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모바일 광고의 현재와 미래 |

과 목 명 : 광고론
담당교수 : 송 종 호
제 출 일 : 2015. 5. 20.
학 과 명 : 경영학부
학 번 : 2013034156
이 름 : 정 나 연
- 차 례-

1. 모바일 광고란?
1.1. 모바일 광고 개념
1.2. 모바일 광고 유형

2. 모바일 광고의 현황과 전망
2.1. 모바일 광고의 현황
2.2. 모바일 광고의 전망

3. 모바일 광고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3.1. 모바일 광고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3.2. 모바일 광고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출처
1. 모바일 광고란?
1.1. 모바일 광고의 개념 모바일 광고에 대해 정의하기 전에 모바일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자면, 모바일이란 본래 '움직일 수 있는'이라는 뜻으로 휴대전화와 휴대용 개인정보단말기(PDA) 등과 같이 이동성을 가진 것들을 총칭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바일 광고란 이동성을 가진 기기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사용가능성과 질이 광범한 공중에게 알려지도록 하는 과정과 수단인 것이다. 기존 인터넷 광고가 광고주→광고대행사→미디어렙사→온라인포털 등의 집행과정을 거쳤지만, 모바일 광고는 인터넷 광고와는 다른 과정을 통해 다양한 매체로 광고가 게시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기존 인터넷 광고는 포털이 광고의 플랫폼 및 매체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광고의 경우 광고를 게재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당 플랫폼을 애플리케이션 등에 적용하여 광고를 게재하기 때문에 그 역할을 하는 플랫폼 사가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또한 광고 단가가 낮은 모바일 광고의 특성상 기존 가치사슬과 다른 경로로 광고가 집행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그림 1> 인터넷 광고시장과 모바일 광고시장의 비교

1.2. 모바일 광고의 유형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과 동시에 다양한 모바일 광고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모바일 광고의 유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모바일 광고를 크게 디스플레이광고와 검색광고로 나누어서 설명하겠다. 먼저 디스플레이광고는 배너광고, 동영상 광고, SNS광고, 보상형 광고 등이 있다. 배너광고란 인기 있는 홈페이지의 한쪽에 특정 웹사이트의 이름이나 내용을 부착하여 홍보하는 그래픽 이미지를 의미한다. 마치 현수막처럼 생겨 배너라고 불린다. 미리 정해진 규격에 동영상 파일 등을 이용하여 광고를 내고 소정의 광고료를 지불하는 형태이다. 처음에는 사각형 모양이 도메인과 사업내용을 알리는 단순한 형태로 시작했으나, 요즘에는 동영상을 넣거나 홈페이지를 열면 화면이 고정적으로 배치되는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배너광고는 전형적으로 그래픽 배너, 텍스트 링크를 포함하는 그래픽배너 또는 텍스트 기반의 배너인 웹배너 광고와 In-App 디스플레이광고 또는 어플리케이션 삽입 광고를 포함하는 앱배너 광고로 나누어진다. 동영상 광고는 비디오 콘텐츠를 활용한 전•중•후•고정 광고를 의미한다. 스마트 폰 화면의 대형화, 데이터 통신환경 개선, N스크린의 확대 등으로 소비자들의 모바일 영상시청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동영상 광고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SNS광고는 카카오 톡, facebook 등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광고이다. 보상형 광고는 리워드 광고라고도 불리며 소비자가 광고를 본 후 광고주가 제시하는 회원가입, 앱 다운로드, 이벤트 참여 등의 보상 활동을 수행했을 경우 일정 포인트 적립 등의 일정 형태의 보상 활동이 수반되는 광고를 말한다. 초기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주인공은 ‘리워드 앱’이었다. 애드라떼, 캐시슬라이드, 앱팡 등 속칭 ‘돈 버는 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면서 리워드 광고가 부상하였다. 또한 리워드 광고는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구매율이 높아 주목을 받고 있다. 검색광고는 인터넷 검색 사이트를 통해 광고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 제품 또는 서비스에 관심 있는 잠재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검색 광고가 진화하면서 키워드를 통한 브랜딩과 검색 광고를 텔레비전 등 타 매체와 함께 진행하는 크로스 미디어 광고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좀 더 지능화된 기능을 추가해 광고 효과의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근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는 ‘네이티브 광고’가 이슈로 등장했다. 네이티브 광고란 웹, 앱 등에 제공되는 콘텐츠나 서비스에 광고가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소비자에게 거부감 없이 노출되는 광고를 말한다. 영화나 TV 드라마 등에서 흔히 접하는 PPL도 네이티브 광고의 일종이라 볼 수 있다. 미국의 광고회사 ‘Sharethrough’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티브 광고는 배너광고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는 배너광고(20%)보다 네이티브 광고(25%)를 더 많이 시청했고, 소비자가 느끼는 광고 친밀도 역시 배너광고(19%)보다 네이티브 광고(32%)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광고를 친구들과 공유하겠다.'라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도 네이티브 광고(32%)가 배너광고(19%)보다 앞섰다. 특히 네이티브 광고를 접한 소비자 중 '상품을 구매하고 싶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52%였고, 그 중 71%의 소비자가 실제로 상품을 구매하면서 네이티브 광고가 배너광고에 비해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네이티브 광고는 모바일 광고에 더욱 적합한 광고 형태다. 모바일 기기는 PC보다 작은 화면에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배너광고는 소비자의 UI, UX를 해치게 되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조성할 수 있다. 하지만 네이티브 광고는 콘텐츠와 융합한 형태로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기 때문에 작은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모바일 광고에서 더욱 유용한 방법이다. 해외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네이티브 광고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네이티브 광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집행이 필요한 때이다.

