍 언어 분야(Programming Language) 프로그래밍 언어 분야는 바람직한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해 갖추어야할 언어의 기능 을 분석하고, 설계하며, 그 제반 환경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구조와 의미구조에 대한 기반 연구뿐 아니라, 이를 바 탕으로한 프로그래밍 언어 시스템의 최적화 구현 기술을 연구한다.

♣ 네트워크 분야(Network) 네트워크 분야는 정보산업 시대의 정보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한 하부구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분야에서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괄하는 Internetworking, 다자간 통신을 위한 Multicasting과 Group communication 등을 요구한다. 이러한 연구들을 입증하고 요구사항들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 캐 슁과 멀티미디어 화상회의 등에 대한 실험들을 병행한다. ♣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Software Engineering) 소프트웨어기술은 정보화시대의 핵심기술로 인식되고 있으며, 실제로 각종 소프트웨어가 우리 생활의 거 의 모든 활동에 쓰이고 있으며 때로는 원전 또는 민간항공기등 고신뢰도를 요구하는 시스템들의 제어에 쓰이는 현실이다. 소프트웨어공학은 고품질의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하면 체계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생산하고, 품질을 검증할 수 있으며, 유지 및 보수해 나갈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특히 고신뢰도 를 요구하는 시스템에 적합한 개발방법 및 품질보증 기법에 관한 연구를 비롯하여 분산 및 병렬 소프트웨 어 개발 및 객체지향 기술, 컴퓨터 보안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 데이타베이스 분야(Database) 데이타베이스 분야는 정보산업시대에서 가장 핵심적인 연구 분야 중 하나이다. 대용량 데이타의 관리 및 처리를 지원하는 고성능 데이타베이스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정보시스템 및 분산 정보시스템 등을 연구한다. 객체관계형 데이타베이스, 검색엔진, 이동 무선 정보시스템, 준구조적 문서 데 이타베이스, 지리 정보 시스템, 지식 탐사 및 발견, 분산 트랜잭션 처리 등도 주요한 연구 분야이다. Web 데이타 접근 등 인터넷에서의 데이타베이스 응용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인공지능 분야(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컴퓨터와 기계로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사람 의 감각기관의 시각, 청각을 컴퓨터에 구현하기 위한 문자인식, 음성인식, 영상처리, 컴퓨터 비젼 등의 연 구와 복잡한 환경에서 주변 상황을 판단하여 스스로 움직이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퍼지제어와 적응제어 에 대한 연구, 그리고 가상현실이나 제스쳐를 통하여 사람과 기계 사이의 더 편리한 상호작용을 위한 연 구를 수행한다. ♣ 자연언어 처리 분야(Natural Language Processing) 이 분야에서는 정보 표현의 주요 매체인 인간의 언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언어 현상을 규명하고, 그 이론 을 바탕으로 인간의 언어 정보 처리 능력을 컴퓨터를 이용해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구체적 인 연구 분야로는 자연언어의 형태소 해석, 구문 분석, 의미 해석 등과 자동 기계 번역, 정보 요약, 분류, 검색 등이 있다. 특히 한글과 한국어를 중심으로 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67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 (총 51학점 이상) ◇ 전공필수 : 22학점 - 이산구조, 데이타구조, 알고리즘, 전산기조직, 프로그래밍 언어, 운영체제 및 실험, 전산학 프로젝트 (단, 이산구조(CS204)는 이산수학(MAS260)으로 전산기조직(CS311)은 컴퓨터구조개론(EE312)으 로 대체 가능함.) ◇ 전공선택 : 21학점 - 개별연구는 전공선택으로 4학점까지만 인정함. ■ 연구과목(3학점 이상) - 졸업연구 3학점은 반드시 이수 - 세미나는 연구학점으로 인정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의 전공필수과목 22학점을 포함하여 전공과목 중 43학점 이상 이수. ※ 부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의 전공필수과목 15학점을 포함하여 전공과목 중 21학점 이상을 이수.

4. 졸업 후 진로
57.4% 진학 산업체 34.6% 연구기관 0.5% 7.5% 기타

5. 전산학과장 최기선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전산학과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대학에서는 컴퓨터공학과 혹은 컴퓨터과학과로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전산학과라 고 하면 전산과라고 약칭이 되어서 전자계산소와 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컴퓨터 운영을 하는 곳이라는 혼 돈을 주기 때문이지요. 미국은 computer science dept 혹은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dept 라고 하고, 일본은 정보과학과(information dept)라고 합니다. KAIST는 한국어를 쓰고자 하기 때문에 “전산학과”라고 한 것입니다. 전산학과의 대상은 정보입니다. 물리학의 대상이 사물이고, 생물학의 대 상은 생물이고, 기계공학과의 대상은 기계를 잘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전산학과의 대상은 “정보”를 이 해하고 해석한다는 입장에서 과학이며, 그 “정보”를 잘 이해하기 위한 컴퓨터를 만든다는 입장에서 “공 학”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top10에 들어가는 기업 중에서 microsoft, IBM등은 모두 “정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Q. 전산학과에 진학하면 코딩만 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전산학과에서 코딩을 하나의 도구로써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코딩을 배우게 됩니다. 특히 1학년 학생들이 CS101과목을 들으면서 전산학과에 오면 코딩만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전 산학과에서는 코딩을 단순히 도구로써 이용하여 다른 분야에 적용하고 전산학을 하나의 학문으로써 연 구합니다. Q. 어떤 과목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전산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까요? 보통 학생들이 CS101과목을 잘하는 사람만이 전산과에 진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렇 지는 않습니다. 수학과목을 잘하는 학생이 와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분야가 존재하기 때문 에 어떤 특정과목을 잘하는 학생이 와서 잘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결정하기 어렵다면 관심이 있 는 학과의 과목을 조금씩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졸업한 선배님중 성공한 사례로 생각되는 분을 소개해 주세요. 김광태(퓨쳐시스템), 김승법(나다텔), 김영달(아이디스), 김정주(넥슨), 김지윤(호스트웨이 글로벌 R&D 연구소장), 박병수(한독컴퓨터), 박성원(엔써티), 송재경(XLGames), 안영경(핸디소프트), 조창제(가온 아이), 이범천(큐닉스컴퓨터), 이해진(NHN), 장병규(첫눈), 조원규(Google Korea 기술개발총괄사장), 정철(휴먼컴퓨터), 허진호(블루마인미디어) 이 외에도 성공한 사례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렇게 창업을 해서 성공한 사례 이외에 대기업에 취업 한 졸업생들이 많습니다. Q. 기업이나 다른학교와의 교류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Microsoft, Google, Intel, IBM같은 기업에서의 internship이 있고 베를린공대, 뮌헨공대, CMU등과 dual degree program을 협정중입니다. Q. 전산과 학생에게 돌아가는 장학 혜택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황규영 교수님의 오디세우스 장학금 년 100만원 - 오영환 교수님의 채산장학금 년 50만원 - 우수논문시상식 - 매년2월 박사 30만원, 석사 10만원 석,박사 합쳐서 평균5명수상 - Microsoft fellowship 상금 US 6000$, internship and research collaboration opportunity with Microsoft Research Area - 각종 학회논문상 - ACM Internet Measurement Conference Best paper award 수상 등 Q.병역문제는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세요. 학·석사 과정에서는 산업기능요원으로 가고 박사과정에서는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을 대체하 게 됩니다. 현역으로 가는 학생은 드뭅니다.

69

Q.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전산학과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프로그래밍을 툴로써 사용하여 자신이 관심이 있고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Medical informatics, Bio informatics, Computational Biology, Clean Technology, Ubiquitous City, Humanlike Robot등 셀 수 없이 많은 분야에 전산학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산학을 공부함으로써 자신 이 만들고 싶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Q.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데, 바로 그것이 정보입니다. Computational thinking, computational paradigm이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키워드입니다.

6. 05 과대표 이준희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어떻게 해서 전산학과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저는 자연과학보다 실생활과 관련이 깊은 공학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생활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여러 과중에서 IT분야가 실생활에 널리 사용되고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전산학과를 선택하게 되 었습니다. Q.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 분이 전산학과를 선택하면 좋을까요? 1학년 과목 중에는 당연히 CS101이겠죠. CS101이 물론 중요한 과목이긴 하지만 단순한 코딩을 하는 과 목입니다. 전산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은 단순히 코딩을 하기 보다는 이러한 코딩을 하기 위한 언어를 만 드는 것과 같은 좀 더 근본적인 분야입니다. 그래서 코딩을 잘하시는 분뿐만 아니라 수학이나 기초과학 을 잘하는 분이 오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Q.전산학과 학생들은 코딩만 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런가요? 전산학과 과목의 수업은 이론중심으로 합니다. 그리고 실습을 할 때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 그램을 만들게 됩니다. 수업에서는 어떻게 코딩을 하는지를 배우는 게 아니라 한 분야에서 어떤 배경지 식을 통해서 이러한 학문이 나오게 되었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데요 실습을 하게 되면 이론에서 배운 것 을 토대로 실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보통 2학년 때는 혼자서 하는 프로젝트가 많구요 OS같 은 삼학년 과목을 듣게 되면 2인1조나 3인1조가 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Q.2학년 봄 학기에는 어떤 과목을 신청하셨나요? 저는 데이터 구조와 이산구조를 신청했습니다. 그 두 과목은 기본적인 과목이라서 잘 못하게 되면 다른 과목을 듣는데도 힘들게 됩니다. 경시를 하고 오신 분은 다른 과목을 들어도 좋을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면 이 두 과목을 듣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Q.과목신청 테크트리가 어떻게 되나요? 아까 말씀드렸듯 2학년에는 데이터를 어떻게 정렬하고 저장하는가에 대한 과목을 들으시구요 3학년에 들 어가면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어떻게 시스템을 만들 것인가 그리고 원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마지막으로 4학년에는 네트워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배우게 됩니다. 과목으로 말하자면 전공 필수 과목을 보시면 될 것 같네요.(CS204 이산구조 CS206 데이터구조 CS300 알고리즘 CS311 전산기조 작 CS320 프로그래밍 언어 CS330 운영체제 및 실험 CS408 전산학 프로젝트) Q.전산학 과목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생각에는 수학을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증명같은 것이 굉장히 많거든요. 자신이 많든 프로그램이 제대 로 동작하는가와 같은 문제를 다룰 때 수학적 증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수학을 잘하는 것 이 도움이 많이 되구요, 무엇보다 전산학을 좋아해야겠죠? Q.전산학과의 장점과 단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전산학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도구라고 볼 수 있어요. 외국어가 하나의 도구이듯이 자신의 능력 을 표출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 패션에 관심이 있으면 옷을 제작하는 프로그램 을 만든다던지, 혹은 바둑에 관심이 있으면 웹을 기반으로 해서 바둑을 두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서버를 운 영하는 것과 같이 자신이 흥미가 있는 분야를 컴퓨터 속에서 개발할 수 있는 툴을 배우는 것이 전산학이라 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고 하 면 역시 도구라는 것이겠죠. 물론 전산학도 컴퓨터라는 한 분야를 연구하긴 하지만, 요즘 추세는 이를 이용 하여 다른 곳에 이용 하는 데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응용하는 법을 많이 배우지만 그 자체로써의 의 미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전산학을 하나의 도구로써 사용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로 장점이 되기도 하고 또 단점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Q.전산학과를 졸업한 후 진로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세요. 먼저 대학원에 많이 진학을 하구요, 산업체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버나 삼성,LG등으로 많이 가시죠. 또 우리학교 교수님께서 만드신 TMAX소프트로도 많이 가십니다. 이러한 기업체들이 있구요 CT, 산업공학, 금융공학 쪽으로 가시는 분도 많이 계세요. 아까 말씀드렸듯 전산학의 추세가 도구로써 활용하 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다른 분야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많습니다. 교수님들도 반대하지 않 고 계시구요. Q.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특히 전산학과를 지망하는 후배를 위해서 한마디 해주세요. 우선 컴퓨터와 함께 하는 것을 즐기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수학을 잘하면 논리적 사고가 가능하고 코딩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수학을 잘하는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경시를 한 분들만 오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 꼭 경시를 안했다고 해서 꿀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전산학과에 관 심이 있으시다면 오셨으면 좋겠어요.

71

Physics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물리학과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김규현

물리학과
1. 학과 소개

20
학문이다.

세기 시작과 더불어 자연과학의 중심으로 성장해온 물리학은 미시적으로는 원 자핵 내부에서부터 거시적으로는 전 우주의 시공간에서까지 관측되는 자연현

상들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근본원리를 찾고 이를 종합하여 새로운 현상을 예측해 가는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에서는 철저하고 폭넓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물리학의 실험과 이론 양면에서 깊은 이해와 창의적인 응용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 재 한국과학기술원의 물리학과는 27명의 교수와 5명의 명예교수, 약 230명의 대학원생과 100명의 학부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KAIST 물리학과가 배출한 졸업생들은 현재 국내 유 수의 교육기관, 연구소, 기업체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에 대 한 각 분야에서의 수요는 계속 증대되고 있다. 학사과정의 교과과정은 고전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 열 및 통계물리학, 수리물리학 등 의 고전 및 현대물리학의 전반에 걸쳐 기초 개념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입문과정과 고 체역학, 광학, 원자 및 분자물리학, 반도체물리학, 플라즈마물리학, 소립자물리학, 천체물 리학, 전산물리학 등의 발전과정으로 진행된다. 이와 병행하여 물리학전공의 학부생들에 게는 연구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교수의 지도아래 개별연구 및 졸 업연구를 수행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물리학과에서는 원내의 연관 학과, 타 대학, 연구소 그리고 산업체들과도 긴밀한 상호 교 류를 통해 학업,연구, 산업체의 협동 연구가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수행되고 있으며, 각 전 공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 분야
물리학과에서 연구하는 분야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고에너지 이론 물리 (High Energy Physics)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와 그들 구성요소 사이에 작용하는 궁극적인 자연법칙 을 찾는 입자물리학과 입자 물리학의 법칙을 바탕으로 우주의 역사와 미래를 이해하고 자 하는 우주론을 연구하고 있다. 우주론에서의 본 연구 그룹의 주 연구 주제로는 인플 레이션 이론의 구성, 초기 우주구조의 형성 및 그 진화 등이 있으며, 또한 최근에 관측 된 우주의 가속 팽창을 주는 진공에너지의 의미를 이해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 응집물리 (Condensed Matter Physics) 응집물질의 물리적 성질 및 그 응용에 대해 실험 및 이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연구하고 있다. 주된 연구 대상은 유전체, 초전도체, 반도체, 자성체, 고체물리이론, 비선형 물리, 연성물질 물리 등이 있다. ♣ 광학 (Optics) 빛과 물질간의 상호작용에 관계되는 분야들을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다. 전체적인 연구 분야로는 광학 연구의 근간이 되는 고전광학, 분광학, 양자광학 및 전자광학 등에 관한 기초 연구와 각종의 레이저, 광섬 유, 광센서, 레이저-플라즈마, 렌즈설계 등에 관한 응용연구로 구분될 수 있다. ♣ 플라즈마 물리 (Plasma Physics) 고체, 액체, 기체와 더불어 물질의 제 4의 상태를 의미하며 우주의 99%이상을 구성하고 있다고 알려진 플 라즈마의 특성과 응용에 관해 연구하는 플라즈마 물리 분야에서는 크게 핵융합 토카막 이론과 실험, 공정 용 저온플라즈마 실험 및 이론, 천체 플라즈마 분야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 복잡계 및 생명물리 (Physics of Complex Systems & Biophysics) 프랙탈과 카오스 등으로 대표되는 비선형 동역학의 기본 이론 분야에 관한 연구와 자기 조직화, 협동운동 현상, 패턴 형성 및 비평형 현상 등 복잡계 동역학 현상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생물학, 경제학, 사회학 및 공학 등 여러 분야로의 응용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혼돈 동기화 개 념을 이용한 안전통신문제, 인간의 뇌와 신경회로, 심장의 동역학적 성질들의 연구를 통한 의학적인 응용 분야가 연구되고 있다. 아울러 이론물리학의 연구결과를 문자 및 음성인식, 통신망의 암호해독 문제 등 실 제 응용분야에 적용하는 연구들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한 21세기의 주요 연구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복 잡계에 관한 연구가 네트워크라는 개념에 기초하여 정보통신 분야, 경제사회 분야 및 생물정보학 분야를 망라하는 여러 분야로의 응용이 이루어지고 있어 학제간의 연구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기초선택(9학점) ◇ 지정필수 : 일반물리학실험 II ◇ 권장과목 : 일반화학 II, 선형대수학개론, 응용미분방정식, 응용해석학 ■ 전공과목 (총 40학점 이상) ◇ 전공필수 : 19학점 - 전자기학Ⅰ(3), 물리학실험Ⅱ(2), 양자역학Ⅰ(3), 양자역학Ⅱ(3), 열물리학(3), 물리학실험Ⅲ(2) ◇ 전공선택 : 21학점 이상 ■ 연구과목 (총 5학점 이상) ◇ 필수 : 5학점(PH490 졸업연구 3학점, PH496 세미나 2학점(2학점만 인정))

73

◇ 선택 : PH495 개별연구(4학점 이내만 인정)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물리학과에서 요구하는 전공학점을 이수하여야 함. ※ 부전공 이수요건 : PH301 양자역학 I, PH351 물리학실험 III (또는 PH352 물리학실험 IV)의 2과 목을 포함하여 19학점 이상 이수

4. 졸업 후 진로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의 진로는 학위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학사 학위 소지자는 다른 학사 전공에 비해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이 호감을 갖는데, 이는 물리학 전공자들이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여러 가지 문제 상황에 잘 대처해나가기 때문이다. 석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기업 연구소나 국립연구소 등에서 전공한 연구 분야와 관련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 으나 보통의 경우 독자적인 연구과제 수행보다는 부여된 프로젝트의 부분을 맡아 연구하게 된다. 박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자신의 연구 분야를 좀 더 연구하고 싶으면 박사 후 과정(Post Doctor)으로 연구 를 계속할 수도 있고 연구소로 취업하여 새로운 연구를 할 수도 있다. 박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대개 독자적 으로 팀을 거느리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소의 프로젝트에 묶이는 것이 싫고 스스로 연구 분야를 설정하기 원하거나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의 경우 보통 박사 후 과정이나 연구소 경력을 몇 년 쌓은 후 대학 의 교수직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국립 연구소로는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한국통신, 한 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이 있으며 산업체는 LG전자(주), LG반도체(주), 삼성전자(주), (주)현대전자 등이 있 다. 단위 % 학부졸업 석사졸업 박사졸업 국립연구소 0.4 12 38 대학교 0.4 5.9 25 산업체 17 16 37 진학 81 65 기타 1.3 1.3

5. 물리학과 학과장 이순칠 교수님의 글
나는 왜 물리학을 택했는가? 내가 대학을 들어간 1976년 당시에도 지금처럼 고등학교 때에는 그저 점수를 잘 받아서 좋은 대학에 들어 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줄 알았다. 그러다 막상 대학을 들어가 보니 공부해라 이거해라 하는 구속과 함께 단기적인 인생의 목표가 사라지고 갑자기 주어진 자유를 주체할 수 없었다. 앞으로의 인생 항로를 비롯하여

모든 일을 내가 책임지고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사춘기에 고민하지 못하고 미루어두었던 문제들에 다가 이성친구가 없어서 생기는 외로움까지 겹쳐 방황하기만 했다. 전공을 정해야 할 때가 되자 이런 생각 이 들었다. ‘내 인생의 방향을 정하려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 알아야 한다. 인간세상의 진리란 믿을 수가 없으므로 절대적 진리가 있는지 알아보아야 하겠다. 절대적 진리가 있다면 그에 가장 직접적으 로 다가가는 가장 확실한 길은 물리학일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거창한 사유과정을 거쳐 물리학과에 들어간 것 같지만, 사실은 고등학교 때 내 뒷자리에 앉 아있던 친구의 꼬임이 컸다. 물리학과를 간다고 하니까 거기에 가면 배고프다, ‘네 머리로 무슨 물리를 하 겠냐?’ 등등 말들을 하면서 부모, 형제, 친척, 친구, 말리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한번 해보라고 권 유하는 사람이 딱 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친구였는데, 이 친구가 아니었다면 이 길로 들어서지 않았 을지도 모른다. 다시 태어나도 학문의 길을 갈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도박사를 하고 있을 것 같 다.) 학문을 한다면 물리를 하고 싶다. 물리학을 공부하기 전 물리에 대해 가졌던 선입관과 실제로 30년간 해본 지금의 생각과는 일치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진리에 가장 확실하게 접근하는 학문이라는 생 각, 물리를 하고 나면 다른 어떤 학문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 등은 맞는 것이었고, 물리를 하면 배가 고프다 던지, 머리 나쁜 사람이 물리학을 공부하면 인생 말아먹는다던지 하는 억측들은 틀린 것 이었다. 나는 수억 정도의 재산만 있으면 내 몸 하나 사치하는 데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요즘은 교수를 해도 이 정도 재산은 모을 수 있으며, 어차피 교수를 할 것이라면 공대 교수나 물리학과 교수나 월 급은 같으니 더 배고프거나 배 아플 일이 없다. 어설픈 두뇌로 물리학과에 가서 빌빌대면 나머지 인생이 꼬일 것이라고들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물리학과를 선택할 때 우수한 학생들이 물리학과에 간다는 선입견 때문에 망설이듯이, 일반인들도 물리는 우수한 사람이 공부한다고 생각해주기 때문에 물리학과를 졸업하기만 하면 우수한 인재로 평가 받 는다. 이공계 기업체 뿐 아니라 경제 연구소 등에서도 물리 교육을 받은 사람은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 문에 진로 선택의 폭이 넓다. 물리 교육은 합리적 사고를 하게 해주기 때문에 전공을 살린 직업을 갖지 않 는다고 하더라도 물리 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아져야 나라가 맑아진다고 믿는다. 학과를 선택할 때 마지막으로 고민한 것은 수학과 물리학 중 어느 것이 더 내 적성에 맞느냐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분명한 답을 가지고 있다. 수학은 엄밀한데 왜 물리학은 근사식을 다루는가? 수학은 규칙을 정해놓 고 그 규칙에 따라 전개되는 현상을 예측하는 학문이고, 물리학은 반대로, 벌어지는 현상을 보면서 규칙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학문이다. 규칙을 정해놓고 시작하는 게임에서는 모든 것이 명확할 수밖에 없으며, 규칙을 찾아내는 게임에서는 진실에 가까워지기만 할 뿐 정답은 영원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규 칙은 인간의 규칙이 아니고 자연의 규칙이다. 나는 어렵게 이 세상에 한번 태어난 목숨을 가장 가치 있게 사는 방법이 대자연의 운행규칙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75

6. 05 과대표 김영규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어떤 계기로 물리학과에 오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1학년 때 배우는 과목 중에서는 일반 물리에 가장 흥미를 느꼈었어요. 그래서 물리학과나 물리학을 응용 하는 공학(기계학과나 전자학과 등) 중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결국 이쪽으로 오게 되었네요. 지금 생 각해보면 물리가 신기하고 재미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오히려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었던 것 같기도 하고, 공부를 오래 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면 공과대학 원에 가더라도 장점이 있겠다 싶어 물리학과를 지원했던 것 같네요. Q. 물리학과의 장점이나 매력을 알려주세요. 물리에서 배우는 현상들을 이해하고 나면 정말 신기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요. 종종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때가 많지만…. 또 어려운 내용을 같이 스터디하고 숙제 문제도 같이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학과 친구들과의 사이가 친해집니다. 매력은 이 정도로 하고 장점은, 아직 저도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저 희 학과에 여름 해외 인턴쉽 제도가 있습니다. 다음 질문이 있을 테니 거기서 더 이야기하기로 해요. 물 리학과 교수님들께서 모두 학부생에게 관심이 많으셔서 학부생의 연구 참여를 반기신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Q. 물리를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물리 공부를 할 때 주 교재 이외에 참고 도서(Reference)로 주어진 책 중 하나를 골 라 같이 읽는 편이에요. 같은 부분에 대해 여러 각도의 설명을 참고하면 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더 라고요. 참고 도서(Reference)들 중 읽을 책을 고를 때는 설명이 친절하고 이해에 도움을 주는 기초 예 제가 풍부한 책으로 정해요. Q. 물리과에서 운영하는 교환학생이나 인턴쉽 제도에는 어떤 게 있나요? 물리과에서는 여름 해외 인턴쉽 제도와 현장학습 제도가 있습니다. 올 여름에도 영국의 캐번디쉬(Cavendish) 연구소와 홍콩 과기대(HKUST), 미국의 UCSB(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로 약 10명의 학생이 해외 인턴을 다녀왔습니다. 현장학습 제도는 국내 연구소나 산업체에서 인턴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물리학과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고, 선배님은 어떻게 하실 계획인가요? 89년부터 2006년까지의 통계를 보니 학사 졸업생 중 약 80% 정도가 대학원에 진학했고 약 17%는 산업 체에 취직을 했네요. 모든 이공계 분야가 비슷하겠지만, 물리학과도 학부 수준의 물리학 지식만으로는 연

구에 활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대학원으로 진학을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내년에 대학원 진학 을 준비할 예정이어서, 실험실에서 연구 참여도 해보고 인턴도 해보면서 연구 분야를 정할 계획입니다. Q. 유학을 가는 것과 안 가는 것에 차이가 있나요? 글쎄요, 저도 유학을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학부생 때는 유학을 갈 것인가 안 갈 것인 가 보다는 앞으로 어떤 분야를 연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 같네요. 자기가 연 구하고 싶은 분야가 국내에 없다면 유학을 고민해볼 필요도 있겠죠? Q. 곧 있으면 수강신청 기간인데요. 물리학과를 지망하는 07학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표적 인 수강 신청 테크트리를 알려 주세요. 1학년 가을 : 일반or고급물리Ⅱ, 일반물리실험Ⅱ, 선형대수학개론 2학년 봄 : 고급역학Ⅰ, 전자기학Ⅰ, 물리학실험Ⅰ(선택), 현대물리(선택), 응용미분방정식

2학년 가을 : 수리물리학Ⅰ(선택), 고전역학Ⅱ(선택), 전자기학Ⅱ(선택), 물리학실험Ⅱ(필수), 현대물리학개론(선택, 추천), 응용해석학 3학년 봄 : 양자역학Ⅰ, 열물리학, 수리물리학Ⅱ(선택), 물리학실험Ⅲ(필수)

3학년 가을 : 양자역학Ⅱ, 통계물리(열물리학의 연속, 선택), 광학Ⅰ(선택), 고체물리(선택), 물리학실험Ⅳ(선택)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07학번들을 위한 물리학과 설명회가 11월 14일에 있을 예정이니 그때 오시면 제가 말씀드린 것보다 훨 씬 더 자세한 정보들을 얻어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신중하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도 해보고 선배 들이나 교수님들께 이야기도 들어본 후에 학과 선택 잘 하시길 바랍니다.

77

Biological Science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생명과학과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설유빈

생명과학과
1. 학과 소개


다.