<그림 2> 배너광고와 네이티브광고 사례

이 외에도 몇 가지 흥미로운 모바일 광고 사례를 살펴보겠다. 첫 번째는 국내외 모바일 게임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생겨난 모바일 게임을 이용한 광고다. 그 예로 Nike에서는 모바일 게임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성향을 이용한 ‘Run the City’ 캠페인이 있다. ‘Run the City’는 카카오톡과 Nike+앱이 연동되는 타이쿤 게임으로 친구의 땅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미션의 거리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해야 한다. 두 번째, QR코드를 활용한 광고이다. 이마트는 오후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저조한 판매량을 해결하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써니 세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마트는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에 그림자로 QR코드가 등장하는 조형물을 설치하여 유저가 그 QR코드를 스캔하면 이마트 모바일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어 할인쿠폰으로 쇼핑을 즐기게 하였다. 써니 세일 이벤트로 이마트 가입자수는 58%가 증가했고,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에 판매량은 25%가 상승했다. 이마트의 경쟁사인 홈플러스 또한 QR코드를 이용한 광고를 진행하였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에 비해 체인점 수가 부족한 상태였다. 이런 홈플러스의 낮은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이미지와 QR코드를 이용해 매장을 지하철 승강장으로 옮겼다. 소비자가 상품 옆에 표시된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온라인 장바구니에 물건이 담기게 되어 스마트 폰으로 편리하게 주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약 10,000명 이상의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홈플러스 사이트를 방문하였고, 가입자수는 76%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NFC기능을 활용한 광고이다. 브라질의 빌보드에서는 음악 잡지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The End of the Silent Magazine(조용한 잡지의 종말)’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잡지를 구매하기 위해 서점을 방문한 소비자가 음악잡지 표지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표지와 연관된 뮤지션의 노래가 즉석에서 재생된다. NFC 기능을 활용해 소비자가 잡지에 흥미를 느끼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한 사례이다.

2. 모바일 광고의 현황과 전망
2.1. 모바일 광고의 현황 국내 광고시장의 특징을 살펴보면 광고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방송과 인쇄 광고의 경우 성장률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며, 인터넷 광고 역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와 달리 모바일 광고는 2012년과 2013년에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광고비 구성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48.2%는 모바일 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고, 그 중 절반 이상(57.1%)은 광고를 클릭하여 추가적인 행동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국내 광고시장 현황