아 있다는 것은 정말로 신비로운 현상이다. ‘의식‘이라는 것을 지니고, 스스로 대 사하며, 유전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계승시키는 존재…. 어느 다른 물질도 ’생명

체‘와 같이 신비로운 매력을 지니지는 못한다. 생명과학은 바로 이런 생명에 관한 학문이

‘생명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생명과학은 중세 시대에 약간 암울한 시기를 맞 이하기도 했지만 최근 200년 만에 명실상부하게 가장 각광받고, 인정받는 학문으로 성장 하였다. 이는 우리 인간도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이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관 심은 ‘생존’에서 ‘삶의 질’로 옮겨갔고,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생명과학은 첨단과학의 중심 에 서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 학교의 생명과학과는 이런 생명과학에서도 매우 폭넓은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1972년 한국과학원에서 생물공학과로서 발족한 후, 한국과학기술원의 생물학 학사과정 과 1990년 통합한 이래 학사 및 대학원 과정이 연결된 종합 교육 체제로 발전하였다. 기초분야와 더불어 다양한 응용분야를 함께 연구하고 있으며, 또한 의·치대와도 연계가 되 어 있어 의학자의 길도 열려있다. 그리고 학과 최초로, 여러 전공의 교수님들이 한 학과에 서 같이 연구를 하고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접해 볼 수 있 어 자신만의 분야를 찾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 현재 두뇌한국21사업의 생물 사업단으로 선정되어 국고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2001년 평 가에서 과학기술분야 전체 사업단 중 1위를 하고 2002년 분야별 평가에서 1위를 하는 등 매년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되어 추가 지원을 받고 있다. 학과를 결정 할 때 우리 학교에서 가장 큰 비전을 갖고 있는 학과 중 하나인 동시에 오늘 날의 첨단과학의 감초와 같은 생명과학과를 아직까지 단 한번이라도 고려해보지 않았다 면 이번 기회를 통해 신중히 고민해 볼 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

2. 분야
생명과학과의 학사 과정에서는 강의, 실험, 연구 및 세미나를 통해서 생명현상의 일반적 법칙을 터득하게 하고, 새로운 법칙을 발견할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 다. 교과서에 있는 기본 원리에 그치지 않고, 최근의 연구논문들을 자료로 하여 새로운 창

의적 연구방향을 터득케 하고 있으며, 실험을 통해서 이론을 확인케 함으로써 창조적 과학자로서의 소망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학사과정에서 이수하여야 할 교과목들은 현재 본 학과의 석, 박사 과정에서 지향하고 있는 주요 연구 분야 와 생물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지식을 연마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주요 전공과목으로는 세포생물 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유전학, 발생생물학, 신경생물학, 생물물리학 등과 같은 생물체에 대한 이해와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초생명과학 과목과 응용생물리화학, 세포공학, 생물공학, 생명반응공학, 유전공학, 식품공학, 환경공학 등의 생명공학 과목 등이 있다. 또한 기초실험 과목에도 비중을 두어 실험을 통해 생명 과학과에서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기술을 습득케 하는 한편,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 등에서 곧바로 적용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 (총 42학점 이상) ◇ 전공필수 : 분자생물학, 생화학I, 생화학II, 생화학실험, 세포생물학, 생물리화학 (18학점) ◇ 전공선택 (총 24학점 이상) - 다음 네 과목 유전학, 세포생물 및 유전학실험, 발생생물학, 진화생태학 또는 다음 네과목 생명공학개론, 생명공학실험, 세포공학, 생명공학을 들어야 함. ■ 자유선택 (총 24학점 이상) - 유기화학 I (화학과 개설 교과목)을 포함 ※ 생명화학공학과 학생인 경우에 한해서 공업유기화학으로 대체 인정함. - 생명과학과 및 타 학과의 전공필수와 전공선택, 연구과목, 각 학과개설 기초선택에서 18학점 이상 이 수해야 함. ■ 연구과목 (총 4학점 이상) - 졸업연구(필수) : 3학점 이수 - 개별연구(필수) : 1학점 이상 - 세미나(선택) : 2학점 이내 ※ 복수전공 이수요건: 상기 이수요건과 동일 (2001학년도 입학생부터 복수전공 학과의 졸업연구 등 연구과목 이수 면제) ※ 부전공 이수요건: 교과목번호 십자리가 0과 1인 교과목 12학점을 포함하거나, 교과목번호 십자 리가 0과 2인 교과목 12학점을 포함하여 전공과목 21학점 이상 이수

79

4. 졸업 후 진로
지금까지의 생명과학은 생명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것을 응용하는 방식이 되어왔다. 따라서 생명과학과는 우리 생활 곳곳에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진로가 존재한다. 생명과학과를 졸업하는 학생 들의 진로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누어진다. 우선 공무원이 되어 환경부 및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일부 의과 학을 공부한 학생은 의학, 제약 회사에 취직이 가능하고, 생명과학 및 공학을 공부한 학생들은 식품이나 비 료, 화장품 및 생명공학 제품을 다루는 업체에 지원할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환경 관련 업종에 종사하기 도 한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학생은 보건환경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국립과학연구소, 한 국해양연구소, 식품의약안전청, 농업 ㆍ 임업 ㆍ 제약 ㆍ 생명공학 ㆍ 식품 관련 민간 연구소 등 다양한 종 류의 연구소에 취직할 수 있다. 박사 과정 이상을 밟은 학생들은 대학 교수가 되기도 한다. 앞으로의 생명과학은 이론이나 산업보다는 ‘어떻게 하면 인간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수 있을까’에 초점 이 맞춰질 것이다. 따라서 유비쿼터스를 비롯한 각종 첨단과학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고, 그 미래 또한 매우 밝다고 볼 수 있다.

5. 이균민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학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생명과학과는 카이스트의 학과 중에서도 특히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생명공학과에서 출발하여 점차적으로 그 영역을 생화학이나 미생물학, 혹은 생물공학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따라서 생 명화공과와 바이오 및 뇌공학과를 포함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그들의 출발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학과를 크게 나누면 기초생명과학과 의과학을 비롯한 응용생명공학의 둘로 나누어집니다. 그래서 기초생명과학, 의학, 약학, 공학 교수님들이 모두 골고루 어우러져 있어 생명과학과 학생들은 유사분야 의 연계적 학습과 함께 총체적 학문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Q. 졸업 후 진로는 보통 어떤가요? 일단 학부를 졸업한 학생들은 대학원과 의·치대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약 반 정도의 학생이 의·치대를 지 원하는데요, 의·치대의 경우, 미국의 프리메드과정을 기초로 약 4년간 공부를 하게 됩니다. 대학원을 진학한 학생들은 분자생물학, 생명공학 등을 전공하여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일부 학생들 은 회사에 취직하기도 합니다만, 학사를 마치고 바로 취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 어떤 유형의 학생이 생명과학과에 잘 맞을까요? 다른 학문과 마찬가지로 생명과학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탄탄한 기초가 없이는 좋은 연구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분자생물학, 생화학, 세포생물학에 대한 흥미가 있어 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응용분야에 진출하게 됩니다. 학부에서는 기초적인 과학지식을 습득하게 됩니 다. 이는 의학, 뇌공학, 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실험이 간단하지 않고, 오히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므로 생물에 대한 흥미뿐 아 니라 과학을 탐구하겠다는 호기심을 비롯한 인내와 강인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우리 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생명과학과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모든 학문의 융합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저희 학과는 생물공학과로 출발하여 그 영역을 생화학, 미생물학 등으로 넓혀, 생명화공과, 바이오 및 뇌공학과 등의 출발점이자 이들을 포함하는 학과입니다. 또한 생명과학 및 공학 뿐 아니라 의과학에도 초점을 맞추어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진출을 꿈꿀 수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본 학과는 응용 연구 활성화 및 그 기초 시설을 잘 정비하고 유사분야의 연구를 연결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연구 기회를 제 공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초파리 라이브러리와 쥐 실험 팀도 본 학과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따라서 카이스트의 생명과학과는 앞뒤가 잘 연결된 과로서, 모든 생물체의 기초와 미지의 영역에 대한 탐구 뿐 아니라 질병 연구 및 의약품 개발까지를 아우르는 총체적 학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우리 학교 생명과학과는 현재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나요? 저희 학과는 현재 BK21 사업단으로서 올해에도 1등의 영광을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교 수진이 수십, 수백 명인 반면, 저희는 스물 몇 명으로 질적인 측면에서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지만, 양적 인 측면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현재 총장님의 중점적 육성 분야 중 하나로서 많 은 비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생명과학과 관련되어 유망한 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날의 생물학은 기초적인 생물학을 바탕으로 사람의 질병 등을 연구하는 의과학의 응용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화학 쪽의 프로테인이나 휴먼 스템셀을 비롯해 세포 치료, 배양 등의 연구 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학과에서도 분류와 같은 고전적 분야보다는 최신의 분자생물학, 세 포생물학 연구를 행하고 있고, 바이오 연구의 중심적 기능을 목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생명과학과는 지금 일부 생명과학자를 목표로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의·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무분별하게 의·치대를 지원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잘한다고 의·치대를 가는 것보다는 자신이 주체성을 가지 고 과학도로서 좋은 연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81

6. 04 과대표 김택훈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선배님은 어떻게 해서 생명과학과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요즘 BT가 여기저기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BT가 최근 발전하고 있는 이유는 아직 우리가 생물 학에서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죠. 생명과학은 다른 학문보다 늦게 발전하기 시작해서, 아직도 얼마나 발전할 것인지 알 수 없는 분야랍니다. 저는 그런 가능성이 돋보여 생명과학과에 지원하게 되었 습니다. Q. 어떤 과목(특히 1학년 과목 중)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생명과학과에 적합할까요? 과가 생명과학과인 만큼 일반생물학을 흥미 있게 들은 학생들이 생명과학과에 적합할 것입니다. 일반생 물학에서는 우리 생명과학과에서 배우는 많은 내용들을 엿볼 수 있는 만큼, 일반생물학을 재미있게 들 었다면 생명과학과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최근 기계 및 화학 등 많은 학문에 생명과학이 접목되고 있는 만큼, 다른 과목에 더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도 저희 생명과학과에서 타과전공에서 얻을 수 없는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Q. 생명과학과에 오려고 생각한 후 2학년 봄학기의 수강신청에서 어떤 과목을 신청하셨고, 지금은 어떤 과 목 수강신청을 추천하시나요? 저는 2학년 봄학기에 생화학 I, 분자생물학, 유기화학 I, 생명공학개론을 들었습니다. 2학년 봄학기에 생명과학과 학생이 일반적으로 듣게 되는 과목은 분자생물학과 생화학 I, 유기화학 I입 니다. 모두 생명과학과 학사 졸업요건에 포함되므로 꼭 들어야 합니다. 분자생물학은 생명과학과에 입문 하는 학생에게 추천하는 과목으로, 일반생물학에서 다루었던 내용 중, 세포생물학 부분을 분자적 관점으 로 좀 더 세밀하게 배우는 과목입니다. 타 학과 학생 중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분자생물학을 추천하 고 싶군요. 생화학I은 2학년 봄학기 수업 중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상당한 양의 암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생화학을 마스터하지 못한다면 이후에 전공수업의 이해도가 확실히 떨어지게 되죠. 생화학을 마 스터하면 생명과학에 대한 내공이 확 늘어난 것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유기화학I은 화학과 과목입니다. 학적 상으로는 자유선택이지만, 자유선택에 유기화학I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하니 유의하세요. 생명 공학개론은 생명과학보다는 생명공학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한 개론과목으로, 타과생이 듣기에도 유익 한 내용이 많습니다. 현재 생명과학이 어떤 쪽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 과목이죠. 공학 분야를 전공하신다면 (4번 문항 참조) 졸업에 필수이니 참고하세요. 요약하자면 분자생물학, 생화학I, 유기화학I 모두 졸업의 필수요건입니다. 과목의 내용상 추천하는 과목 은 분자생물학, 생화학I, 생명공학개론입니다.

Q. 대표적인 과목 수강 신청 테크트리를 알려 주세요. 생명과학과는 순수 과학 분야와 공학 분야로 나누어집니다. 어떤 분야를 전공하느냐에 따라 들어야하 는 과목도 달라지죠. 현재는 순수 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분이 훨씬 많지만, 공학 분야도 나름대로의 매 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2학년 봄 : 생화학I(필수, 추천), 분자생물학(필수, 추천), 생명공학개론

2학년 가을 : 생화학II(필수), 생화학 실험(필수), 세포생물학(필수) 3학년 봄 : 생물리화학(필수), 유전학, 세포생물 및 유전학실험, 세포공학

3학년 가을 : 진화생태학, 발생생물학, 생명공학, 생명공학실험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http://bio.kaist.ac.kr/pdf_files/2007_hak.pdf를 참고하세요. 보시다시피 정석 테크트리를 따르시면 3학년 가을부터 슬슬 전공의 로드가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실상 4학년에는 꼭 들어야하는 전공이 없습니다. 2학년 가을, 3학년 봄에 전공의 로드가 녹록치 않으니, 정 감당이 안 된다면 한 과목 정도는 4학년으로 미루어도 된답니다. 생명과학과는 자유선택 (최소 24학점 이상)을 ‘생명과학과 및 타 학과의 전공필수와 전공선택, 연구과 목, 각 학과개설 기초선택에서 18학점 이상 이수해야함’ 이라는 학칙이 있습니다. 즉 전공 42학점 이외 에도 타과나 자과 전공이나 기초선택을 18학점 더 들어야 된다는 겁니다. 최근에 바뀐 학칙이라 모르시 는 분들도 많은데, 나중에 알게 되면 졸업에 지장이 생기니 유의해주세요. (이를 위해 다른 관심 있는 과 부전공을 추천합니다. 부전공 이수학점이 자유선택으로 돌려질 수 있거든요.)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우리 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전 세계가 생명과학의 가능성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죠. 그 점에서 우리나라, 우리학교도 뒤늦지 않았고, 그만큼 우리 생명과학과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뛰어납니다. 실제로도 Nature, Science 등 세계 유수잡지에 우리 생명과학과 논문이 심심치 않게 실리고 있죠.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정도 해 주세요. 생명과학처럼 쉽고 상식적인 것 같으면서도 오묘한 것이 없답니다. 물론 생명과학과 학생으로서의 생활 이 고된 것이 사실이지만, 진정 정상의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저희 과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83

Mathmatical Science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수리과학과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강윤주

수리과학과
1. 학과 소개



리과학과는 기하학, 대수학, 위상수학, 해석학, 통계, 확률, 계산수학, 금융수학, 생물수학 등을 포함해서 일반적으로 순수수학, 응용수학이라고 불리는 수학의 제

분야를 연구하고, 미래에 수리과학계를 이끌어 갈 수학자를 양성함으로써 수리과학분야 연구 및 산업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학분야의 교육 과 연구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자연과학, 공학, 경영학 및 다른 학문분야와 학제적 연 구를 수행해서 수학의 응용을 확대하고, 타 대학, 연구소, 산업체들과 상승효과를 유발하 는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수리과학과는 학생들이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선 택해서 타 분야와 상호 보완적인 협동 연구를 할 수 있는 기초를 닦도록 장려하여 장차 수 리과학을 전공한 인재들이 신기술 창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고, 열성적인 교 수진과 창의적인 학생들이 서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서 능률적으로 수리과학분야 지 식을 전수하게 하여 대한민국의 21세기 수리과학분야를 선도한다. 수리과학을 전공한 KAIST 졸업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학사 졸업생은 매 우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으며, 석사 졸업생은 연구소나 금융, 전산, 정보와 관련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박사 졸업생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 당하고 있다.

2. 분야
수리과학과의 분야는 다음과 같이 나뉜다. ♣ 기하학 (Geometry) 미분다양체론, 리만기하학의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핀칭(pinching), 곡률과 작 용 (actions), 닫힌 측지선, 유한성 정리, 비교정리, 기하구조, 등장매몰(isometric immersions), 조화사상 및 비선형 문제 등의 연구에 중점을 둔다. ♣ 해석학 및 응용수학 (Analysis and Applied Mathematics) 상미분방정식, 편미분방정식, 조화해석학, 복소함수론, 적분방정식, 작용소 이론 등과 응용 과학에서 제기되는 해석적 문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자연과학, 공학에 응용하여 실제적 문제를 수학적으로 분석하여 해결한다. ♣ 정보수학 (Information Security) 샤논의 정보이론, 계산 및 복잡도 이론, 호프만 코드, 엔트로피, 데이터 압축, 오류정정 부호, 암호론, 정보보호 등을 다룬다.

♣ 위상수학 (Topology) 다양체의 구조와 성질을 대수적, 기하적, 조합수학적 방법을 통하여 연구한다.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 야로는 (i) 매듭, 고리, 땋임 및 3차원 다양체, (ii) 쌍곡 및 이산군 이론을 포함하는 저차원다양체의 기하 구조, (iii) 사이버그-위튼 이론, 사교구조 및 접촉구조를 통한 4차원다양체의 연구, (iv) 미분다양체, 대수 다양체 및 반대수 집합 상의 군의 작용을 통한 다양체의 대칭성 등이 있다. 아울러 컴퓨터 그래픽, 땋임군 을 이용한 비가환 암호론으로의 응용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대수학 및 정수론 (Algebra and Number Theory) 이론분야에서는 주로 가환 혹은 비가환 유체론과 관련된 문제들을 대수기하학, 정수론, 표현론 등을 사용 해서 연구한다. 응용분야에서는 암호론, 부호론, 게임이론 등 컴퓨터나 사회과학분야에서 나오는 문제들 을 대수기하학, 정수론, 선형대수 등을 사용해서 연구한다. ♣ 조합론 (Combinatorics) 이산구조나 조합적 구조를 가진 수학적 대상을 조합론적 방법으로 연구하는 분야이다. 수학의 여러 분야 에서 나타나는 조합론적 문제들을 연구하고 다양한 조합적 대상들에 대한 이론을 개발한다. 이 분야의 연 구는 대수적 조합론, 그래프론, 개수세기, 순서집합 등에 중점을 둔다. ♣ 금융수학 (Financial Mathematics) 금융시장을 여러 가지 확률적분방정식, 또는 확률미분방정식으로 표현한 금융모델의 해를 계산하고 경 제적인 주해를 소개한다. 실물시장의 구체적인 자료(data)를 이용하여 확률모델을 검증하고 시장의 움직 임을 예측하는 기법을 다룬다. ♣ 확률 및 통계학 (Probability and Statistics) 자연 및 사회 현상을 측도론적 방법(Measure-theoretical method)으로 분석·이해하고 우연적 법칙을 발 견하며, 제반 불확실성 문제를 다룰 수 있는 통계적 방법을 연구하는 분야인데, 타 학문분야와의 학제간 연구를 통하여 연구효과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확률분야에서는 일반 확률과정이론, Martingale, Markov chain, 확률미분방정식, Queueing 이론과 통신, 확률제어이론, 최적화이론, 전산에의 응용에 연구의 중점 을 두고, 통계분야에서는 다변량 분석, 불완전자료 분석, 학습이론, 신경회로망모델, 추정론, 그래프모형 론, 인공지능에의 통계적 기법 적용, 거대모형 개발법, 시계열 분석, 베이즈 분석에 연구의 중점을 둔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 (총 40학점 이상) ◇ 전공필수 : 없음 ◇ 전공선택 (총 40학점 이상) - 선형대수학(3), 해석학 I(4), 현대대수학 I(4), 미분기하학개론(4), 위상수학(4), 복소

85

변수함수론 (3), 확률 및 통계 (3) 중 4과목 - 다른 학과 전공과목을 12학점까지 전공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음. (부전공 또는 복수전공 이수과목 과 중복하여 인정받을 수 없음) ◇ 응용분야 중점이수 (선택사항) - 학부과정에서는 수리과학의 기초가 되는 과목들을 골고루 수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응 용분야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응용분야 중점이수’제도를 운영한다. - 아래 과목들 중에서 4과목 이상을 수강하면 성적증명서에 ‘금융수학 중점이수’라고 기록 한다 : 수리통계학, 수치해석학개론, 금융수학개론, 르베그적분론, 계산적 금융수학 - 아래 과목들 중에서 4과목 이상을 수강하면 성적증명서에 ‘응용수학 중점이수’라고 기록 한다 : 응용수학과 모델링, 기초확률론, 수리통계학, 수치해석학개론, 최적화이론, 편미 분방정식개론 - 아래 과목들 중에서 4과목 이상을 수강하면 성적증명서에 ‘정보수학 중점이수’라고 기록 한다 : 이산수학, 현대대수학 II, 수리통계학, 정보수학, 암호론 - 2개 이상의 중점이수 요건을 충족시킨 경우에는 학생의 희망에 따라 1개의 중점이수를 선택하여 성적증명서에 기록한다. ■ 연구과목 (3학점) - 졸업연구(3학점)를 반드시 이수해야 함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에서 요구하는 전공학점을 이수하여야 함. (본래 전공의 이수과목과 중 복하여 인정받을 수 없음) ※ 부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에서 개설한 전공과목 중에서 18학점 이상을 이수하여야 함.

4. 졸업 후 진로
수리과학과 학사과정 졸업생들의 진로는 매우 다양한데, 대학원에 진학하여 본격적인 수학도로서 학업과 연구를 계속하거나, 수학이 여러 학문에 응용도가 높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물리, 생물, 공학, 전산, 금융, 경 영, 경제 등 다른 학문 분야로 진출하거나, 전자통신, 정보보안, 컴퓨터 관련업체와 보험회사, 증권회사, 은 행 등 금융기관에 취업한다.

5. 김동수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학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누구나 인정하듯이 수학은 과학의 언어라고 할 만큼 모든 과학의 기초가 되는 학문입니다. 더군다나 요

즘은 자연과학이나 공학뿐만 아니라 경제, 인문,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관계를 이해 하고 그 법칙을 이해하기 위해서 수학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꼭 직접적으로 수학과 관련된 일이 아니더 라도 후에 어떤 분야의 일을 하게 되든 수학을 잘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구별시켜주는 훌륭 한 장점이 됩니다. Q. 수학의 길을 걸어간 학생들의 진출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현재 졸업생들의 취업은 주로 금융, 투자, 기업평가, 통신산업, 영상산업 등과 관련되는 분야인데, 삼성, LG, MicroSoft, IBM 등 대기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교수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Q. 수리과학과에서 주어지는 장학금의 기회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과장학금은 각 과당 4명이 받게 됩니다. 이 때 수리과학과를 지망한 학생들 중에서 학점평균, 직전 학기 성적, 다른 장학금과의 중복여부 등 여러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4명이 선정되고, 이들은 (성적이 일 정 수준 이상 유지된다는 조건 하에)졸업할 때까지 계속 과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그 외에는 각 기관에 서 주는 조건에 맞는 장학금을 찾으면 됩니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우리 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수리과학과 학생들은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서 다른 과 학생들보다 자유로운 상상력이 풍부 하고 생활에도 여유가 있습니다. 다른 과는 실험에 시간이 많이 투자되는 반면 수리과학과는 실험시간 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자기 나름대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Q. 원래 수학과와 응용수학과를 나누어져있던 것이 수리과학과로 통합되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로 인한 효과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순수수학이나 응용수학이나 모두 수를 다루는 학문으로서 일맥상통합니다. 어떤 학생이 설사 수학을 응 용하는 분야의 길을 선택했다 할지라도 완전한 수학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순수수학 과목이든 응용수 학 과목이든 다 들어야 하겠죠. 그런데 학과가 나누어져 있을 때는수학과 학생이 응용수학과 과목을 수 강할 때, 혹은 응용수학과 학생이 수학과 과목을 수강할 때, 어쩐지 타 학과에서 과목을 듣는다는 낯선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수리과학과로 통합한 후로 수리과학과를 선택한 학생들은 진로에 있어서 더욱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가 지게 된 것이죠. 단,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각 학과에서는 4명을 선정하여 과장학금을 주니까, 원래 수 학 쪽에 할당된 과장학생이 8명이었다면 통합되면서 반으로 줄어버리게 된 것이죠^^;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수리과학과에 오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수리과학과에 올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한 마디 하고 싶군요. 물론 수학이란 학문에 흥미가 있어야함은 당연한 것일 것입니다. 어느 학

87

과를 선택하든지 일단 자기에게 흥미가 있어야 그 학문에 깊이 빠져들고 연구할 수 있겠죠. 보통 사람들 은 수학하면 왠지 천재적인 사람들이 하는 것, 어려운 것, 대단한 것이라고 상상하면서 일단 지레 겁을 먹 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난 수학에 소질이 없나봐 하면서 해보기도 전에 미리 포기하는 학생들도 종 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마음가짐은 상황을 잘못 판단한 것이고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됩니 다. 자신에게 잠재된 능력은 그것이 발휘되기 전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수학적 소질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수리과학과에서 공부한 것을 발판삼아 앞으로 어떻게 경력을 쌓아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계획을 가지는 것입니다. 수학에는 여러 가지 길이 있습니다. 자기가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를 위해서 수학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가 명확해야 전공과목을 어떤 식으로 들어야 하고 앞으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내가 왜 이 공부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회의나 방황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리과학과에 진학한 후엔, 어떤 방향의 길로 나아가게 되든 간에 수학의 기본이 되는 과목들을 골고루 많이 들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기본 과목들을 배우면서 수학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수학적 사고, 문제해결능력을 길러 놓는 것이 후에 전문적인 분야의 일을 하는데 기본 바탕이 되어 일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분야로 진출하더라도 수학적 능력이 자신의 큰 장점이 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6. 05 과대표 김재근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어떻게 해서 수리과학과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학과를 결정하는 것이 앞으로 평생 몸담을 분야를 결정하는 일인 만큼 정말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가장 많이 작용한 것은 역시나 흥미였습니다. 수학에는 난이도를 떠나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가 매우 많습니 다. 자신이 잘하는 것, 점수가 높은 것으로 과를 결정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천재는 노력 하는 자를 이기 지 못하고, 노력 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가장 자신이 즐길 수 있는 분야 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1학년 과목 중 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수리과학과에 적합할까요? 보통 현재 듣는 과목들 중 수학이 미적분학이나 선형대수학개론과 같은 과목이다 보니 수리과학과에 와 서 배우는 것들도 그런 성향의 것들이라고 많이들 오산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그런 과목들은 수리과 학과에서 배우는 수학이랑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수리과학과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미분이나 적분 같은 수학적 테크닉을 얼마나 능숙하게 잘 사용하느냐 보다는 주어진 문제를 얼마나 기발하게 풀어낼 것이냐 얼마나 빈틈없이 논리적으로 증명해낼 것이냐가 중시되는 사고력과 논리력이 요구되는 과목들입니다. 여태껏 배워온 수학들이랑은 또 다른 느낌일 것입니다.

Q. 수학과에 오기로 결심했다면 2학년 봄학기에는 어떤 과목들을 들어놓는 것이 좋을까요? 해석학, 선형대수학, 확률과 통계 순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해석학과 선형대수학은 특히나 꼭 들어두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순수수학을 하든 응용수학을 하던 수학을 하기위해서 기본 베이스를 쌓기 위해 꼭 들어두어야 할 과목이기 때문이죠. 이 이후의 학 기부터는 수업의 선택이 자유로운 분위기겠지만 2학년 봄 학기는 획일적인 커리큘럼이라고 생각하셔 도 됩니다. Q. 수리과학과에서는 어떤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이 유익할까요? 어느 쪽의 수학을 하던 일단 공통적으로 2학년 때는 해석학과 선형대수학, 3학년 때는 현대대수학과 위 상수학을 듣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 외의 과목들은 각자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에 맞춰 알아서 알차 게 듣도록 해야겠죠. 수리과학과는 전공필수학점이 40학점으로 다른 학과보다 5~10학점 정도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그만 큼 그 외의 학점은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수학과 전공과목으로 대부분의 학점을 채우는 학생도 있고 산업공학이나 BEP 등을 부전공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몇 가지 조건에 맞게 수강을 하여 특정 수학의 중점이수를 수료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수리과학과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수리과학과는 실험이 없어서 다른 과들처럼 기나긴 실험시간에 얽매일 필요 없이 자기 역량껏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거 매우 큰 강점이죠!ㅎㅎ) 능력이 되서 2년 반, 3년에도 졸업 하는 친구도 상대적으로 많고 동아리 5개를 하면서 과외까지 하면서 등수 안에 드는 친구도 있죠. 다른 과보다 특히 수리과학과에서 배우는 것들은, 공부하는데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느냐 보다는 사고를 깊 고 풍부하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졸업 후 진로문제에 있어서 수리과학과의 특징은, 학부졸업 후 다른 학과들처럼 진로가 뚜렷하게 결정되어 있지 않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포로 따지자면 이것저것 그 어떤 것으로도 분화할 소지를 갖춘 줄기세포 같은 거라고나 할까요?ㅋㅋ 아, 그리고 수리과학과 특성 중 또 하나는, 수학이란 학문의 특성상 우리 과에는 개성 넘치는 교수님들 과 개성 넘치는 학생들이 특히나 많이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Q. 대학에 갓 들어온 풋풋한 신입생이기만 했던 07들도 이제 슬슬 자기가 갈 길을 고민해야 할 시기가 다가 오고 있는데요, 그런 후배들에게 과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해주고 싶은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0^ 어떤 과를 가야할지 어떤 길이 내 길인지 고민함에 있어서 학과설명회 같이 formal한 정보를 알아보는 것 외에도 실제 선배들의 현장감 넘치는 조언을 들어보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저 도 과를 결정할 때 선배들의 조언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수리과학과에 와서 후회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리고 지금 와서 느끼는 것은 타과를 선택하더라도 졸업 후의 관심분야에 종사 하는 직종, 환경에 대해서 한 번쯤은 고려하고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싶네요.