2014년 모바일 광고 시장의 규모는 약 8,327억 수준으로 전년대비 100.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 중 디스플레이광고 시장의 비율이 60.1% 정도 차지하고, 검색광고의 비율이 39.9% 정도 차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광고의 집행액 구성비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13~14년도 모두 제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와 다르게 검색광고는 서비스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모비데이즈에서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한민국 모바일 광고업계 지도, ‘Mobiscape’를 출시하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꾸준히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에 업데이트 된 Mobiscape KR1.4의 변화 내용을 살펴보자면 첫째, 모바일 동영상 광고시장의 활성화를 들 수 있다. 최근 페이스북은 2014년에 인수한 비디오 광고플랫폼 ‘라이브레일’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라이브레일은 PC기반의 온라인 광고시장에 비디오 광고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회사로 이번 개편을 통해 모바일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시켰다. 특히 페이스북은 모바일 동영상 광고에도 RTB 거래방식을 도입하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위터도 모바일 생방송 서비스인 ‘페리스코프’를 인수하는 등 모바일 동영상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트위터는 미국의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피드 내에서 동영상 자동재생 기능을 테스트하는 등 모바일 광고를 통한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여러 기업이 모바일 동영상 시장을 주목하고 새로운 모바일 동영상 광고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Videology’는 미국에서 시작한 글로벌 동영상 광고플랫폼으로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 동영상 광고를 송출할 수 있다. Videology는 나스미디어와 국내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모바일 시장에 진출했다. 둘째, 해외 서비스의 활발한 국내진출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유저는 다양한 국가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앱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사는 하나의 서비스로 여러 국가의 모바일 트래픽을 얻을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사는 각 국가에서 발생한 트래픽을 광고수익으로 전환하기 위해 로컬 또는 글로벌 기반의 모바일 광고 솔루션을 사용합니다. 전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한국은 높은 스마트 폰 보급률과 사용률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에 해외기업들은 한국의 모바일 트래픽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업체와 협력하거나 한국지사를 설립하는 등 국내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셋째, 국내 기업들의 확약이다. 해외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자체적인 모바일 광고솔루션을 개발 및 개선하고 있다. 전세계 모바일 시장이 성장할수록 국가간 장벽이 없는 모바일 광고시장에서는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동남아시아 및 인도 등 신흥국가의 모바일 시장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세계시장을 주시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2.2. 모바일 광고의 전망 글로벌 광고시장은 2015년 623조원 규모를 가질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이중에서 모바일 인터넷 광고는 67조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2015년 국내 광고시장 규모를 10조 5,217억으로, 모바일 인터넷 광고는 1조 6,219억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 폰 이용자 수가 3,900만을 넘어서고, 스마트 폰 이용자의 스마트 폰 이용시간은 일 평균 2시간 13분 가량으로 모바일 광고의 성장가능성은 타 매체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있다.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것이 ‘비콘(Beacon)’이다. 비콘이란 블루투스 4.0 LE(Low Energy) 기반의 송신기로 주로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즉, 비콘 단말이 발신하는 특정 ID 값을 통해 스마트 폰 위치를 확인하고, 확인된 위치에서의 설정된 서비스(메시지, 쿠폰 등)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소비자가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해당 앱을 설치 후 비콘 반경 50m 이내에 이용자가 감지되면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현재는 비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는 4.3 이상, 아이폰은 iOS7 이상인 아이폰 사용자만이 쓸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비콘의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뉴욕 메츠의 시티빌드, LA다저스의 스타디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펫코 파크 구장에 아이비콘을 들 수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앱과 연동하여 티켓 구매 시 입장권과 좌석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는 지도를 앱으로 확인 가능하며 동시에 매장 이용 쿠폰도 받을 있게 한다. 외국 쇼핑 사례로는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샵비콘’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샵비콘’ 서비스는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서면 고객의 구매 이력을 분석, 할인 이벤트 및 쿠폰 등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 사례로는 ‘시럽’을 들 수 있다. 시럽은 120여 개 멤버십 제휴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멤버십 지갑 서비스로 사용자는 비콘을 통해 특정 상권 또는 매장 주변에서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를 원격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는 서울 내 다섯개 존에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추후에 사물인터넷과 비콘이 결합하면 더욱 더 비콘의 활용 영역이 확장될 것이다. 모바일 광고 시스템에서는 RTB(Real Time Bidd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TB는 실시간 경매 방식으로 경쟁자들 사이에서 가장 비싼 값을 부른 광고주가 광고 지면을 가져가게 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사람이 있다면, 이 개발자는 자신의 앱에 광고를 게재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얻고 싶어 할 것이다. 이 때 RTB를 활용하면 특정 사용자가 앱을 클릭 시 앱에 실릴 수 있는 광고들이 자동 호출된다. 이 중 가장 높은 경매가를 제시한 광고가 게임 앱의 광고란에 실리게 되는 것이다. 이는 0.1초,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RTB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된 이유는 광고주와 마케터들이 지불하는 비용에 대한 합당한 광고효과를 원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광고의 스크린 상에서 지면 한계와 모바일 활성화로 광고시장이 복잡해졌기에 RTB는 점점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효율이 높은 매체일수록 광고는 더 비싸게 팔린다. 또한, 광고주는 숱한 매체 중에서 가장 투자 가치가 높은 매체를 따져봐야 한다. 결국 매체의 인벤토리 판매율 및 단가를 극대화할 수 있고, 동시에 광고주의 광고 효율도 극대화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국내 대형 포털 업체들은 굳이 RTB를 도입해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냥 팔아도 잘 팔리는데 굳이 RTB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RTB는 매체 선택과 광고 노출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체 입장에서 자신의 매체에 어떤 광고가 나갈지 몰라 자칫 매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해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국내 시장 속에서도 RTB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광고주와 대행사가 변화하고 있기에 훗날 발전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네이버가 tv캐스트 서비스에 RTB를 도입하고 다음 카카오도 카카오스토리 등에 RTB를 추가하는 등 대형 포털이 자사 광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RTB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 모바일 광고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3.1. 모바일 광고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모바일 광고는 광고에 나오는 제품과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될지도 모르지만 전혀 그 제품과 서비스에 관심과 흥미가 없는 사람에게는 귀찮고 짜증나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아직 모든 모바일 광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나타나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연히 모바일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모바일 광고 중에서 배너광고에 대해 60.6%의 사람이 거부감이 든다고 응답했으며, 거부감이 드는 이유는 ‘콘텐츠를 보는데 방해가 돼서’가 33.1%로 가장 높았고, ‘화면 터치에 방해가 돼서’, ‘원하지 않는 콘텐츠를 보게 돼서’ 등이 있었다. 이러한 적절치 못한 광고들은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게 되어 광고 효율이 저하되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의 개선방안으로 네이티브 광고로의 전환을 들 수 있다. 네이티브 광고형식으로 웹이나 앱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나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의 광고를 노출시켜 UI, UX를 해치지 않아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소비자들의 광고에 대한 호감도와 주목도가 높아져 높은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브랜드, 상품과 연관성이 높은 앱 또는 매체에 광고를 집행할수록 콘텐츠와 광고의 융화도가 증가하게 되어 더 큰 광고효과를 얻을 것이다. 네이티브 광고를 활용하는 법 이외에도 비콘을 이용하여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에게만 광고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을 활용할 수도 있다. 매장에 들어온다는 것은 곧 그 매장의 제품 또는 서비스에 관심이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그런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고객의 거부감도 적고 효율적인 광고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 3> 네이티브 광고의 올바른 사용