89

Chemistry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화학과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김재욱

화학과
1. 학과 소개



공계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학문이 뭐냐고 묻는다면 열에 여섯은 화학이라고 한다. 물질의 성질이나 그 기초에 대한 학문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공계열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화학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 에 화학에 대한 연구는 다른 학문들이 발전하는데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우리 학교의 화학과는 여러 화학 분야 중에서도 양자화학, 통계역학, 용액반응, 기체상 물 질의 반응, 천연물의 분리, 정제, 구조결정 및 합성, 새로운 유기합성의 개발 및 응용, 새 로운 구조의 단량체 및 고분자 합성, 천연 고분자 합성물의 화학, 표면현상 및 촉매, 새로 운 무기 및 유기금속 화합물의 합성 및 구조결정, 나노구조체 제조 및 특성 연구, 핵산 생 화학, 전기화학, 핵자기 공명 분광학 및 구조화학 등 여러 기초와 응용분야에 대한 연구 를 하고 있고, 그에 따라 학부과정에서는 기초/전문 지식 습득 및 창의성 배양을 목표로 한 교육을 하고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분야로의 진학, 연구원으로서의 취직 등이 용이하 며, 거의 모든 학문의 디딤돌 격이기 때문에 전공을 한 경우 다른 분야에서 종사할 수 있 는 가능성 또한 높다. 어떤 전공을 할 지 고민하고 있다면,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는 화학과를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2. 분야
♣ 유기화학(Organic chemistry) 대부분의 탄소화합물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각각의 물질에 대한 성질을 연구하는 것이 시작이었지만 최근에는 분광학이나 X선 회절법, 양자역학 등을 도입하면서 물리학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석복 교수님, 최인성 교수님. 강성호 교수님, 김성각 교수님, 이희윤 교수님, 이희승 교수님께서 이 분야를 연구하신다. ♣ 생화학(Biochemistry) 생명체를 구성하거나 생명체에 관계된 여러 물질들에 대해서 연구하는 물질이며, 유기 화학에서 파생된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생명과학의 부상과 함께 각광받는 분야 중 하나이기도 하며, 생명과학과 화학의 다리 역할을 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최병석 교 수님, 이지오 교수님, 이영훈 교수님께서 이 분야를 연구하신다.

♣ 무기화학(Inorganic chemistry) 탄소와 탄소화합물 이외의 물질들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유기화학의 반대말이기도 하며, 화학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학문이기도 하다. 유기화학, 물리화학과 함께 3대 화학분야로 불리며 우리 학교에서는 도영 규 교수님, 박준택 교수님, David G. Churchill 교수님, 송현준 교수님께서 이 분야를 연구하신다. ♣ 분석화학(Analytical chemistry) 물질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한 학문이며, 어떤 물질의 특성을 분석하는지, 어떻게 분석하는지에 따라 다시 여러 분야로 나뉜다. 매우 긴 역사를 자랑하며, 현대에도 기초학문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곽주현 교수님께서 이 분야를 연구하신다. ♣ 물리화학(Physical chemistry)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 여러 물질들의 화학적 성질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유기화학, 무기화학과 함께 3대 화학분야로 꼽히며, 최근에는 물리학과 화학의 경계 없이 연구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효철 교수 님, 김봉수 교수님, 김상규 교수님, 김세훈 교수님 , 이억균 교수님, 이윤섭 교수님, 유룡 교수님께서 이 분야를 연구하신다. ♣ 고분자화학(Polymer chemistry) 고분자 화합물의 성질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고분자 물질은 일반 물질과 다른 특성을 가지므로 따로 연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약학 분야와의 연계나 재료공학 분야와의 연계로 인해 각광받는 분야 이기도 하다. 김진백 교수님, 김상율 교수님, 심홍구 교수님꼐서 이 분야를 연구하신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 (총 49학점 이상) ◇ 전공필수 : 36학점 - 물리화학 I, II, 물리화학실험, 유기화학 I, II, 유기화학실험 I, II, 분석화학, 분석화학실험, 무기화학 I, II, 무기화학실험, 생화학 I, 생화학실험 ◇ 전공선택 : 13학점 이상 ■ 자유선택 ■ 연구과목 (3학점 이상) - 졸업연구 : 3학점(필수) - 개별연구 : 4학점까지는 전공 선택으로 인정 ※ 복수전공 이수요건 : 화학과 전공과목 49학점 이수 ※ 부전공 이수요건 : 전공필수 중 12학점, 전공 선택 중 9학점 이상 선택 이수

91

4. 졸업 후 진로
※ 화학과 학부 제 1회 졸업생인 1986학번부터의 자료입니다. 1996학번 이후로는 대부분이 석/박사 과정 을 밟고 있으므로 통계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2006년 봄 학기 통계이지만 100% 통계자료는 아님을 알 려드립니다. 졸업생 배출 실적 : 학사 278명, 석사 861명, 박사 447명 졸업생들의 취업 및 진로 : 연구소 - KIST, 화학연구소, 생명공학연구소, 표준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등 학계 - KAIST, 포항공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북대, 전남대, 아주대, 금 오공대 등 산업체 -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삼성종합화학, SK 등 학사 졸업생 취업현황 기업체 : 30%, 해외(취업, 연수) : 19%, 대학교수 : 10%, 정부연구소 : 8%, 기업체연구소 : 6%, 학생 : 4%, 의사, 한의사 : 3%, 공무원 : 2%, 변리사 : 2%, 대학교 연구원 : 2%, 기타 : 12%

5. 이효철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간단히 화학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화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열심히 연구하는 곳이고 배우는 곳이다. 또한 학부생에게는 기본적인 화학에 대한 소양을 쌓기 위해 ‘내공’을 쌓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고, 학부생이 원하면 언제나 개별 연구 같은 것 또한 가능한 곳이 우리 화학과이다. Q. 교수님께서는 왜 화학을 전공하게 되셨나요? 여러 자연과학 분야(수학, 물리, 생물) 중에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학 문이었기 때문에 매력을 느꼈고 그래서 전공으로 선택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현상만 생각하는 것 이 아니라 그 원리까지 같이 생각하기 때문에 매력을 느꼈다는 뜻이다. Q. 화학의 분야를 나눈다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학생도 일반고, 과학고나 남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듯, 실험화학과 이론화학으로 나눌 수도 있고(둘 다 중요한 학문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유기화학, 무기화학, 분석화학, 물리화학으로 나 누는데 요즘은 생화학도 같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또 다른 기준을 가지고도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 고, 더 세분화할 수도 있다.

Q. 화학과를 졸업한 뒤의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또 진로의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70%는 대학원 진학을 생각한다. 그 외의 경우 나머지는 보통 의대로 진학한다. 대학원을 가는 경우 국 내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고 해외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고, 군대를 갔다 와서 유학 을 가는 경우도 있는데, 학부만 졸업하고 대기업에 바로 취직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Q. 교수님이 생각하시기에 화학과를 졸업한 뒤 가장 이상적인 진로는 어떤 것인가요? 화학이라는 분야가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어떤 분야를 가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으면 된다. 연구 직을 하든지 벤처 회사를 하든지 그것도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딱 정해진 이상적인 진로라는 것은 없다. 진로에 있어서 정해진 길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Q. 화학과의 교환학생제도는 어떤가요? 카이스트의 제도를 그대로 따라간다. 보통 3학년에 가는 경우가 제일 많은데, 그렇게 되면 보통 5~6년 만에 졸업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근데 자기가 열심히만 하면 4년만에도 가능하다. 자신이 노력하 기 나름이다. Q. 교수님이 생각하시기에 화학과를 졸업한 선배들 중에서 대표적인 선배는 어떤 분이 있을까요? 바이오니아의 사장님(카이스트 석사 출신)이 일단 떠오르고, 화학과 브로슈어를 보면 카이스트 화학과 를 졸업하고 교수님이 된 사례가 소개되어있다. 송현준 교수님과 이희승 교수님은 우리학교 화학과에서 박사까지 하고 우리학교 교수님이 된 경우이기도 하다. Q. 화학과에서는 군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석사, 박사 통합을 들어오면 5년 만에 박사 학위를 받기만 하면 군이 면제된다. 카이스트 전체적으로 같 은 것이므로 화학과만의 장점이라는 것은 없다. 아주 가끔 유학을 가기 위해 빨리 갔다 오는 경우가 있고, 의대 나와서 인턴과정으로 가는 경우가 있지. 원래 카이스트에서 군대를 가는 것이 드문 경우이다. Q. 1학년 과목 중에 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이 화학과에 적합할까요? 일반물리, 일반화학, 기본적으로 자연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 수학도 물론 중요하다. 그런데 1학년 과 목은 사실 크게 전공에는 중요하게 영향을 주진 않기 때문에 성적으로 학과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일반 화학의 학점이 안 좋다고 화학과를 오면 안 되는 건 아니다. Q. Peter Siska의 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내년에도 이 책으로 할 것 같고 포항공대도 이 책으로 한다고 알고 있다. 화학이라는 과목을, 다른 책들 의 경우 화학 1,2의 내용을 약간 심화한 것일 뿐인데 이 책은 물리, 수학의 시각으로 시작하여 천천히 기반을 쌓아나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시험점수는 다소 안 나오더라도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점 에서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번에 나온 옥스토비 신판도 Siska 스타일로 바뀌었다. (보여주 셨는데, 정말 Peter Siska책이랑 거의 똑같습니다.) 요즘은 이런 식으로 화학에 접근

93

하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화학과의 장점을 소개해주세요. 국내에서는 최고수준인 학과이기 때문에, 다른 학교에서는 누릴 수 없는 기회들이 많다. 그리고 학부생 으로서의 교수님과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가지신 교수님이 다 계시다는 것도 우리학과의 큰 장점이다. Q. 마지막으로 07학번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일단 책에 대한 불만은 접어두길 바란다. (큰 웃음) 성적에 너무 연연하기 보다는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연구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것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부하는 내용을 성적에 연연하면서 수박 겉핥기식으로 지나가지 말고, ‘내가 이 내용 을 정말 이해했고, 기본원리를 얼마나 잘 설명할 수 있는가’, 또 ‘다른 방향으로는 생각할 수 있는가’ 하 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Peter Siska의 책 : 일반화학 1,2의 교과서입니다.

6. 05 과대표 권순형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선배님께서는 어떻게 해서 화학과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우리 주변을 이루고 있는 물질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현상들을 학문적으로 파헤친다는 것 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이러한 것들을 배우다 보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화학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되 었다. Q. 어떤 과목(웬만하면 1학년 과목 중에서)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화학과에 적합할까요? 꼭 일반화학이 아 니라 다른 과목도 괜찮습니다. 이왕이면 그 이유도 알려주세요. 화학과의 꽃은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화학실험을 들으면서 실험에 희열을 느끼고 실험에서 나타나 는 여러 현상들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에겐 화학과가 제격이다. 하지만 실험하는 게 정말 싫고 보고서 쓰 는 것은 더더욱 싫다는 사람은 조금 곤란할 수도 있다. Q. 선배님은 어떤 진로를 생각중이시고, 보통은 어떤 진로를 생각하게 되나요? 나는 카이스트 대학원을 진학할 생각이다. 화학과를 졸업하고 의전(치전)을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면 대 부분 대학원을 진학한다. 화학과는 자연과학인 만큼 깊이 공부할수록 그 가치가 더 커진다. 그래서 학부 를 마치고 바로 취직을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Q. 혹시 화학과에서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가보실 생각은 해보셨나요? 해보셨으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요? 아직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가볼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화학과는 한학기로 한과목이 끝나는 것 보다는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간에 한 학기 또는 1년을 쉬어버리면 전에 배운 내용을 잊어버려서 힘들 수도 있다. 그래서 아예 시작하기 전에 가거나, 4학년이 돼서 가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나는 진 로가 뚜렷한 상태이고 깊이 공부할 생각이라서 교환학생을 갈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Q. 화학과에 들어오기로 마음을 먹고 난 뒤에 2학년 봄 학기의 수강신청에서 어떤 과목을 신청하셨고, 지 금의 07학번들에게 어떤 과목 수강신청을 추천하시고 싶으신가요? 화학과의 2학년 봄학기는 전공필수의 ‘러쉬’이다. 07학번부터 커리큘럼이 바뀌게 되어 조금 달라지긴 하겠지만, 내가 2학년 첫 학기를 다닐 때에는 전공 강의 3과목, 전공 실험 2과목이 모두 필수(총 13학 점)로 자리 잡고 있어서 시간표에 들어갈 수 있는 교양 과목의 개수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 다. 전공 과목 신청을 할 때는 고민할 필요 없이 200단위로 개설되는 과목을 모두 선택하면 되고 교양을 어 떻게 잘 배치해 넣을 것인가만 고민하면 될 듯하다. Q. 대표적인 과목 수강 신청 테크트리를 알려 주세요. 꼭 들어야 하는 과목, 특히 힘든 과목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기존 화학과는 전공필수과목이 많은 학과이다.(필수 36 + 선택13) 바뀐 커리큘럼 상으로는 필수18 + 선택24로 대폭 감소하였지만, 기존 화학과 커리큘럼에서 필수과목으 로 지정돼 있던 과목들은 화학과에 있어서 기본 지식과도 같은 것이니 모두 듣는 것을 추천한다. 기존 화학과 커리큘럼에서 필수과목이었던 과목들 : 물리화학Ⅰ, 물리화학Ⅱ, 유기화학Ⅰ, 유기화학Ⅱ, 무기화학Ⅰ, 무기화학Ⅱ, 생화학Ⅰ, 분석화학 또, 화학과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 있다면, 2학년 가을이나 3학년 봄 학기 부터 개별연구를 하면서 자 기의 적성이 어느 분야인지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화학과의 장점 몇 가지를 소개 해 주세요. 다른 학과와는 달리 학부과정부터 세부 분야에 대해 깊이 공부하게 된다. 따라서 2학년만 마치고도 개 별연구를 하면서 대학원과정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열려있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자신 의 적성에 맞는 세부 분야를 찾을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화학과 많이 오세요. (웃음)

95

Bio and Brain Engineering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김연주

바이오 및 뇌공학과
1. 학과 소개



이오 및 뇌공학과, 카이스트에 현존하는 과 중 가장 최근에 설립되었지만, 다른 과 에 못지않게 그 입지를 넓히고 있는 의욕이 넘치고 활발한 학과이다. 신입생들이

모두 가지고 있을 법한 의문점은 바로 ‘생명과학도 아니고, 전자과, 전산과도 아니고, 기계 과도 아니고, 대체 바이오 및 뇌공학과에서는 뭘 배울 수 있나요?’ 일 것이다. 먼저 바이오 및 뇌공학과는 위에서 말한 모든 내용을 다 배운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생명 과학도 배우고 전산, 전자, 기계, 나노 등에 대해서 모두 배우고 그만큼 힘이 든다고도 한 다. 하지만, 유망 분야인 생명공학을 하되 그것을 실체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접목시키고 자하는 욕심과 도전정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이만큼 딱 맞는 과도 없을 것이다. 또한 특히 학부에서는 여러가지를 모두 배워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무엇을 잘해야 올 수 있다기보다 는 들어와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배워나간다는 것이 오히려 더 적절할 것이다. 아이디어를 실체화 시킬 수 있는 기술적인 지식을 배우는 전산, 전자, 기계, 나노 공학과 접목된 생명과학이 얼마나 멋지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21세기 한국의 경 제력이 될 BT와 IT를 융합한 바이오 및 뇌공학 분야에 관심 있는 자! 도전하라!

2. 분야
바이오 및 뇌공학 관련 분야는 크게 바이오 및 신경정보학, 바이오 전자공학, 바이오이 미징, 바이오 나노/마이크로시스템, 그리고 신경공학 등의 다섯 가지로 나뉠 수 있다. 하지만, 이 분야들은 모두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연계되어 바이오 및 뇌공 학 연구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 바이오 및 신경정보학(Bio/Neuroinformatics) 기존에 발전된 컴퓨터 기술을 이용하여 DNA/RNA 유전자 염기서열과 유전자 조합을 분석하는 방법을 탐구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컴퓨터상에서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구조 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개발에 중점을 둔다. 또한, 이로부터 특정 기능의 발현을 예 측하여 이에 대응하는 약물의 구성과 효과를 제시하고, 원하는 기능을 발현시키는 염 기서열의 패턴을 예측하는 기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DNA, RNA, 단백질, 생명체 기능으로 이어지는 유전자 정보는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하며, 이런 데이터의 저장과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추출하는 방법에 관해 연구한다. ♣ 바이오 전자공학(Bioelectronics) 바이오전자시스템은 생명과학과 전자공학의 융합 학문으로서, 생명체 신호 및 영상의

측정과 분석 방법을 연구하고, 뇌신경계의 신호처리 메커니즘을 탐구하며, 이를 활용한 지능시스템 및 의 료기술 개발을 위한 학제적 연구를 수행한다. - 뇌파(EEG),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근적외선영상(NIRS), 방사선의료영상 등 의료신호와 영상의 측정, 표시 및 분석 - 인간의 시청각 및 인지 기능에 대한 뇌 정보 처리 메커니즘의 이해 및 수학적 모델 - 뇌 정보 처리를 모방한 전자소자 및 인간기능 시스템 ♣ 바이오이미징(Bio-Imaging) 현대 생물, 의학의 연구에 가장 필수적인 연구수단은 구조적, 기능적인 현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 상 장비이다. 바이오이미징 분야에서는 이에 필수적인 영상 장비의 개발 및 알고리즘의 개선을 연구한다. 구체적으로는 NEMS/MEMS 기술을 이용한 극미세 바이오포토닉 소자 및 초소형 진단 장비에서부터 전 자 현미경, 광분자 영상 및 NIRS, MRI에 이르는 nano에서 macro 의 다양한 스케일에서 필요한 장비 개 발 및 영상 및 신호 복원을 연구한다. ♣ 바이오 나노/마이크로시스템(Bio Nano/MEMS) 바이오나노/마이크로시스템 분야는 물질 및 기능, 구조체의 기계적 특성 규명과 동작원리의 정량적 분석, 그리고 이들의 제어, 조작 기능과 생명현상 정보의 추출에 필요한 기전공학적 극미세 도구와 방법을 탐구 하고, 극미세 바이오 현상의 공학적 모델링 및 기능을 모사한다. 이를 응용한 관련 연구 분야로서는 극미 세 바이오센서와 액추에이터, 나노바이오 소자 및 극미세 기전집적시스템(NEMS/MEMS)의 설계 및 해 석, 소재 및 제조공정, 시험 및 측정 그리고 관련기술의 응용개발에 중점을 둔다. ♣ 신경공학(Neural Engineering) 신경공학은 (1) 뇌를 포함한 신경계의 기능과 행동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제반 공학기술을 연구하며 (2) 신경계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공하는 학제간 융합학문이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신경 인터페이스, 인공신경칩, 신경정보학 및 컴퓨터 모델링, 신경 정보처리, 신경 조직공학, 인 지공학, 바이오로보틱스 등을 포함하며, 신경과학과 바이오공학을 융합한 다양한 연구주제를 다루고 있 다. 신경공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최신 기술들은 신경정신질환 진단 및 치료, 인간 기능 향상 및 조절, 삶 의 질 향상,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3. 교과목 이수요건
■ 전공과목 (총 42학점 이상) ◇ 전공필수 : 18학점 - 바이오정보전자개론, 바이오데이터구조, 바이오나노공학, 시스템생명공학, 바이오컴퓨터공 학, 바이오계측실험 총 6과목 ◇ 전공선택 : 24학점 이상

97

■ 자유선택 - 확률 및 통계(MAS250)를 이수해야 함. (2006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 ■ 연구과목 (총 7학점 이내) - 졸업연구 : 3학점(필수) - 개별연구 : 2학점 이내 - 세미나 : 2학점(필수) ※ 복수전공 이수요건 : 당 학과에서 요구하는 전공학점을 이수하여야 함. ※ 부전공 이수요건 : 전공필수과목 18학점 이상 이수

4. 졸업 후 진로
* 바이오 및 뇌공학과는 학부졸업생이 적어 참고자료제공을 위해 석사 졸업생현황을 포함. * 학, 석사과정 졸업생 현황 - 2007년 3월 1일 현재 ♠ 학사졸업생 32명 (진학 29명, 취업 1명, 유학 2명) - 취업 : 삼성의료원 - 유학 : Harvard Univ. (US), 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 (US) ♠ 석사 졸업생 52명 (진학 26 명, 취업 19 명, 유학 7 명) - 취업 : 삼성 SDS, LG 전자, 동부아남반도체, IBM, 하이닉스, 정부출연연구소(생명공학연구소, KISTI, 정보통신진흥원) - 유학 : Standford Univ. (US), Queen’s Univ. (Canada), Max Planck Institute (Germany), Brandeis Univ. (US), Oxford Univ. (UK) 대학원 졸업생 분포(총 54명) : 진학 48%, 취업 39%, 유학 13%

5. 남윤기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학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바이오 및 뇌공학과 아직 신설된 지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신생학과입니다. 전 미래 산업의 정문술 회 장님께서 장차 BT(Bio Technology)와 IT(Information Technology)를 융합한 분야에서 활약한 인재를 육성해 달라며 약 300억의 사재를 기부하시고 열의 있는 교수님들이 모여 설립되었습니다. “우리는 바이오 의료기술에 바탕을 둔 전자 전산 나노기술의 융합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출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력을 양성한다.” 이 바이오 및 뇌공학과 사명선언문이야 말로 우리 과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반도체 분야가 우리나라의 경제적 기반이 되어주었으 나, 앞으로 10년, 20년 후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기술은 바로 이 바이오 및 뇌공학 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일하게 될 도전적 인력을 양성해 내는 것이죠. Q. 졸업 후 진로는 보통 어떤가요? 아직 신설학과라 졸업생이 많지는 않습니다. 학부보다 대학원생이 더 많으며, 학부생은 현재 52명이 속 해있으며 06학번이 추가로 16~17명 정도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학부 졸업생들은 32명이며, 그 중 유학(Bio-Engineering, Biomedical Engineering School 등) 을 포함하여 31명이 진학을 선택하였습니다. 학부는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처럼 진학을 선택하 게 되고, 석사생들의 경우 역시 60%정도진학을 하고 있습니다. 취업의 경우 굉장히 여러 가지 길이 있 을 수 있는데, 삼성SDS, LG전자, IBM, 하이닉스, KISTI,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원 등 사실 열심히만 하 신다면 원하는 곳은 거의 아무 곳이나 갈 수 있습니다.(웃음) 요즘에는 연구보다 사업컨설팅에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 학생은 Harvard Univ. Kenedy School에서 MBA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이처럼 BT와 Business 지식을 모두 가진 인재 는 기업들의 사업아이템이나 계획 등을 컨설팅 하는데 아주 유리할 것입니다. Q. 어떤 과목(웬만하면 1학년 과목 중)들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교수님의 과에 적합할까요? 우리 과에 올 학생들이 특별히 어떤 과목을 잘해야 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싫어하는 과목이 없었으 면 하는 바람이 있죠. 보통 학생들이 과를 선택할 때 1학년에 어떤 기초과목을 잘했는지 생각하는데 그 런 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 분야 사이의 브릿징에 관심이 있으면 좋고, 도전정신이 있 는 사람에게는 강추!(웃음) 한 번 와보십시오. Q. 다른 학과와 구별되는 우리 학과의 장점 몇 가지만 소개 해 주세요. 여러 과들 중에 교수님들의 평균연령이 가장 젊으신 편인만큼 아직 연구 활동이 활발하신 분들이 많고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학생들이 여러 가지 특별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주어지구요. 또 학부 때부터 여러 분야를 접하고 전문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서도 다양한 위치에 적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바이오 및 뇌공학과에 와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쉬운 과정은 아닐 것이고,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어떤 한 분야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만큼 욕심이 있고, 열정이 있고, 도전정신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6. 05 과대표 윤종희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99

Q. 어떻게 해서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저는 2학년 봄 학기가 시작하는 1주일 전 까지도 생명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시간표도 생명 과로 신청을 했고요. 1학년 가을학기를 들어보고 생명, 전자, 전산이 모두 재밌는 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 가 생명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개강 1주일 전에 일반고 모임인 2막에서 스키 엠티를 갔다가 거기서 바이오시스템(바이오 및 뇌공학과) 02학번 선배와 제 고민에 대해서 상담하다가 이 과에서 제가 원하는 연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바이오 및 뇌공학과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1학년들이 과를 선택할 때, 바이오 및 뇌공학과를 지망한다고 하면 주위에서 거기서 무슨 연구를 하느냐 고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여기서 하는 연구를 잘 모르니 대답을 잘 못하면 주위 사람들이 차 라리 무슨 연구를 하는지 확실히 아는 다른 과들을 가라고 권하게 됩니다. 실제로 KAIST 내에서 저희 과 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저희 과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극히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 배들 한데 물어 보는 경우도 있을 텐데 대부분 과 연구에 대한 말보다는 그 과는 힘들다. 속된 말로 빡세 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요. 일단 과에 관심이 있으면 부담이 크지 않은 2학년 봄 학기 개론 과목 정도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2학년 봄 학기는 보통 전공과목을 처음 접해보는 시기인데, 과목을 선택할 때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그러한 과목 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저희 바이오 및 뇌공학과 같은 경우는 2학년 봄에 열리는 과목이 바이오정보전자개론 으로 전공필수 1과 목 밖에 열리지 않습니다. 이 과목은 개론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이라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 볼 수 있기 때 문에 꼭 들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전공 선택으로는 인체생리학이 열립니다. 인체생리학은 생명현상을 해 부학적 관점에서 배웁니다. 여기에 생명과학과에서 생화학을 듣는 것을 과에서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안 들어도 되지만 자신의 생명과학 지식이 부족하다면 꼭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 이름이 바이오로 시작하 는 만큼 저희 과에서 하는 연구는 대부분 생명현상을 기초로 연구합니다. 또 학년이 올라가면 생명지식이 필요한 과목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과학 지식이 부족하다고 여겨지면 듣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Q. 바이오 및 뇌공학과에서는 어떤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이 유익할까요? 2학년 봄 : 바이오정보전자개론(필수), 인체생리학, 생물물리학, 생명과 생화학I(추천)