하지만 비콘이 활성화되기 위해서 개선되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바로 블루투스가 반드시 작동하고 있어야 하며 동시에 비콘 SDK가 내장된 서비스 앱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번거롭게 느낄 수 있는 문제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업자들이 거부감 없이 소비자들이 블루투스 사용과 가맹점의 앱 설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또한 비콘을 이용한 서비스가 대중화 되어 이전에 NFC처럼 사업자,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비콘이 좋은 서비스라도 사업자,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하다면 비콘은 시장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다.
모바일 광고 사업자들은 모바일 광고 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전문인력 부족, 시스템 문제, 정부 규제완화, 독점적 시장 구조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해 인력측면에서는 전문 인력 지원, 관련 자격증 제도, 교육기관의 커리큘럼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광고 효과 등 표준화 마련, 모바일 관련 기술 개발, 보안정책 강화 등이 필요하고 재정측면에서는 자금 지원, 정부의 마케팅 사례 보급, 솔루션 개발에 대한 재정지원 등이 필요하다.

3.2. 모바일 광고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2015년 모바일 광고 트렌드에는 4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의 활성화이고 두 번째는 데이터 분석기술의 보편화, 세 번째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경쟁 대두, 네 번째는 위치 서비스 콘텐츠 활용 분야 확장이다. 이 네 가지의 트렌드를 올바르게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개인정보의 보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개인 프로필과 위치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과도한 정보수집에 있다. 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은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비자들의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보가 잘못 이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할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 수집에 대해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에 대한 모바일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기관의 제재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발전된 보안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소비자들의 신뢰감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바람직한 기술의 발전에는 항상 윤리의식의 발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정보기술 기업들은 모바일 광고의 발전을 통한 회사의 수익을 생각하기 이전에 윤리의식을 고취시켜 바람직한 모바일 광고의 발전을 꾀해야 할 것이다.

*출처
모바일 의미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21168&cid=40942&categoryId=32849
배너광고 의미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20789&cid=40942&categoryId=32854
보상형 광고 구매율 : http://sisaftoday.blog.me/50189243847
검색광고 설명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864824&cid=42346&categoryId=42346
네이티브광고 설명 & 사례 그림 & 첫 번째 개선방안 : http://blog.naver.com/mobidays01/220104051158
모바일 광고의 유형 중 흥미로운 모바일 광고 : http://blog.naver.com/mobidays01/220201064497 http://blog.naver.com/mobidays01/220316159892
모바일 광고의 현황 중 Mobiscape 부분 : http://blog.naver.com/mobidays01/220319307564
모바일 광고의 전망 중 비콘 부분 : http://mediarchi.com/220355526873
모바일 광고의 전망 중 RTB 부분 : http://mediarchi.com/220355526873
비콘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 http://blog.naver.com/mobidays01/220113927210
모바일 광고 2015 트렌드 : http://blog.naver.com/combi789/220272263887
모바일 광고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문제 : http://www.fnnews.com/news/201504071738204656 http://www.hani.co.kr/arti/economy/it/685716.html
그 외 모든 내용과 통계자료, 표, 그림은 KISA 보고서 ‘모바일 광고 산업 실태조사’를 참고함.