2학년 가을 : 바이오전자기초, 생체역학, 데이터구조 및 알고리즘(DS)(필수), 생명과 세포생물학(추천) 3학년 봄 : 바이오컴퓨터공학(필수), 시스템생명공학(필수), 신호 및 시스템, 생화학실험(2학년 2학기 혹은 3학년 1학기에 수강하는 것이 좋음) 3학년 가을 : 바이오계측실험(필수), 바이오나노공학, 신경정보 처리 알고리즘, 바이오정보공학 위 과목들 중에서 필수는 전공필수로 꼭 들어야 하는 과목이고 나머지 중에서는 2개 정도 선택하여서 한 학기 별로 전공은 3개정도 듣는 것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다 들어도 되지만 부담이 크지요. 저희 과의 특 징은 매번 개설되는 과목이 유동적이라서 그때그때 선배들 한데 물어보고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바이오 및 뇌공학과 생명과학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생명과학과와는 전혀 다른 곳입니다. 생명과는 생물학의 전반에 대해서 깊게 배우는 곳입니다. 하지만 저희 과에서는 생명현상을 기반으로 하는 공학(전자, 전산, 기계)에 더 큰 비중을 두어서 배웁니다. 따라 서 바이오 및 뇌공학과는 생명과학과와는 달리 생명현상을 공학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에 더 큰 비 중을 두는 것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다른 과와 차별되는 바이오 및 뇌공학과만의 메리트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융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과는 전자, 전산, 기계의 학문을 생명과 연결시켜서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과의 연구실에서도 생명과 관련되는 연구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과에서는 학부생 때 부터 이런 융합하는 것을 배웁니다. 3학년 2학기에 계측실험에서는 생체에서 나오는 신호를 전자 회로 와 컴퓨터를 통해서 원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학부생 때부터 여러 가지 학문을 융합해서 배우는 것의 저희 과만의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과내의 장학제도나 교환학생제도가 어떻게 되나요? 2학년 2학기에 본과가 되면 학교 전체에서 주는 과 장학금(4명)이 있습니다. 그 외에 별도의 장학 제도 는 없습니다. 교환학생제도는 파이오니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 학기 2~3팀 정도 해외에 나가서 연구 단지나 기업을 돌아보고 오거나 6개월~1년 정도 다른 연구실에 가서 연구를 하고 옵니다. 좋은 기 회이니 파이오니어를 뽑게 되면 경쟁이 치열합니다. Q. 바이오 및 뇌공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KAIST 대학원으로 진학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원가서 좀 더 공부를 해서 박사까지 취득 한 후에 연구원이 될 계획입니다. 친구들 같은 경우는 유학을 준비하는 친구도 있고, 바로 취업을 준비하 는 친구도 있습니다. 저희 과도 다른 과들과 비슷한 진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이 과를 선택해 공부하게 될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이 과에 들어오면 처음에 여러 가지 관계없는 학문을 배우는 것 같아서 조금 힘이 들 것입니다. 친구들 중에는 처음에 왔을 때 생물을 잘하는 데 전산 전자는 모르는 사람이 있었고, 전산은 잘하는데 생명은 모르는 사람도 있었고, 저 같이 모두 잘 모르는 사람도 있었는데 각각 과목을 배워가면서 지금은 각 과 목이 섞여 있는 것에 대하여 큰 부담을 갖지 않으니, 후배님들도 오셔서 공부하시면 융합학문을 배우 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을 해주세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고정된 관점에서 떠나 새로운 관점을 갖고 싶으 면, 바이오 및 뇌공학과에 지원할 충분한 자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와서 융합 학문의 재미를 같이 느껴 보면 좋겠네요.

101

Business Economics Program

반 대표자 협의회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 BEP 담당 기자 카이스트 학사과정 07학번 이완희

BEP
1. 학과 소개

21

세기는 과학기술과 경영 · 경제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학문의 지평을 요 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KAIST Business Economics

Program(BEP)은 과학기술과 경영 · 경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과학기술사회의 새로운 리더를 양성하고자 2005년 가을학기부터 시작되었다. BEP는 학 위증에 기재되는 부전공 과정으로서, KAIST 학부생들의 이공계 기초 위에 경영, 경제, 법 에 관한 지식을 부전공으로 보태어 사회,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KAIST 이공계 인이 더 많 이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즉,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연구 및 교육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경영 · 경제에 대한 새로운 교육 및 연구방향을 제 시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술혁신과 사회변화를 이끌어갈 국제적인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본 프로그램은 Business Economics 전담 교수진과 테크노 경영대학원, 산업공학과 등 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며, 학생들이 현장상황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실 질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현장 전문가들을 각 과목들의 연사로 또는 대우교수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짧은 강의 기간으로 인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 유능 한 외부 전문가들을 KAIST 대전 캠퍼스로 초청할 수 있어, 한 과목에 경영 · 경제, 사회 문화 및 회계, 법 관련 외부 전문가들이 다수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Team Teaching 과목 을 도입하였다. 그래서 학생들이 각각의 전문가들로부터 전문 분야에 충실한, 그리고 피부 로 느낄 수 있는 - 사례 중심적이고 현장 경험을 중시한 - 생동감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 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사업계획서 작성, 모의 투자 등의 다양한 그룹 과제를 통해서 현 실과 유사한 경험을(Hands-on Experience) 해볼 수 있고 창의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강의 외적으로는, 국내외 유명 벤처 기업과 연구소들의 CEO를 직접 만나 그들의 성 공 스토리를 듣고, 기업 경영의 어려움과 노하우에 대해 직접 묻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하는 CEO Seminar를 열고 있으며, 매 학기 별로 Essay Competition과 Business Plan Competition을 번갈아 주최하여 학생들이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성공을 준비할 수 있는 실제 테스트 기회를 제공한다. 요 근래에는 과학도서관 2층에 이종문 도서관을 개 설하여, 편안한 분위기의 도서관에서 경영 · 경제 관련 도서, 잡지, 저널을 만나 볼 수 있 게 하였다.

2. 교과목 이수요건
■ 부전공 필수(3학점) : 경영학개론(BEP400)을 반드시 이수 ■ 부전공 선택(총 15학점 이상) - 경제학원론(BEP405) 또는 경제학개론(HS144) 중 택 1 하여 이수 (3학점) - 부전공 선택 Ⅰ - 6학점 이상 이수 - 부전공 선택 Ⅱ - 3학점 이상 이수

3. 교과목 일람표
구분 필수 (3학점) 선택 교과목 번호 BEP400 BEP405 HS144 BEP406 BEP410 선택Ⅰ (6학점 이상) BEP411 BEP420 BEP430 BEP450 BEP491 CC530 BEP440 BEP441 BEP442 BEP443 선택Ⅱ (3학점 이상) BEP460 BEP471 BEP481 IE200 IE525 경영정보시스템 시장경제의 이해 Business Economics 특수논 제 OR개론 프로젝트 관리 3:0:3(3) 3:0:3(3) 3:0:3(3) 3:1:3(4) 3:1:3(4) 가을 봄 / 가을 가을 봄, 가을 봄 교과목명 강:실:학 (숙제) 3:0:3(3) 3:0:3(6) 3:0:3(3) 3:0:3(3) 3:0:3(3) 3:0:3(3) 3:0:3(3) 3:0:3(3) 3:0:3(3) 1:0:1(0) 3:0:3 3:0:3(3) 3:0:3(3) 3:0:3(3) 3:0:3(3) 개설학기 비고 (대체과목) MGT210

경영학 개론 경제학 원론 경제학 개론 미시경제학 재무관리 투자론 회계학원론 마케팅 기업가 정신과 벤처 CEO 세미나 기업가 정신과 경영전략 벤처기업 관련법과 사례분석 특허법과 경영 문화콘텐츠 관련법과 지적재 산권 협상의 기술과 갈등관리

봄, 가을 봄, 여름, 가을 봄, 가을 봄, 가을 봄 / 여름 봄 / 가을 가을 봄 가을 봄 / 가을 봄 봄 봄 / 가을 봄 / 가을 봄, 가을

택1

MGT341 MGT432 MGT342 MGT346

MGT320 IE461

103

4. BEP 신청방법
○ 웹카이스 → 검색 → 공문서식에서 복수전공/부전공 이수신청서를 다운로드 해서, 문서를 작성한 다음 개강 후 두주 이내에 학적팀에 제출 하면 된다. ※ 문의: crystal1075@kaist.ac.kr

5. 김원준 교수님 인터뷰
교수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Business Economics Program 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KAIST Business Economics Program의 시작은 이공계 학생들이 자신의 technology와 아이디어들을 회사의 한 부품으로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총괄적인 시각에서 볼 때 가치가 있도록 설계 할 수 있는 Leader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Microsoft와 Google의 CEO는 유명한 이 공계 출신입니다. 현재 과학기술과 경영, 경제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차원의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저희 BEP 프로그램에서는 사례 중심적이고 현장경험을 중시한 피부로 느끼는 강의, 학생들의 비즈니스 환경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분야는 경제학, Marketing, 재무 관리, 회계학, 조직이론, 경영학, 투자론, 기업가정신(Entrepreneur)과 전략, 특허법, 협상, 시장경제의 이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영만 전공하는 것 보다는, 한 전공을 베이스로 하고, 부전공으로 경영을 수강하는 것이 큰 도움 이 되리라는 취지에서 Business Economics Program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공학을 전공하였으며, 경 영까지 추가적으로 배운 인재라면 10년, 20년 뒤의 사회에서 주목받을 인재가 될 것입니다. Q. 졸업 후 진로는 보통 어떻게 됩니까? 다양합니다. 몇 졸업생들은 Consulting 회사에 취업했고, 경영경제로 유학을 간 학생들도 여럿 있습니 다. 그 외에는 금융 분야, 경제 · 경영 계열 대학원으로 진학 할 수 있습니다. Q. 보통 학번 당 프로그램 참가생수는 어느 정도가 됩니까? 매학기 50명 내외의 인원이 등록을 하며, 현재 총 수강학생은 200여명 정도입니다. Q. 어떤 과목(왠만하면 1학년 과목 중)들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BEP를 듣는게 적합할까요? 저희 BEP 프로그램은 전공이 무엇인지와 관계가 없으며, 그러므로 특정한 1학년 과목의 선호도와는 상 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BEP 프로그램이 필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Marketing이나 회계 같은 과목은 회사에 취직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필요한 실질적인 것들입니다. 즉, 기획이나 판매 전략을 세우는 것을 도와주고, 시장을 바라보는 눈, 그리고 자금 흐름을 읽는 눈을 길러 줍니다. 즉, 요약하면 1학년의 background 지식은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Q. 강의 외적으로 기업가 정신 연구센터 등이 있는 걸로 아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업가정신 센터는 기업가 정신을 갖춘 공학자 및 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 연구를 하고 있는 특화된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이공계 학생에게 기업가정신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 개발은 물 론, 대외적으로 대덕 특구 및 대전, 충남 지역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지원과 교육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BP Forum이 있는데, 이것은 신기술을 발견하고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과 자본이 자연 스럽게 만나는 장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이고, 기술과 자본 그리고 창업 아이디어가 교류하고 화합 하는 장을 만들어 나갑니다. 지금까지 총 11회 개최되었습니다. 또한 과학도서관 2층에 보면 이종문도서관이 있습니다. 이 도서관은 아시아의 가장 큰 경영도서관을 목 표로 약 4,500권 정도가 구비되어 있고, 그 중에는 교수님, 경영동아리, 연구원의 추천을 받은 도서들 도 배치하고 있습니다.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 및 의자와 세미나실, 카페테리아를 제공하고 있 습니다. Q. 지금의 BEP와 예전에 있었던 경영공학과 와의 차이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2005학번까지는 경영공학과가 있었는데, 이 경영공학과는 학부 3,4학년에 시작하는 것입니다. 2006년 도에 경영공학과는 폐지되었고, Business Economics 부전공 프로그램이 개설되었습니다. BEP는 자 신의 전공을 가진 상태에서 경영경제의 마인드를 가지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몇 가지 더 말하자면, 부전공이라는 점, Course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점, 그리고 학 생 지원제도가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카이스트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영 동아리 MSK, EM, ICISTS, SIFE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부전공이다 보니, 현실에서의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교수님의 생 각이 궁금합니다. Case by case, 즉 입사한 회사가 어떤 회사인가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5~10년 정도 사무를 보게 되면 실질적으로 BEP가 얼마나 큰 도움을 받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BEP를 이수한 학생은 시키 는 것을 수동적으로 따라 하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조직을 이끄는 Leader로서의 자질을 가지 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break-through 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미시경제학, Marketing 등의 과목은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업하게 되면 직접적으로 요구되는 내용을 배웁니다. Consulting 회사는 물론이고, 일반 회사에서도 널리 쓰입니다. 저는 Marketing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취업한 졸 업생, 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생들이 찾아와서 수업시간에 사용했던 Material 들을 다시 받으러 온 적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BEP 부전공을 하게 되면 회사를 선택할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Q. 프로그램에서 주어지는 장학혜택은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딱히 따로 주는 장학금은 없습니다만, Essay Competition, Business Plan Competition 등을 통해 BEP에 등록한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금 규모를 점

105

점 늘리는 추세입니다. 이번 2007년 가을학기에는 Business Plan Competition이 진행되고 있으며, 총 4개 팀을 시상하며 상금 규모는 210만원입니다. Q. 교수님, 개인적으로 생각나시는 제자 분들 중 한분의 성공사례를 간단히 이야기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직 졸업한 학생이 두 기수 밖에 없어서, 딱히 성공 사례를 한명만 꼭 집어서 말하기는 힘듭니다. 대표 적으로 BCG(the Boston Consulting Group -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 Accenture(액센츄어 - 경 영전략, IT컨설팅 전문회사) 등의 대표적인 Consulting 회사에 취업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대 경제대학원,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서울대 정책과정(기술경영)대학원에 진학한 학생들이 있 습니다. Q. BEP를 수료한 남학생은 병역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합니까? 컨설팅 회사에 취업하기 위한 학생은 현역으로 군대를 갑니다. 그리고 대학원 진학을 하는 학생은 병역 을 delay하게 됩니다. Q. 경영, 경제학과 산업공학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경제학은 거시 경제학과 미시 경제학으로 나뉘는데, 거시 경제학은 국가경제와 같은 큰 스케일의 경제 를 배우는 것이고, 미시 경제학은 기업과 개인의 경제활동과 관련된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 하기는 어렵겠지만, 경영학은 기업을 어떻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가와 관련된 것을 배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 근래에는 경영학과 경제학이 overlap 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산업 공학은 생 산(production)을 중심으로 과학적인 경영기법을 연구하는 분야로 알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BEP는 부전공입니다. 하지만 다른 부전공들과는 달리 2,3학년 중심인 부전공입니다. 그러므로 BEP를 이수 할 생각이 있는 학생은 미리 부전공 신청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부터는 학점을 다 채운 후 4학년이 되어 하는 부전공 신청은 커트를 높여 거의 받지 않을 계획입니다. 진정으로 Business Economics Program 에 대한 수강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받기를 원합니다. 07학번 여러분의 많은 관심, 그리고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6. 06 박재일 선배 인터뷰
선배님과 얘기를 나눴던 것을 토대로 필자가 답변을 재구성했음을 알린다. Q. 왜 BEP를 신청하시게 되었나요? (결정적인 계기 등) 저는 1학년 여름부터 경영, 경제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경영 쪽 진로에도 관심이 생겨 모색을 하게 되었 습니다. 그에 따라서 개인적으로 거기에 대한 background knowledge와 경영마인드를 쌓고자 BEP수업 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경영을 정의하여, 조직을 설정하고 관리의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라 한

다면, 경영학이란 경영주체의 경영활동을 합리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경영마인드는 영리, 비영리조직, 개인을 불문하고 그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봉급생활자의 경우 한정된 소득으로 최적화된 소비구조를 갖추는데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며, 자영업자의 경우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또는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 경영마인드가 필요 합니다. 그 누구든지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가지 않는 이상 경영마인드는 필수적이죠. 이러한 사회적 상 황에 비추어 본 과정을 통해, 기초적인 경영마인드를 정립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어떤 과목(웬만하면 1학년 과목 중)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BEP에 적합할까요? 사실, 1학년 때 듣는 기초과목(물리, 미적분학, 화학)들과 BEP과목들과의 관련성은 적은 편입니다. 따 라서 적성보다는 자신의 관심에 맞추어 이쪽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과목들을 듣는 것이 좋을 것 이 라고 생각합니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지금까지 대부분 고등학교 -> 대학교를 거치면서 이공계 관련 정 보는 많이 접했지만 경영, 경제 관련 정보들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 막연한 관심은 있으나, 그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거나, 공부를 해보겠다는 ‘시도’는 많이 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흥미가 있거나, 새로운 학문분야를 접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BEP 과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Q. 이 BEP 부전공을 신청 하겠다고 생각한 후 1학년 가을학기, 2학년 봄 학기의 수강신청은 어떻게 하셨 나요? 저는 1학년 가을학기에 CEO세미나와 OR개론을 들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BEP과목들에 대한 이해 가 부족했고, 공부 계획 또한 세우지 않아서 시간에 맞는 것을 맞춰 들었습니다. 2학년 봄 학기에는 경 영학개론과, 기업가정신과 벤처, 문화컨텐츠라는 과목을 들었구요, 앞으로는 회계, 재무관리, 투자론 등 을 들을 생각입니다. Q. 2학년 봄 학기는 학과를 처음 접해보는 시기인데, 과목을 선택할 때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과목을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저는 봄 학기에 BEP관련 과목으로 재무, 회계등 세부적인 분야보다 경영학개론 등 전반적으로 훑는 과 목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 과목들을 들은 이유는, 나머지 과목들을 효과적으로 수강하기 위해 이해도를 높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팀별 project가 많은 과목들을 골라 들었는데요, 3,4 학년 때보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2학년에 많은 팀활동을 해서 다양한 team work를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저는 고학번들과 같이 팀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래서 동기들에 비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Q. 대표적인 과목 수강 신청 코스를 알려 주세요 (꼭 들어야 하는 과목을 학년별 위주로) 다른 학과 과목들처럼 과목들의 난이도가 계단식으로 되어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어떤 과목을 듣기 전에 꼭 들어야 하는 선수과목이 있거나 하진 않고요. 과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먼저 경영학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경영학의 구성은 크게 기업이

107

하고 있는 일을 나누어서 배운다고 보면 됩니다. Management(일반경영), Finance/Investment(투자관리), Accounting management(회계 관리), Production management(생산관리), Marketing management(마케팅),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경영정보시스템), Strategy management(경영전략) 등의 세부 분야가 있고, 이와 더불어 경제/수 학/법률 과목들이 있습니다 : Macroeconomics/Microeconomics (거시경제학/미시경제학), Business law(기업법)등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과목들에 대하여 기초를 쌓는 것이 BEP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보면 됩니다. 경영학개론은 위와 같은 과목에 대해서 경영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개략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러고 나서 각 분야에 대한 자신의 흥미와 필요에 따라서 수강을 하면 됩니다. 포괄하는 범위가 큰 과목 들부터 들어나가면, 그 과목을 자신이 왜 공부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BEP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이 있습니까? BEP의 장점으로는 높지 않은 진입장벽(누구나 기초지식과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과 분야별로 있는 다 양한 과목, 전공학생들을 고려해서 과도하게 높지 않은 로드가 있습니다. 반면 단점은 BEP 부전공의 규 모가 아직 작다는 것입니다. 열리는 강의 수가 많지 않아서 한 과목에 듣는 학생수가 100명을 넘는 경우 도 있습니다. 경영학적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팀별 활동으로 토론할 기회를 가지고, 많은 발표기회를 가져서 presentation skill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따라서 좀 더 많은 강의가 열리고, 학생과 수업 간에 활발한 communication을 할 수 있도록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BEP, 즉 경영은 학과 · 전공외의 다양한 활동과 그 경험이 중요하다 생각되는데요, 선배님께서는 어떤 과외 활동을 하십니까? 저는 전공이나 학과 외의 활동으로 경영동아리 MSK에 1학년 가을에 가입하여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 니다. MSK는 2003년 가을에 창립되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KAIST 최초의 경영 분야 학술동아리 입니다. 경영이라는 논제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사고력 증진과 의사 표현력 함양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단체 및 팀별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동아리에 가입해서 이런 활동을 함으로서 유익한 지식을 접 할 수 있었고, 지식이 아닌 경영학적 소양 또한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소양이 라 함은 조직을 이끄는 팀워크나, 리더십, 그리고 발표력(presentation skill), 토론력(discussion), 논리 력(logical thinking) 등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동아리라는 특성에서도 다양한 전공과 학번으로 구성되 어있어서 여러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이들과의 관계에서도 즐거운 추억을 쌓고, 재미있게 활동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능력개발센터에서 리더쉽 과목으로 열리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업에서 조교를 맡고 있습니다. 전문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내 옆에 있는, 앞으로 만날 사람들과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만들 어나가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카이스트라는 닫힌 환경에 있다 보면 아무래도 새로운 환경, 사람 들을 접할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사회에 진출하게 되었을 때, 보다 의미 있는 사람이 되

기 위해서는 대인관계에서 바람직한 모습을 정립하고,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런 계기 에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수강한 것이 계기가 되어서, 지금은 수강생들과 함께 수업진행을 돕는 조교로 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Q. BEP를 듣게 될 후배들에게 해주실 조언이 있다면? 대다수의 학생들은 경영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은 있지만, 이것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How” 에 대해 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BEP과목 수강은 보다 실재적인 의미로서 학생들이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할 때에 도 보다 폭넓은 시야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은? 인생이 그렇듯이 대학생활도 항상 ‘하고 싶은 일’ 과 ‘ 해야만 하는 일’ 의 연속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삶 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것이겠지만 그런 일은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좋아 하는 분야의 공부도 시험과 과제라는 강제성을 띄면 하기 싫게 되기도 하지요. 여기에 학업에 대한 실 망과 갈등으로 ‘때려치우고 다시 시험 볼까’,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어쩌지’ 뭐 그 런 생각으로 방황할 수도 있겠지요. 1학년 때 에는 대부분 그런 고민을 한답니다. 그런 것은 당연한 현 상입니다. 우리들이 지금까지 초, 중,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것은 기껏해야 수능의 4영역을 벗어나지 않 기 때문이지요. 자신이 알고 있는 것, 경험한 것 안에서 무엇이 자신에게 맞을까 고민 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적성에 대한 성찰을 해본다면 시야를 넓히고, 나에 대해서도 파 악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또한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선배들 중 대기업 CEO, 창업가, 전문연구직, 교수, 전문행정가 등의 길에 있는 사람들을 알아보고, 인터넷을 찾아본다든지, 그분들이 쓴 책을 읽어본다든지 해 보세요. 그 사 람들이 어떻게 각각 그 길로 갔으며, 지금 과연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모습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완벽한 지도가 있어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길을 모르면 물어볼 수도 있고, 잃으면 해매면 그만이지요. 진로에 대한 고민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고민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행 동으로 옮겨서 지금부터 자신의 길을 찾아나가시길 바랍니다!

109

3장
마치며...
편집 후기 112

111

편집후기
생명화학공학과 기자 정기민 개인적으로 입학할 때부터 생명화학공학과를 지망했기 때문에 이번 과 소개 책자 프로젝트를 통해 저의 진로에 대해 좀 더 알아 볼 수 있었고 교수님과 선배님을 직접 인터뷰 하면서 살아있는 정보를 몸으로 느 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함께 생화공 섹션을 만들었던 성모와 반대협 의장이신 상규형 그리 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설 및 환경공학과 기자 이보미 Don’t dream it, BE it ! 꿈을 꾸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이루자는 뜻입니다. 자신의 꿈을 다시금 진지하 게 생각해보고 학과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 산업공학과 기자 김종민 개인적으로도 산업공학과를 지망하였기 때문에 많이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책자 프로젝트를 주 도하신 상규형, 반대협 회원 분들과 자발적으로 책자 제작에 참여한 기자 여러분 들 모두 수고하셨습니 다. 수리과학과 기자 강윤주 어느덧 벌써 07학번 새내기들도 슬슬 자신의 전공을 결정하고 준비할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네 요.^^ 과 선택하는 일로 고민스러운 학우들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 과소개 책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기자 박승 관심 있던 과에 가서 교수님도 만나고 과대표선배도 만나고 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또, 이 책자는 제작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든 책자입니다. 이렇게 얻은 좋은 정보들을 과소개 책자를 통해 우리 07학번들이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리학과 기자 김규현 물리학과로의 전공 선택을 고민하던 중 물리학과 소개 책자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물리학과에 대해 조 사하고, 교수님,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저의 열정을 물리학에 쏟아 부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물리학과를 지망하는 07학번 학우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과 소개 책자를 만드는데 도움 주신 물리학과 학과장 이순칠 교수님, 물리학과 과 회장 윤 진혁 선배님, 05학번 과대표 김영규 선배님 감사합니다. 전산학과 기자 김종범 실제로 인터뷰한 내용이 훨씬 많은데 분량으로 인해서 들어가지 못해서 아쉽지만 완성하고 나니 뿌듯하 군요. 저도 과 선택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저처럼 고민하고 계신 학우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 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생명과학과 기자 설유빈 이미 물리학과를 가기로 마음먹은 나였지만 생명과학과를 인터뷰하면서 나름 관심이 생겨 버렸다. 교 수님 당신의 과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이 내 가슴에 와 닿은 것 같다. 어느 과나 그렇겠지만, 카이스트의 교수님들과 학생들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카이스트의 미래 는 밝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인터뷰 가는 것이 귀찮게 느껴졌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상당히 보람찬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BEP 기자 이완희 막연한 관심만 있던 BEP에 대해 오히려 제가 많은 것을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보람 있었고, 나름 재미도 있었습니다. 미숙한 글이지만 07학번 여러분 예쁘게 봐주세요~~~ BEP에 대해 많이 알게 됐으 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자 여러분 모두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바이오 및 뇌공학과 기자 김연주 항상 시작할 때는 열의를 가지고 하는데 하다보면 언제나 생각보다 시간도 없고 힘들고 해서 마음껏 열 심히 하지 못해서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미안하네요.^^; 인피니트한다고 이것저것 많이 배려해주셔서 모두들 너무 고마웠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_+ 과소개 책자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 면 좋겠어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항공우주공학전공 기자 유제성 평소에 기계공학과와 항공우주공학과에 관심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러나 비슷했던 두 과의 성격에 의 해서 많은 혼란이 있었는데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인터뷰들을 하면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유익한 내 용을 많이 담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기울였으니 하나하나 세심하게 읽으셔서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 습니다. 화학과 기자 김재욱 많이 힘들었는데 하고나니까 되게 보람 있네요. 다들 열심히 하셨고요, 수고하셨습니다~ 전자과 기자 차현승 전자과인이 된다는 것의 자부심을 심어준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다같이 전자과 가요~! 기계공학 전공 기자 손민탁 아, 드디어 끝났구나!한달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많은 것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제 모든게 끝 이 나니 상쾌하다. 오늘 하늘에 떠있는 별이 유난히도 밝네.그렇지 않니 Esther? 산업디자인 학과 기자 백승엽 나름 노력해서 만든 과소개책자가 많은 학우들에게 있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ㅋ

113

115

Similar Documents

Free Essay

Aasdasd

...Name __________________ APES Isle Royale Population Study Background: Isle Royale is a small island (45 miles long by 9 miles wide) located in Lake Superior. In roughly 1949, due to a thick ice pack on Lake Superior, timber wolves crossed the ice pack and began to live on Isle Royale. In 1958, one of the longest wolf/moose interaction studies began. Far more information can be found at: www.isleroyalewolf.org or www.wolf.org . Isle Royale is one of the locations for the W-SR Wilderness Studies summer trip. Procedure: You will use the population data to graph the interaction between wolf populations and moose populations at Isle Royale. Put both these lines on the same graph; use a different color for wolves and moose. Make sure to note the y-axis location for each!! Data: Year Wolves Moose |1968 |22 |1042 | |1969 |17 |1268 | |1970 |18 |1295 | |1971 |20 |1439 | |1972 |23 |1493 | |1973 |24 |1435 | |1974 |31 |1467 | |1975 |41 |1355 | |1976 |44 |1282 | |1977 |34 |1143 | |1978 |40 |1001 | |1979 |43 |1028 | |1980 |50 |910 | |1981 |30 |863 | |1982 |14 ...

Words: 518 - Pages: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